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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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예비 고1 남학생입니다
지방의 동네 일반고에 가려고 하고
의예과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질문 정리해보자면요
1.고등학교 3년이 많다고 생각해서요
아예 고1 때 자퇴를 하고
그냥 2년간 수능만 해서 정시로 들어갈까 생각중입니다
인터넷강의 듣고 취미활동도 하면서 말이죠
생각보다 수능 공부량은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2.수능 시험날 그 딱 하루로
여태 고생해왔던 것과 앞으로의 미래가
결정 된다는 게 허무하고 잔인하다고 생각해여
수능 시험날이 아닌
중요한 시험날에 실력발휘를 못하거나 한다면 (광복님 수능 현역때 처럼)
너무나 떨거나 해서 ;;
혹시 그렇게 될수도있는 데 어떻게 마음을 잡아야할까요?
3.시험 당일 뒤에서 일진들이
컨닝을 요구한다던가 어떤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데
그때 그때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4.지방 인문계로 진학할 예정인데
남고인데 어떻게 하면 내신을 잘 딸수있을까요?
학교 수업 열심히 듣고
복습 열심히 하고 달달 외우고 하면 끝이죠?
5.고등학교 3년 하루하루를 고생으로 보내야
겨우 괜찮은 의대에 진학할 정도라고 생각하는 데
그렇다면 너무 삭막하지 않을까요?
다른 친구들은 예능같은 것을 보거나 최신노래 등
들으면서 즐길 것 즐기고
서로 이야기 주고 받고
하지만 저는 공부만 해서
친구들과 추억도 없게 되고
고등학교 3년의 추억은 오로지 형광등 밑에서 책만 본 기억밖에
없다면 너무 삭막할 꺼 같아요
의대 진학해서도 6년간 또 고생을 할텐데 ㄷㄷ
그렇게 삭막하게 살아서도
과연 결과는 좋을까도 걱정입니다
6.공부만 하는 찐따라고 불리는 애들이
좋은 대학 졸업해도 취직 못하고 과외만 하거나
학원강사로만 살고,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 되는데
반면에 공부 안했던 애들은 고깃집 사업 같은거 하거나
쇼핑몰 같은 거 해서 대박날수도 있고 돈도 많이 번다고
학교 선생님이 공부성적과 성공은 전혀 관계 없다고
하시는 데
다 거짓말이겠죠? 행복과 성적은 관계가 없더라도...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7.공부만 집중하고
점심시간에 혼자 빨리 뛰어가서 밥 빨리 먹고
그렇게 시간을 아껴가면서 공부하다간
자칫 왕따가 되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친한친구가 한명도 없는;;
어떻게 하나요?
고1 때부터 그렇게 공부해야할 정도인데
의대 들어가기가 워낙 어려워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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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새버렸네요 하... 기사 내용 전부 팩트면 응원은 모르겠고 그냥 보고싶지않을것같은데
1) 그건 불가능하니까 그냥 자퇴하지 마시고 학교 다니세요
2)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명언을 되새겨 보면 됩니다.
3) 그런 건 지금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일진이 뭐라하면 그냥 '조ㄲㅏ 병시나' 하세요
4) 네 학교 수업 열심히 듣고 복습 열심히 하고 달달 외우는 게 정답입니다. 그리고 혹시 구할 수 있으면 전년도 기출문제 같은 것들을 학교 주변 서점 같은데서 팔기도 하는 데 그런 것도 풀어보시고요. 학교 내신 시험은 불합리한 부분도 많이 있어서 가령 어떤 선생님은 어떤 문제집의 문제들 매년 그대로 배껴서 낸다거나..하는 일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5) 10대 20대 삭막하게 보내고 30대부터 화려한 인생을 살지, 10대 20대 재밌게 살고 30대부터 삭막하게 살지 둘 중에 하나 고르면 됩니다.
6) 공부만 하는 찐따가 성공할 확률 70% 공부 안하던 애가 고깃집 사업 같은 거나 쇼핑몰 해서 대박날 확률 0.7%
7)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왕따가 될 정도로 공부하지 않으면 의대 가기가 영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