천상천하 유아독존 [1191748]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4-10-04 00:39:07
조회수 374

두산의 승리를 위하여...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69368281

돡붕이의 24시즌 결산


정규시즌 74승 2무 68패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 솔직히 이 선수단 구성으로 4위 정도면 뭐... 이승엽이 명장이란 소린 아니다


포스트시즌 0승 2패

우선 kt팬들에겐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 이왕 이렇게 된거 너네가 한국시리즈 가서 우승해라...

kbo 사상 첫 와일드카드 업셋이라는 최초 타이틀을 내준 구단의 팬이라는게 참 비통하다.

솔직히 피쳐들은 너무 잘해줬다. 곽빈 빼고

빠따들이 문제다. 18이닝 0득점은 너무 실망이다. 두산 빠따 약하다고 놀리는 9개 구단에게 변명할게 없다. 그나마 양의지가 부상이라 못나왔다는거..? 그래도 중심타선 타격폼 올라오고 있었는디 그 폼들 다 어디갔냐..?

크트 정규리그 상대전적도 12승 4패로 상당히 좋았어서 큰 걱정 안했는데...

이렇게 베어스는 물러나게 된다.


나의 생각

7년 연속 코시 진출을 온몸으로 즐긴게 되려 나의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붙인거 같다. 너무 눈이 높아진거 같다.


2014~2018 야구가 가장 순수하게 재밌었던거 같다. (2019~2021도 두산이 엄청 잘할 때였지만 이땐 내가 롤에 빠져서 야구를 소홀히 봤다 ㅋㅋ. 2019 미라클 두산을 즐기지 못한건 나의 야구 인생 최악의 일이다...) 그때의 그 특유의 kbo 냄새가 있었는데 다들 뭔지 아실련가..? 요즘 야구에선 그때 그 맛이 없다. 내가 커버린건지 야구가 바뀐건지...


올해 두산의 가장 큰 수확은 역시나 "김택연"선수님 이다. 올해 신인왕 무조건 받을 것이다. 걍 ㅈㄴ 잘한다. 두산에 이런 피쳐가 얼마만인지... 아니? 이런 구위를 가진 투수는 난 두산에서 처음 본다. 제2의 오승환이라는 타이틀이 전혀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승엽이 올해 너무 갈아써서 택연선수한테 너무 미안하다. 두산에 정 떨어지지 말아줘요 ㅠㅠ 두산에 종신하셔서 두산의 레전드 마무리 투수가 되어주세요!!


조수행 선수, 김인태 선수 예전에 키움 외야쪽에 친구랑 두산 모자쓰고 앉아있던 저에게 공 던져주셔서 감사했어요!! 조수행 선수 올해 도루왕 되신거 정말 축하드려요~


니퍼트 선수님 은퇴식 너무 늦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해여.. 두산 이악물고 안해주던데 기여코 성사가 됬네요.. 하 진짜 은퇴식 갔어야되는데 하필 올해 수능을 보네요 하...진짜 ㅋㅋ 제가 가장 좋아하는 외인 투수 한 명 꼽으라면 단연 니퍼트에요. 요즘에 보면 페디, 하트, 네일 이런 선수들이 인기 많던데 제 눈엔 안들어와요. 저에겐 오직 니느님 뿐입니다 ㅋㅋ. 니퍼트는 걍 신이다 애들아 ㅋㅋ. 제가 또 두산 모자에 니느님 싸인이 있죠~ 이 모자는 이제 절대 쓰고 다니지 못하고 고이 보관하고 있답니다. 먼지도 주기적으로 닦아주고 잘 관리해주고 있어요. 나중에 손자가 어느정도 크면 무조건 자랑할 거에요. 애들아 니느님이라고 아니? ㅋㅋㅋ


민병헌 선수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에요! 정말루요! 근데 요번에 해설위원으로 깜짝 등장해주셨더라구요?!?! 허니허니~ 민병허니~


마지막으로 나는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려고 한다.

수능 준비하느라 정규시즌 뿐만 아니라 포스트 시즌도 라이브로 못챙겨보고 매번 티빙 하이라이트로만 챙겨봤는데, 미라클 두산 역사 안쓰고 바로 포스트 시즌 광탈하면 미라클 라이브로 못본 사람도 안되고 앞으로 야구 신경 안씀으로써 공부 효율이 상승할거잖아? 이거 완전 럭키비키잖아~~~~~~~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