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9월 모평 출제오류 발견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10483347
안녕하세요. 이원준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7학년도 9월 모평 국어영역 28번 문제를 검토하다가 출제오류를 발견했습니다.
콘크리트와 관련된 건축 재료와 건축 미학을 다룬 이 지문에는 '포아송비'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 '포아송 비'의 정의가 잘못되었네요.
원래 포아송비는 지름변화율을 높이변화율로 나눈 값이라서 비율 간의 비율인데,
9평에서는 포아송비를 지름의 변화량의 절댓값을 높이의 변화량의 절댓값으로 나눈 값이라고 했습니다.
이 문제의 출제 오류를 바로 발견하지 못한 이유는 잘못된 포아송 비를 적용하면 문제를 푸는 데는 지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대로 된 포아송 비를 적용해서 문제를 풀어보면 선지 2, 3도 충분한 근거가 없는 선지이므로
부정 발문형인 이 문제의 정답은 세 개가 됩니다.
그동안 제가 출제오류를 지적했던 문제들이 언어적, 논리적 출제오류들이었던 반면,
이 출제오류는 언어적, 논리적 오류라기보다는 기본적 사실의 왜곡에 해당합니다.
그렇다 해도, 이런 오류가 존재한다는 것은 공론화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 기술 지문의 출제 과정에서 이런 오류가 반복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 때문이라고 봅니다.
1. 출제에 참여한 과학, 기술 분야 전공 교수들은 자신의 전공 지식을 영어나 수식이 아닌 우리말로 풀어내는 데에 약하다.
2. 검토에 참여한 비전공 교수들은 전공 교수들에게 의문을 제기하기 쉽지 않다.
3. 출제 기간에 합숙 중인 교수들은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팩트 체크가 쉽지 않다.
평가원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시스템적으로 개선했으면 합니다.
참고자료1) 포아송 비(Poisson's ratio)
참고자료2) 2017학년도 9월모평 28번
| 2017년 1월 6일 추가 부분
제가 오르비에 글을 올린 것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서입니다.
‘변위’와 ‘변형률’을 구분하는 것은 중요한 사고 방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올렸어요.
다양한 반론들도 소중하게 받아들이고 더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습니다.
포아송 비는 변위가 아닌 변형률의 비입니다.
변위 : 변형의 정도를 절댓값으로 표시한 것.
변형률(strain) : 단위 길이 당 변형량. 길이와 길이의 비율.
여러 반론 중에 주목할 것은 원기둥의 경우에는
포아송 비를 지름의 변화량의 절댓값을 높이의 변화량의 절댓값으로 나누어
즉, 변위를 나누어 포아송 비의 근사치를 구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래 위키피디아를 읽어보면, 이런 방식으로 근사치를 구하는 것은
원기둥일 때 항상 허용되는 것이 아니라 변화량이 매우 작을 경우에 한정해서 허용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기>에 보면 "A와 B의 포아송 비는 변형 정도에 상관없이 그 값이 변하지 않았다."라고 하므로
변화량의 정도가 작은 경우에 한정해서 이 문제가 출제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보다 공감을 많이 얻을 수 있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참고자료3)
자료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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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신기하군요!! 오류 많네요
킹갓앰페러오류마스터리원준 ㄷㄷㄷ
요즘 비문학에서 포아송비도 다루는구나..
선생님 덕분에 16수능 백분위 61에서 17수능 85나왔어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수능국어 폐지하자
이거 어렵다했더니 역시 오류 ^^
진짜 계속이러면 배경지식있는사람이 손해볼 수도있겠다
배경지식 배제하고 지문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 푸는 능력을 길러 결국 모두가 배경지식에 상관없이 공정한 상황에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는게 평가원이 지향하는바 아닐까요?
난이도랑 아무 상관없는 오류같은데
그니까요
222222
딱봐도농담이잖아요;
ㅋㅋ ㄹㅇ 장난으로 빼애애액거리는건데ㅜㅜ
갓원준 ㄷㄷㄷ
건축하는 사람들이 보면 비웃었겠군요.
