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전망 얘기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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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많은 사람들이 모든 공대를 뭉뚱그려서 얘기해요? 제가 지켜본 바 전문직 전망 언급할 때는 현직들이 되게 자세하게 분석을 하는 반면 공대 얘기는 비전공자들이 와서 '공대 나와서 삼성전자 취직하면', '공대 나와서 중소기업 취직하면' 이런 식으로 쉽게 얘기하는데 저런 건 안일한 접근 아니에요?
공대에서 코딩, 전공실습 등등이 수능과는 거의 상관없으니 학벌의 영향을 별로 안 탈 것 같긴 합니다. 그러나 이론과목들은 결국 수능에서 요구하는 '사고력'의 연장이에요. 수능으로 갈린 학벌의 영향을 안 탈래야 안 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공대 졸업자가 보통 기업에 취직을 하고 몇몇 기업들의 연봉이 oo원이라고 해서, 'xx대 공대' 졸업자들이 평균적으로 oo원을 받는다고 말하는 건 비약 아닌가요? 아무래도 좋은 대학 나왔을수록 더 좋은 대우를 받고 살텐데 말이죠. 전문직에 있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는 사람이 전망을 얘기를 하면 폭격 세례를 받는 한편 일반학과에 대해서는 권위 없는 사람들이 함부로 논하는 게 이해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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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가깝다고 동네 식당하는 분께서 어머니와 지인분들 초대해 백숙을 대접하셨음....
솔직히 오르비 몇달하니까 모든사람들이 의치한수교이런 전문직 희망할거같고 그냥 sky일반과 가시는 분들의 전망이 너무나도 암울하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오르비에서 하는 소리만 들어보면은 돈많이 벌고 안힘든데 왜 의대 안가냐는식인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아직 사회에 대해서 모르지만 점점 그런 인식이 머리에 박혀가는거 같아 무섭네요
학벌주의 다 부질없다고 외치는 사람 중에 전문직성애자들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속내가 뻔합니다. 대기업도 다같은 대기업이 아니고, 대기업 평균초봉이 3천이라 하여 연세대 공대 나와서 대기업 가면 평균적으로 3천 받는다고 말할 수는 없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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