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진들에 대해서 feat.케미옵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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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전무죄라는 책에 대해 여러가지 얘기가 있었는데
저는 생명과학을 응시하지 않기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케미옵티마를 구매하고 풀면서 오류를 발견하고 저자 분께 제보하고 인정을 받았는데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문제의 오류가 교육과정 밖의 내용이 아니라
화학1 교육과정에서 큰 축을 이루는
보어의 원자 모형과 현대 원자 모형의 개념에 대해 다루는 것이였습니다.
현대 원자 모형의 오비탈에서 전자의 위치는 확정 불가능 하다는 것은 화학1을 배운 학생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내용이고 보어의 원자 모형과의 차이점이기도 한 아주 중요한 개념 중 하나입니다.
처음부터 문제에 오류를 범한 출제자분도 잘못이 있지만....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검토자들이
소위 명문대학을 다니는 사람들이
이렇게 기본적이고 중요한 개념에서 오류가 있다는 걸 발견하지 못한겁니까?
어떻게 이런 기본적인 오류조차 발견하지 못하고 검토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검토의 수고에 대한 보상을 받은겁니까?
어떻게 이렇게 기본적인 오류조차 캐치해내지 못하고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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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건 ㄹㅇ 검토 안해본사람 입에서만 나오는 말임
저 검토진이 빠가에 화알못이라서 그런걸 캐치 못한게 아님. 같은 문제 보다 보면 오류 발견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님도 그 문제집의 모든 오류를 발견하신 건 아니잖아용
ㅇㄱㄹㅇ..이긴한데
실수를 할 수 있고 없고를 떠나서 반성해야할 부분은 맞다고 봅니다ㅠㅠ
모든 오류를 발견해야 말 할 권리가 생깁니까? ㅋㅋ
작성자께서 글로 말씀하시려고 하는 바는 단순히 오류를 발견해 낸 게 아니라
한눈에 봐도 눈치챘어야 할 오류를 수정하지 못했다는 게 아닐까요?
'기본적인'이라는 단어를 몇 번이고 사용하신 점에서 저는 그렇게 느껴지는데....
이노베이X 모의고사 검토 경험 있습니다. 검토하다가 오류가 너무 많아서 그냥 하차해서 검토진에는 이름이 없고요.
goat..
GOAT.....
20문제짜리 모의고사랑 백문제 이상 들어가는 N제랑 같나영.. 모고에서도 그렇게 터져나오는 오류가 백문제 넘는 스케일로 터진건뎅
그러면 문제가 많은 문제집은 오류가 있어도 괜찮다는 논리인가요.
애초에 저는 저분들이 화학을 잘한다 못한다가 아니고
태도의 문제를 지적한 겁니다.
태도가 아니라 어느 정도 오류는 사실 검토진들 능력 밖이라는 거죠. 저분들이 검토를 열심히 안해서 저렇게 오류가 터지는 게 아니고 초본에서 수많은 오류(모의고사 검토하셨다니 그 정도가 어느 수준인지는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들을 걸러내다 미처 못잡아낸 것 같은데요.
저 문제는 45번으로 초반부 문제이고 검토진들이 도대체 몇명인데 능력 밖이라는 겁니까? 한 번만이라도 풀어 봤으면 바로 캐치가 가능한 내용입니다. 화학1 응시하시는 분 맞으신가요? 그리고 해당 책의 정오표를 보시면 알겠지만 다른 수많은 오류 오타들이 있습니다.
능력 밖이라면 왜 검토진으로 자격을 받은 겁니까? 기업이 능력없는 사람을 돈 주고 고용하나요?
화1 본다고 한 적 없는데... 저게 기초적인 부분인건 저도 잘 알아요
그러니까 화학1을 보시는 분이라면 그냥 바로 알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겁니다. 머리로 아는 거랑 문제로 풀어보는 거랑은 별게니까요.