좋아요올라가는속도ㄷㄷ
국어적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과학적 오류가 있는 거군요
그니까요... 국어적이 우선 아닌가 ㅠ
둘다 똑같이 중요함
일단국어시험이잖아요! 배경지식활용테스트가아니라
근데 배경지식가지고계신분들한테는...
극단적인예로는 2+3=6이다 라는지문인거니..?.
그게어때요?지문에서만맞으면되지않아요?
극단적으로 잘못된지식으로 도배해놓으면 국어고정100이신분들 80점밑으로 끌어내릴수 있음..
지문에 x를 미분하몀 x^3~이고
15+7=32이고~이런거 엄청많이있다고 가정해봐요ㅋㅋ
물론 이정도까진 아니지만, 올바른 배경지식이 "역효과"를 내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해요
네 국어시험이죠 공인 시험이고요
그런 시험에서 잘못된 지식의 지문을 다루는 것 자체가 문제임
그리고 글 읽기 자체가 배경지식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음.(독서교과서에 명백하게 나와있습니다.)
만약에 국어적인게 더 중요했으면 평가원은 국문학 국어학교수들만 들어갔어야함
근데 원준T가 예전에도 지금이랑 비슷하게 배경지식으로 이의제기 했는데 평가원에선
"이 문항에 대한 이의 신청은 국어 시험의 성격과 목적에 맞춰 작성된 독서 지문의 성격과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채, 지문 밖의 지식을 단편적으로 이해하여 제기한 것입니다. 수능 국어 시험 중 독서 영역은 지문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영역이므로 지문 밖의 지식을 임의로 끌어들여 독서 영역 문항을 해결하려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라면서 기각했어요
갓원준님사랑합니다. 작년수능국어79점받고 반수할때 원준쌤 강의들엇는데 만족할만한 국어성적받아서 한의대최저국어로맞추고합격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ㅎㅎ 제 강의가 도움되었다니 진심으로 기뻐요.
어차피 평가원은 11 수능 채권 지문처럼 실제랑 내용이 달라도 지문만 보고 맞는 거 고르는 거라면서 오류 없다고 하겠죠
지문이 우선아닌가요?? 사실보다 ㅠㅠㅠ
ㅋㅋ 60만 수험생이 보는, 평가원이 내는 지문이 과학적으로 혹은 학문적으로 틀린 내용이여도 참 아무 문제 없겠네용
넵 일단 국어란시험은 지문해석이 우선입니다
아니 틀린 내용의 지문을 해석하는게 옳다고 보십니까?? 60만 수험생이 8시40분부터 10시까지 보는 지문인데 과학적으로 틀린 내용이요?? 이건 점수가 문제가 아니라 시험의 목적과 정당성에 문제가 있는거죠. 대학 수학 능력을 시험하는 문젠데 말이죠
?국어시험의 목적은 본문내용을해석하는거지
다른데서 들은지식을 끼워맞추는것이아닙니다
다른데서 들은 지식이 아니라 시험에 나오는 텍스트 자체가 현실적인 사실에 부합해야 한다는거죠. 오히려 모의평가 혹은 수능 지문으로 봤던 내용이 잘못된 배경지식으로 작용하는건데 이게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전혀 문제가 없진 않지만 뭐 국어 시험 자체를 사실 관계로 따질 필요까지 없다는 생각입니다...
뭔소리세요 국어지문에 수소의 원자가 전가수는 3이라고 나와도 음 그렇군 하고 문제 풀고, 또 그 이후의 문제도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잘못된 정보에 대해 왜이렇게 관대하신지 이해가 안 가네요. 틀린 내용을 바로잡을 필요가 왜 없는거죠? 허위사실유포죄는 괜히 있나요?
