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총무 [629427] · MS 2015 · 쪽지

2016-02-15 20:50:41
조회수 1,221

[오르비 교대 2관] 재수/N수 수험생활의 명확한 목표 세 가지에 관하여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7986291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르비 교대점 2호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총무입니다.


개인적으로 대학원도 시작하고, 여러 과외도하고 교재도 준비하고 하느라 많이 바빴어서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일전에 예고했던, 재수시절 설정해야할 명확한 목표 세 가지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내용은 2월 15일 19시에 오늘 저희 2관 학생들 대상으로 10여분간 말한 것을 토대로한 것입니다.

(*2월 15일부로 오르비 1관,2관 정규반 오픈하였습니다. 이제 운동화끈 메었으니 달리기시작입니다)





1. 들어가는 글
2. 목표 세 가지
 - 입시성적
 - 생활태도
 - 인생 시뮬레이션
3. 마치는 글







1. 들어가는 글

 여러분들은 재수생활을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ㅎㅎ 단순히 앉아서 공부하고, 쉬는시간에 시고, 식사시간에 나와서 식사하고, 종종 주변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고, 20살 넘었으니까 가끔 술도마시고 하는게 재수생활일까요? 공부한다는 핑계로 인터넷 이곳저곳 뒤적이면서, 오 이거 좋다 다음에 해봐야지 ㅋㅋ 다음에 적어둬야지 ㅋㅋ 하고서 적기는 커녕 그냥 넘겨버리고 나중에 이 정보 또 찾으려고 시간 또 소비하고.... 이런게 재수생활일까요?
 재수/N수의 수험생활이라는 단어에서부터 출발해보겠습니다.(언어학과라 morphology오타쿠입니닿ㅎㅎㅎ) '수험생활'이라는 것은 '수험'과 '생활'의 복합어로서 수험이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생활이란 정말 생활. life를 뜻합니다. 
 단순히 공부만 하는게 아니라, 수학능력시험을 위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생활을 하죠. 직장인도 생활을 합니다. 직장인은 어떤 생활을할까요? 그들은 가정활동이 있고(혼자 살지라도ㅎㅎ), 개인 여가활동이 있고, 직장활동이 있고, 연애활동이 있고,그 외 개인적인 여러 추가 활동이 있겠지요. 이렇게 직장인만 해도 생활에 5개 카테고리가 들어갑니다.
 우리 수험생활을 하는 이들도, 공부라는 1개의 카테고리만 할리가 없죠. 그런테 안타깝게도 혹은 기쁘게도 우리는 이 1개의 카테고리를 제외하고서 그 외의 활동을 최소화시켜야합니다. 효율의 문제 때문이죠 ㅎㅎ 정해진 시간 내에 최대의 성과를 내야하니까요.
 여기서 님들 1개의 카테고리 공부만 하세요 ㅎㅎ 라고 저는 절대 말 못합니다. 그건 망하는 지름길이에요 ㅎㅎ 여러분들이 앞만 볼줄 아는 바보도쿄생(관용구입니다)이 되길 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건 정말 사회가 원하는 것들도 아니고요 ㅋㅋ.
 최소한 세 개의 카테고리. 공부, 태도, 자세만 잡으라고 하겠습니다. 기쁘게도 이 셋은 정말 훌륭하게 상호보완이 되는 것들입니다.








2. 목표 세가지



 - 입시성적 : 공부

이건 뭐 짧게말하겠습니다. 원하는 대학 진항을 위해 우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원활한 점수를 내야하고, 그를 위해 효율적인 공부를 합니다. 해당하는 과목들의 해당하는 범위를 확인하고 이를 완벽하게 마스터하는거죠. 저번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수능은 여러분들의 중고등학교 학습목표를 제대로 달성하여 (ncic.re.kr 국가교육과정 정보센터 참조바람) 총체적인 국가수준 지역수준 학교수준의 교육목표를 달성하였느냐인데요

( 가장 유명한 교육과정 중 하나인 2009개정 교육과정 2013년 12월 총론을 보면 우리 대한민국의 교육에서 추구하는 인간상은 '우리나라의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 능력과 민주 시민으로서의 필요한 자질을갖추게 하여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하고, 민주 국가의 발전과 인류 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하고있다' - 이하생략 입니다. 즉, 수능의 목적은, 너희들 홍익이낭 정신 실천 가능함? 저런거 다가능함? 잘 배웠음? 확인해볼게? 라고 할 수 있는겁니다)