모든 오류를 완벽하게 잡아내기는 어떤 검토진이 와도 불가능하다는 말이예요. 솔직히 오류 없는 문제집 있나영 ;-;
오류없는 문제집을 원하는 게 아니라
검토진들이 정말 대충하는 게 유전무죄 사건도 그렇고 눈에 훤하다는 겁니다
그냥 돈 주고 학교 이름 걸어 주는 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물론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있었다면 이런 오류도 없었겠죠?
오류 하나가지고 검토진들이 대충하네 마네는 님이 판단할 부분이 아니신 듯 한데... 저도 계속 말하지만, 어느 정도 오류는 매년 개정되는 책 특성상 있을 수밖에 없다는거예요. 출판사에서 교열 전문으로 보시는 분이 봐도 오타가 나오고, 오르비 말고 다른 곳에서 출판하는 문제집도 초판에는 오류 수십개씩, 그것도 정말 얼척없는 오류가 나와요. 그런 책은 심지어 한번 찍어서 교육과정 내내 팔아먹는 책이죠. 대량의 자본이 투입된 출판사들이 내는 문제집도 그러는데, 오르비 검토진들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할 수 있겠냐는 거죠.
저는 그냥 사서 쭉 한번 풀어보다가 바로 알아본 부분인데 그 '대량의 자본'보다 그럼 제가 더 대단한 사람이 되겠네요?
그리고 수능에서 화학1을 직접 공부하고 응시하시게 된다면 아마 이 글 내용을 심히 공감하실겁니다.
그리고 과학과 교육과정 핵심 성취 기준에 떡하니 있는 부분이 그대로 선지로 나왔고 이게 오류가 됬는데 정상적으로 풀어본 사람이라면 바로 찾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댓글 읽으신 거 맞나요?
그리고 '그럴 수 있다'는 논리면 저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네요
넹 제 생각에도 의견차를 좁히기 힘들 것 같아요. 이쯤에서 마무리지을게요. 처음 댓글에 너무 공격적으로 말을 한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암 생각 없이 단 댓글이라서. 기분 상하셨을 듯 한데, 죄송합니다..
아마 화학1을 수능 과목으로 선택하신다면 공감이 가실겁니다.
그리고 저게 자원봉사도 아니고
'돈'을 받고 하는 비즈니스입니다.
당연히 잘못이 있으면 물을 수 있죠
무상이면 몰라도 돈을 받으니.. 책임이 있어야..
물을 수야 있죠. 근데 님이 원하시는 것처럼 완벽한 교재는 1년마다 찍어내는 책에서는 나오기 힘들걸요. 전문 출판사 끼고 내는 문제집들도 초판은 수십개씩 오류 나오는데요.
저는 완벽한 교재를 원한다고 한 적 없습니다.^^
지엽적인 내용도 아니고 이런 기본하나 못잡은건 솔직히 검토를 대충한걸로밖에 안보이는데..
한가지 더말하겠습니다. 케옵 판매페이지에서도 알수있습니다.
탄소 동소체 곡률 문제요
그거 저한텐 평가원에서 나오면 오류지만 오차가 작아서 신경 안쓰셔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물어본게 저구요.
말이 되나요? 수능 교재를 만드신다는 분이
정중하게 말씀해주실줄 알았는데 결론만 딱 말씀해달라고 하니깐 "아니 ㅋㅋㅋㅋ ㅋㅋㅋ" 로 돌아오던데요?
그리고는 본인도 바쁘다고 민감하다고
저자는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민감하건 간에 확실해야 하는건 확싫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생각해보건대 1쇄 구매자들은 책값 다 받으면 안될것 같음. 명문대 다니는 검토진조차 발견하지 못하는 것 오류라고 저자님 책의 품질 향상을 위해 직접 문제를 풀어주고 있잖아요
ㅇㅇ 저도 용돈 털어서 비싸게 샀느데 오타도 아니고 논리적 흐름에서 말도 안되는 오류들이 종종 있는데 좀 화가나내요 표현이 애매한것도 아니고
고학력자들이시면 한번 풀어만 봐도 이상하다고 느낄법 한 것들...
크.. 역시... 눈알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