그럴거면 전공교수는 왜 따라들어가요? 그냥 국어선생님들끼리 상상의 나래를 펼쳐 지문 써도 괜찮겠네요. 무한동력기도 만들어버리죠. 정보찾기 놀이만 할거면 국어선생님들, 아니죠 그냥 일반인들 들어가서 오류만 없게 지문을 쓰면 되는겁니까?
네 그쵸 허위사실유포라닠ㅋㅋ 사실이맞으면좋지만 안맞아도 시험에오류가있는건아닌거같다는 얘기입니다
사실관계란게 맞으면 좋고 아니면 마는 건가요..? 아니 참.. 사실관 다르지만 오류는 아닌 시험.. 독서영역이아니라 소설영역이여도 무방하겠군요. 더이상의 논의는 의미가 없는 것 같네요.
데 원준T가 예전에도 지금이랑 비슷하게 배경지식으로 이의제기 했는데 평가원에선
"이 문항에 대한 이의 신청은 국어 시험의 성격과 목적에 맞춰 작성된 독서 지문의 성격과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채, 지문 밖의 지식을 단편적으로 이해하여 제기한 것입니다. 수능 국어 시험 중 독서 영역은 지문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영역이므로 지문 밖의 지식을 임의로 끌어들여 독서 영역 문항을 해결하려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라면서 기각했어요
이거 얘기에요 !!
그게 정말 옳다고 보세요? 국어시험이니까 국어시험에서 제시한 제시문에 근거해서 풀어라. 너의 전공이 어떻든, 실제 학문에서는 틀린 사실을 제시문으로 써도, 이건 국어영역이니까 입닫아라. 이게 말이 됩니까? 사실이 아닌 글로 평가를 해도 되냐구요. 포아송비는 ♡♡♡다. 라고 써져있고 그렇게 문제를 풀었더니 어머나 사실은 포아송비가 ☆☆☆이였네요. 참 좋은 시험입니다. 60만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기엔 딱이네요. 문학파트 맞죠이거? 그것도 SF공상과학으로요
그건 그냥 평가원이 인정하기 싫으니까 갖다 붙인거죠.
아이러니하게도 언어영역 이의신청이 처음 받아들여진건 지문 외 해석의
논란때문이었습니다. 지문내에서만 따지자면 말도 안되는 이의제기인데요
다음 지시문에 따르면~이라는 단서가 국어시험에는 언제나 있습니다
전된다구생각합니다 수학에서 허수 i가 존재하지않지만 있다구상정하는거처럼 국어 시험도중에 잘못된 사실을 가정하구 푸는게 큰잘못일까요?
허수를 정의하는 것은 수학적 진리입니다. 제곱해서 -1이 되는 수를 i로 정의한 것이지요. 하지만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국어 지문에서 '허수단위 i를 제곱하면 -2가 나온다.' 라고 나왔을 때의 얘기입니다. 실제론 -1인데 지문에서 -2랍니다. 이게 과연 옳냐 이거예요. 사실과 맞지 않는 지문이 과연 옳은가, 그것을 그저 배경지식을 단편적으로 이용한 것일 뿐인가. 이겁니다. 당연히 사실과 다른 내용은 절대 나와서는 안 됩니다. 그러라고 들어가는게 전공 교수구요, 이것은 60만 수험생이 보는 전국단위의 시험입니다. 국어영역이든 탐구영역이든 모든 학문의 부분집합입니다. 이것이 구멍나는 것은 전체집합에 구멍나는 것과 같습니다. 절대 사실과 배치되어서는 안 됩니다. (교육과정 내의 범위 안에서요)
흠ᆢᆢᆢ올라오는 글에 오류가 아닐수도 있다고 하네요 ㅎ
물론 국어 시험지 자체만을 보면 오류가 없지만, 그 내용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면 분명 문제지요. 그리고 "올라오는 글에 오류가 아닐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보신 글이 진인사대천명 님이 올리셨던 글이라면, 다시 꼼꼼히 읽어보세요. 그분은 오류가 있다 해도 그걸 지적하는건 너무 과하며, 문제풀이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말을 하고 계십니다.
