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day Commander [887105]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5-02-02 22: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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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팔로워 1700 압도적 감사..! + 형편이 어려운 분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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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오르비에 첫 글을 쓴지도 벌써 6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오래 전부터 해오던 생각이지만 시간은 항상 참 빠르게 가는 것 같아요.


그 시간 동안 오르비를 통해 다양한 유형과 케이스들을 접하며 제 식견을 보다 더 넓힐 수 있었고 

또 많은 오르비언 여러분들을 직접 가르치는 경험과 기회를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무명 강사가 쓰는 글이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메신저보다도 메시지의 내용에 공감해주셨기에 오늘날까지 영어를 가르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도박묵시록 카이지 中)





저는 오래 전부터 사람의 기회와 평등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모두가 평등해져야한다 이런 건 아니구요.)



지능과 집안, 환경은 선택하여 태어날 수 없기에


누군가는 열심히 공부할 의지와 간절함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 뜻을 펼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래 전부터 주기적으로 형편이 어렵지만 꿈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과외 활동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무료 과외를 한다 해도, 제 몸뚱이는 하나고 도움을 청해온 모두를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물론, 혹자는 말할지도 모르지요.


제가 가르친 그 학생의 세상은 바뀌었으니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저는 그 학생 한 명의 세상보다 제가 바꾸지 못한 다른 학생들의 세상이 더 신경이 쓰였습니다.


저는 누군가의 세상을 바꿀 정도의 능력이 있는 사람도, 그럴 깜냥이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만,

그 세상을 영어로만 한정한다면 제게는 충분히 타인의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료 과외 모집 일정을 올릴 때마다 매번 많은 분들에게서 신청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그들을 다시 심사하고 고민 끝에 대부분을 떨어뜨려야 했습니다.


그저 '덜' 불행하고 '덜'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말입니다.


타인의 가난과 불행을 다시 엄밀한 잣대로 저울질해가면서요.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은 또다시 절망할 수밖에 없고, 제대로 된 기회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이 제게 늘 딜레마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와 다릅니다.


지금은 제가 제 팀원들과 오랜 기간 연구하고 경험해온 모든 것을 담아 놓은 독학서가 세상에 나왔으니까요.


누구나 제가 가르치는 내용을 책의 형태로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학습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제 몸뚱이는 하나여도, 이런 방식이라면 셀 수 없이 많은 수의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오르비와 오르비언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근시일 내로 형편이 어려운 다섯 분의 오르비언을 뽑아 집필해온 교재 시리즈들을 배송해 드릴 생각입니다.

(총 약 500,000원 상당 / 꼭 오르비 회원이어야 하니 신청시 오르비 회원가입은 필수입니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 안내는 조만간 다시 글을 통해 게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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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확인해 보니 해당 학생은 수능까지 두 달을 가르쳤고, 수능이 끝난 후에도 두 달을 더 가르친 케이스입니다. 따라서 네 달을 배우고 8->4가 나온 것이 아니라, 두 달을 배우고 8->4가 나온 겁니다. 이런 건 정확하게 전달해야죠 ㅎㅎ)



해당 교재, 그리고 제 수업에 대한 수많은 분들의 평가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지금 올린 것의 수십 배는 족히 넘을 호평들이 있었습니다.


보통의 강사님들께서는 좋은 평가가 있으면 그것을 수집하시어 홍보에 사용하시기도 하지만,

저는 지금까지 그런 평가들을 수집해오지 않았습니다.


제게는 그것이 일상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신의 평가가 어떠한 홍보나 활용에도 쓰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 분들도 많이 계셨고요)


평소 그런 평가들을 받는다면, 그것이 일상이니 그것들을 일일이 수집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근 들어 그 필요성을 느껴 요즘부터 조금씩 수집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전문 강사 겸 수험서 저자입니다.


제가 평소 하는 일은 집필과 수업이므로, 제 수입은 과외를 통해서 얻는 수업료와 책 판매로 얻는 수입입니다.


따라서 수업도, 책 판매도 그저 저 개인의 이익과 영달입니다.


저는 학생들을 위해서 영어를 가르치지만, 동시에 제가 먹고 살기 위해서도 영어를 가르칩니다.


하지만 제 이익과 영달이 그저 저의 것에서 끝나지 않고, 학생들의 이익과 영달에까지 이어진다면, 

저는 제 이익과 영달을 추구한다 해서 그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 그리고 저와 함께하시는 선생님들의 모든 것을 담아 놓은 교재이니, 꼭 적절한 분에게 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조만간 관련 글을 게시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오르비와 오르비언 여러분들에게 감사 인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대학 입시와 학벌에 보다 도움이 될 만한 컨텐츠와 수업을 연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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