네 수능 굉장히 쉽습니다. 중고등 시절에 저 정신에 입각하여 저걸 추구하며 본인이 수업을 들어왔다면 올백 나와야하는게 이론적으로 works하는겁니다.(교육과정은 자주 바뀌어 본인교육과정은 본인이 다시 확인해보셔야해요!)
 열심히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공부하면 입시성적을 GET할수 있습니다. 사실 공부에 관한 이야기는 대한민국 수험판의 99%를 차지하고 있으니 전 더 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ㅎㅎ


 - 생활태도 : 태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재수를 하며 스스로 단련을 할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그것도 굉장히 좋은 환경에서 좋은 사람과(살짝 홍보 ㅎ....오르비 독재학원으로 오세요!ㅎ....) 최소 9개월 정도를요! 이 동안 여러분들이 기를 수 있는 좋은 생활태도는 무척이나 많습니다. 90분간 앉아있어보기. 다리떨지 않고 무언가르 해보기. 30분 이상 몰입해보기. 역사에 대해 탐구해보기. 지구에 대해 탐구해보기. 칸트와 이황과 이이에 대해 고찰해보기. 등등 너무나도 많은 좋은 초이스들이 있습니다. 이 시기가 아니면, 해보고 싶어도 시간 없어서 못합니다. 좀 더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여러분들이 이 시기에 갈고 닦는, 올바른 자세로 앉아있기. 90분 꼼짝않기. 90분 집중력 유지하기. 14시간 한 곳에서 버티기. 등등의 태도들은 훗날 여러분들이 어떠한 일을 하든 도움을 줄 것입니다. 마찬가지 상황이지만 다른 장소에서, 회사 야근 버티는 체력을, 급박한 태스크 발생시 빠르게 상황 대처할만한 좋은 집중력을, 카페에서 멋진 자세로 꼼짝앉고 앉아 책을 읽어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할 자세를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정말 농담 아니고, 이 시기에 얻는 것들, 얻는 좋은 태도들은 당신이라는 이름의 브랜드 값어치를 곱절로 높아지게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재수라는 것에서 가장 크게 얻을 것이라 생각해요. 생활태도가 바뀌면, 클라스가 높아집니다. 클라스가 높아지면, 보는 세상 노는 세상이 달라집니다.


 - 인생 시뮬레이션 : 자세

 간단합니다. 9개월동안 심즈 혹은 심시티 하는거에요. 혹은 9개월동안 내가 주인공인 응팔을 촬영한다거나, 로필을 찍는다라고도 할 수 있겠죠. 여러분은 기한이 정해진, 끝이 있는(수능날) 영화 혹은 드라마의 주인공인겁니다. 이 기간동안 여러분들은 무엇이든 시도해볼수 있어요. 마치 트루먼쇼처럼, 누가 준비해준것처럼 여러분들은 매일 매일 새로운 태스크를 마주할 것입니다. 매일매일 그걸 해결하는거죠. (매일매일 새로운 문제, 새로운 개념들, 내 멘탈문제까지, 매일매일 해결해나가는겁니다) 살면서 누가 이렇게 '해결 가능한 문제'를 '해결 가능할만큼만' 던져주는 이런 천국같은 상황이 이 때말고는 오지 않을 것입니다. 살면서 나중에 때로는 '불가능한 문제'도 올거에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해결 가능한 문제들을 매일매일해결해나가며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는 이 수험생활을 치루는 이상, 여러분들은 훗날의 문제들도 잘 해결해나갈겁니다. 매일매일 태스크를 마주하고(문제를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식을 쌓고(공부하고), 스스로 증명해나가며(시험을 보며), 결론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겁니다(수험생활 목표달성).
 스스로의 인생에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미리, 아주 안전하게 연습할 수 있는거죠.






3. 마치는 글

여러분들이 단순히 좋은 성적만 얻는게 아니라, 미래의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만한 체력을, 힘을, 집중력을 얻고, 강한 문제해결력을 얻고, 혜안과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 수험생활이 되기를 빕니다. 지금까지 이 긴 글 읽은 친구들이 있다면, 정말 그 집중력과 정보 취사선택능력을 칭찬해드리고 싶군요.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수험생활의 앞날에 빛이 있기를 빕니다. 오르비 독재 2관은 여러분을 위해 항상 열려있습니다(아.....아직까지는요!!)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저에게 쪽지/댓글 주세요. 입학상담문의는 02 - 537 - 0124입니다. 평일 오후에는 제가 받습니다. 영어과외쌤으로서 영어 질문은 늘 환영입니다.(다만 일하느라 답장이 느릴수도 있는건 양해해주세요 ㅎㅎ)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