평가원이 변인을 통제해서 공식을 용인 가능한 범위 내에서 문제 출제를 위해 "간소화" 한거랑 생략은 다른 맥락아닌가요
그리고 말투 너무 공격적이시네 ㅋㅋ 싸움걸기 딱좋은듯
이건 오류가 아니라 그냥 과학적 사실과 조금 다른것이죠.. 오류라는 말이 평가원 수능시험에서 가지는 파급력을 생각하면 더욱더 오류라는 말은 피하셔야되는것이 아닌가요.. 문제내의 정보로 정확히 풀어낼수있는문제였는데 무엇이 오류라는건지..
그쵸
예, 문제를 푸는 과정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평가원의 국어 능력이 뒤떨어진다는 점입니다. 과학 지문을 제대로 읽고 고쳐쓰지 못하는 출제자에게 틀렸음을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 물리2 9번 문제처럼 아예 문제가 안 풀려야 오류인게 아닙니다. 과학적 정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문제도 분명 오류이고, 고쳐져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예리하셔라..ㄷㄷ
포아송 비의 원래 정의를 왜 찾아보시는건지....
지문 자체를 가지고 푸는 시험인데
사실에 기반한 문제 출제가 되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9평국어 난이도 원탑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류가 있었군요...
예리하시네요.
이원준님 같은 분들이 이렇게 오류를 발견하시고 그걸 공개하면 평가원도 더 정확한 문제를 출제하도록 노력하겠죠!!
물론 9평 당일에는 내재적으로 풀면 되는 것이고 이렇게 사후에 검증하는 과정도 필요한 것 같아요
예, 동의합니다. 시험 보실 때에는 내재적으로 푸시면 됩니다.
제가 문제를 제기하고 싶은 것은 평가원의 출제, 검증 시스템입니다.
제가 봤을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내는 수능/평가원 문제는
지문에 근거하여 문제를 푸는 '국어'이기 때문에
문제가 오류가 아니라면
지문의 오류는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문에 근거하여 문제에 오류가 없다면 아무 이상 없다면
'국어'로써 아무 이상이 없는것 아닌가요?
평가원에서 지문을 만들면서 사실을 왜곡하는 중대한 실수를 범했다는 것은 평가원의 국어적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지적하는 것이구요.
평가원은 글자 한글자도 틀려서는 안되니 한글자도 아니고 내용 자체를 틀린게 엄청난 잘못이긴합니다. 뭐 매년 오류 없게 하겠다 하고 말뿐이니.... 누군가 계속해서 지적을 해줘야 수정하려는 시도라도 하겠죠. 지문 오류가 학생들의 국어 능력을 테스트 하는데는 문제가 없겠지만, 한치의 오류도 없어야 한다는 것은 옳은 말입니다. 문제 중심으로 생각을 하다보니 가볍게 말을 했습니다.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 보는 멋진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엄지 척!
그런데 궁금한데요 만약 비율속의 비율로 물어봤다면 "학생들에게 너무 수식적으로 요구했다 " 라는 비판이제기될까봐 차이로 바꾸어냈을 가능성은 없는건가요? 뭐 사실관계는 어쨌거나 맞추는게 평가원의 지침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혹시궁금해서 위의 점에서 사실관계를 피해도되는건가요? 그런상황이 있나요?
쿠르즈케작트!
in a nutshell 알아보시는분은 처음이네요 ㅋㅋ
과거 채권 관련 비문학 지문에 대해서도 실제와 차이가 있다고 전문가들이 의의를 제기했는데 기각됐었죠. 언어영역/국어영역은 배경지식을 활용한 사실관계 파악이 아니라 지문 이해에 대한 평가가 목표다 보니.
그건 그렇다 치고 만약 실제 정의로 나왔으면 문제가 어떻게 나왔을까 하는 생각도..
몇몇 분들은 너무 수험생의 입장에서 오류를 정의하지 않나 싶습니다. 명확히 팩트가 틀린 것도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이거 ㅇㅈㅇㅈ
그러고 보니 저문제 틀렸었다 ..
항상 대단함을 느낍니다 문이과 융합인재 이원준 선생님 ㄷㄷㄷㄷㄷ
와 저거 틀려서 98이엇엇는데ㅠㅠ 갓 원준!
진짜쓸거없다 님의 2017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쌤덕에 이번수능 100 맞을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1등급인 멋진 성적표네요. 후회 없는 1년을 보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오류가뚜왕뚜왕뚜왕뚜왕
안그래도 어려운 9평 난이도를 생각해 조금 쉽게 풀도록 살짝 조정한거 아닐까요? 아니면 원래대로하면 문제만들기도 힘들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물론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그냥 제추측일뿐이죠
평가원바보
이거오류라고 볼수없음 옛날에도 지문내용이 팩트와 다르다고 항의했는데 꺼지라함 채권인가 이자지문
와 ㄹㅇ 소름 ;; 저 저거때문에 시험장에서 답 안나와서 당황했었는데 ..
ㅋㅋㅋㅋ
ㅋㅋㅋㅋㅋ이런게 왜 베댓이 아니지
와 ㄹㅇ 이거만 아니었으면 40분컷하고 자진모리장단으로 마킹한다음에 30분간 딥슬립하는각이었는데; - 9평 3등급
음 근데 솔직히 제가 독특한거인듯 .. ㅋㅋㅋ 다른 사람들은 별 생각없이 풀 수 있는 것 같아요 오류까지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
근데 저렇게 나왔으면 더 골치아팠을거 같음
현강듣는데 수업시간에 설명들을 각이다
여러분 ^^ 이 문제는 제가 오류를 지적한 지문이에요 ^^
ㅋㅋㅋ 저도 현강생이었는데 오류 있을 때, 꼭 수업 시작할 때 피피티로 설명해주셨죠ㅎㅎ 원준쌤 존경합니닿ㅎㅎ
저거 지금발견해서 우짜라는건데 일찍도 발견하네
어쩌라는거긴요.. 사실관계를 밝히는 거죠.
와 오랜만에 수능 문제보니까 울렁거림 ㅠㅠ
어떤 이유든 간에 잘못된 팩트 자체가 문제 혹은 지문에 나온 것은 오류라고 개인적으
로 생각하네요. 이런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앞으로 수능국어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평가원에서 좀 더 철저한 오류검증 시스템을 마
련하는 계기가 된다면 평가원 입장에서도 좀 더 신뢰받는 기관이 되니 일석이조(??)겠
네요 ㅋㅋㅋ 응원합니다!
음.. 근데 국어 강사시면 국어 지문과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것에만 더 치중하였음 좋겠어요
이런 오류는 사실 학생들에게 특히 문과에게는 진짜 알아듣지도 못하는.. 과학일뿐..
모평이나 학평때 출제오류 많이 잡아내시던데 그만큼 꼼꼼하시단걸로 볼 수도 있겠지만
매번 이의제기를 하시니 국어 강사이신지 평가원 태클거는 분이신지.. 잘 구분이 안가네요 허허
원준쌤의 어투만 봐도 "또 틀렸네 평가원 ㄹㅇㄴㄷ ㅋㅋㅋ"이 아닌 평가원에서 수험생이 오류없는 더 질 높은 문제를 원한다는걸 볼 수 있는데.. 이 글 마지막에도 그렇구요
그리고 원준쌤이 이걸 하신다고 해서 국어 지문과 학생들에 소홀하셨나.. 라고 하시면 그것도 글쎄요 ㅎㅎ
뭐 제가 다는 모르지만 ㅎ 매번 이의제기 하시길래 이 강사님은 시험지 받고 검토하거나 푸실때 잘못된 부분부터 찾으시는 분인가? 라는 생각을 저뿐만 아니라 저희 반 애들도 많이 하고있길래요 ㅎ 수능끝났으니 이제야 댓글 쓰는거에요~
근데 진짜 이원준 강사님만큼 이의제기 많이 하시는 분 못봐서.....
P.S 작년 이원준모의고사 문항 퀄리티가 그닥... 국어 지문에 더 치중하시길 바라는건 저만 가진 생각이 아닐듯요
여기에 관련 단어 검색해보세요 어떤 평을 받았는지.
ㅇㄱㄹㅇ
국어 강사니까 국어 지문과 강의에만 집중해라 - > 넌 학생이니깐 학생답게 공부나하고
똑바로 행동해 로 바꾼다면 체감되시죠? 얼마나 가치없는 문장인지. 많은 이유를 들어
답변 드리고 싶지만, 비판밖에 되지 않을 것 같아 쓰진 않겠습니다. 다만, A에 대한 불만
을 가지고 B에 대하여 무작정 비난하시는 게 옳아 보이지는 않는다는 말씀 해 드리고 싶
네요.
이번 이의제기는 정말 솔직히 과학적 지식이고 국어 문제 푸는데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데 왜 굳이 하셨을까 하는 거였구요.
차라리 이의제기나 소송에 너무 과하게 열중하시지 마시고 컨텐츠 연구를 좀 더 집중하시는게 어떠겠느냐는 겁니다.
이런 오류도 있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저런 오류까지 생각하면서 문제 풀지는 않죠.
배경지식과 어긋나서 틀렸다는건 이해할 수 없구요. 국어 지문은 지문안에서 모든 걸 해결하는데 왜 저런 깊은 과학 지식까지 언급하시는건지 의아한거에요.
제 첫 문장에 '만'은 빼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잘못썼네요
아마 이번에 자체적으로 문제 만드실때 이전 기출들 참조하시면서 발견하신거같네요
음.. 실제 포아송 비의 정의를 알려주고 물어보기엔 다소 부적합하다고 출제자들이 판단해서 그냥 자의적으로 정의한 (보다 간단하게, 고등학생이 사고할 수 있는 범위내의) 포아송 비를 준 게 아닐까요?
그리고 저 내용이 실제로 팩트인지, 아니면 그냥 출제자들이 만들어낸 가상의 상황인지 알아보는 게 확실할 거 같아요 .
저 문제 풀면서 개념적으로 뭔가 좀 이상한 거 같은데 라고 느꼈는데
실제와의 괴리가 있던 정의였군요..
오류가 아닙니다.
정육면체나 직각원기둥의 경우 저렇게 근사할 수 있습니다. (사진 참조)
ㄷㄷ 센츄!
저건 영어지문이 아니라 과학지문임
이건 L이 모두 같기 때문에(원기둥으로 치면 지름=높이) 나오는 결과 아닐까요?
사진의 식 증명해보려 했는데 그건 능력 밖이고..
그거 제외하곤 특별한 가정이 없는데 원래 포아송비 식에서 L과 H만 쏙 빠진 결과가 나온다는게 이해가 안되넹;;
직각 원기둥에 대해서도 성립하는 이유를 알고싶네요
생각해보니 내가 헛소리 했구나 멍청한
게다가 어떠한 물리량을 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고, 지문, 발문 등을 통해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보기>에서 일부 발췌하면
이때 지름의 변화량의 절댓값을 높이의 변화량의 절댓값으로 나누어 포아송 비를 구하였더니,
=> 포아송 비의 정의를 설명한 것이 아니라, '이 문제에서 구한 방법'을 설명한 것입니다. 어떠한 물리량을 구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으며, 문제에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철재와 콘크리트의 포아송 비와 동일하게 나왔다.
=> 만약에 (한 가지 방법 밖에 없어) 정의대로 구했다면 포아송 비는 물질의 고유 특성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값과) 같아야 되니 저런 말을 쓰지 않겠지요...
문제에서 원기둥 묻지 않았엇나영..?
이게 그래도 의미가 있는게. 예전 15년 3월 국어 경제지문도 비슷한 이유로 전체정답처리되지않았나요?
관련 전공자입니다
얼마전 9월 모평 이 문제 풀때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전공을 제가 다 까먹은건 아니었네요 다행이에요...
그래서 첨에는 걍 아는 공식에 n 2n이런식으로 대입했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한 기억이...
A와 B의 높이와 지름이 모두같기 때문에 h/l을 곱할 필요가 없는것이지요
굳이 평가원에서는 사실을 왜곡한것이 아니라 수험생의 편의를 늘려준것같네요 다른 변인을 통제함으로여
감히 평가원이 학문을 바꾸려 하네요
먼저 이원준 선생님의 분석력과 매서운 눈매에 경의를 표합니다.
아마 전국에 선생님같은 국어샘은 몇분 안계실겁니다.
덕분에 국어지문보며 오랜만에 뇌운동했네요^^
이제 부터는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문제는 과학적 사실을 잘못 표기한것도 아니고 오류도 아닙니다.
문제 출제자께서는 포아송비의 정의를 지문에 쓴게 아니고 포아송비의 근사식을 지문에 쓴겁니다.
만약 포아송비의 정확한 식을 쓰게되면 L과 H값도 고려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해 너무 복잡한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적당한 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주어진 지문을 보면 "지름변화 절대값/높이변화절대값" 이 포아송비의 정의다 라고 적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름변화 절대값/높이변화절대값" 으로 포아송비를 구했으며 이렇게 구한값이 실제 알려진 포아송비의 값과 같았다 라고 썼습니다.
아마도 출제자는 원래의 포아송비 정의식을 사용하면 문제를 출제 하기가 복잡해져서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고민했겠죠
그 고민의 결과 포아송비 구하는식을 간소한 근사식으로 대체했고 대신 그 대체식이 엉터리식이 아니라는걸 나타내기위해 콘크리트와 철근의 실제 포아송비값들이일치 했다 라고 쓴것이죠
마치 중력가속도가 실제론 위치에따라 다른데 편의상 10이라 쓴것처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될것같습니다.
가령 물리 문제에서 "단. 중력 가속도는 10이라하자" 이렇게 적은 문제가 있다면 과학적 사실의 오류는 맞지만 그 문제를 풀기위해 편의상 그렇게 가정하자는 약속이기 때문에 그 문제가 오류라 할 수 없는 이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출제자가 28번 지문에서 이렇게 적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 지름변화 절대값/높이변화절대값 을 포아송비라 하자 "
이렇게요
아무튼 덕분에 28번 문제도 보고 국어 분석력도 얻어갑니다.
ㅇㄱㄹㅇ
이분 말이 맞는것 같네요
지문 자체에서 문제 해결을 해야 하는것 아닌가... 이걸 오류라 볼수는 없을것같은데요.
지문속 정보에 오류는 있었지만
문제에는 오류가 없습니다
ㅋ http://orbi.kr/00010493309
ㅋㅋㅋㅋ..
글 내용은 확실히 어떤 문제를 지적하는 건지 잘 알겠는데, 제목에 떡하니 '출제 오류 발견' 이렇게 써놓으니까 댓글에도 핀트를 잘못잡는 논쟁이 나오는 거 같네요. 아무래도 제목이 자극적이어야 사람들이 많이 읽게 되니 그런 것 같습니다만... 좀 보기 불편하네요
좀 문제 좀 오류없이 잘 내고 정시비중 좀 쳐늘리지 하는짓거리 개답답함
포아송비 지문 풀때에는 다맞앗는데 저걸 어떻게 풀었을까.... 수능은 망 ㅜㅜ
메가스터디 인강 강사분 맞으신가용?
앞으로보실때 내용적오류라고말씀하시는게어떨까용..
너무공격적인댓글들도많고 논란거리되는부분들도많아지는것같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