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현역이 현타 쎄게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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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를 가면 8시에 도착하든, 9시반에 도착하든 늘 내가 1등임. 잠깐 화장실을 갈 때 주위를 둘러보면 열심히 공부하는 고3이 1,2명 있을까말까고 다 유튭보거나 게임하고 있음.. 또 주변애들이랑 가끔 연락해보면 내신 1,2점대 받던 애들도 하루에 공부 3,4시간 할까말까고 매일 10시간씩 꾸역꾸역 하는 나를 미친놈이라 부름(이거때메 멘탈 개나감..)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간절하게 공부하는 현역은 보이지 않으며, 주변 사람들은 간절하게 공부에 매달리는 나를 이상한 애 취급함. 나만 열심히 하는것 같고, 나만 고3 같으며, 나만 간절한거 같음..
그리고 오늘 문득 집오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뭐때메 이렇게 열심히 하는거지..?
내가 이런다고 뭐가 되기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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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열심히 해서 모두에게 보여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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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한달밖에 안남아서 애매...
학군지쪽 관리형 독서실도 꽤 괜찮습니다
학습환경 조성이 잘되어야죠..
대치동 한 번 가보시길 권합니다
저도 가보고 싶지만.. 부산 지방러라 비용적인 부분때메 부모님께 말씀드릴 용기가 안나네요..
길게 쓰려다 간단히 줄입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그정도로 열심히 하는 님의 경쟁자들은
님 주위에 없어요 안 보이는 멀리에 있지
분명 열심히 하신 걸 다행으로 생각할 거에요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언젠가 꼭 그런 생각을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겟네요

저도 고3때 주변 애들 분위기가 놀자판이었었는데결국은 내가 웃게 될 거라는 생각으로 이 악물고 살았었네요
멋지시네요..
저도 그러고 싶지만.. 멘탈 잡기가 쉽지 않네요 ㅠㅠ
캬 설마 ㅈ반고 전교1등 뭐 그런거심?
전혀 ㄴㄴㄴ 목표만 높은 정시파이터입니다..
주위에 님보다 수능 잘볼 사람 없을듯
님이 지극히 정상
공부 안 하는 애들 보고
아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구나라고 오히려 생각하세요
저도 님처럼 13시간씩 공부해서 현역으로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결국 수능 끝나니
웃는 건 저였네요.
다른 애들은 재수행
ㄹㅇ 잘하고계신거임
그렇겟죠?
저도 완전 똑같은 상황이에요
예비 고3이고 ㅈ반고임 그냥 지역이 쓰레기 중학교내신 140 쌤이 특성화고 추천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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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5등급에서 2등급까지 올라오면서 성취감도 있었는데 정말 나 혼자만 공부하는 상황에서 기분좋게 공부하기는 어려운것같아요... 학교가 그냥 서울대 0명 배출학교 미친 ㅈ반고라서도 있지만ㅠㅠ
미래에대한 불안감과 주변인들의 불신을 이겨내고있는 정시파이텁니다 저도 ㅜㅠ
주변애들 보면 공부는 안하고 어차피 n수는 못이긴다 대치동 목동에서 좋은학교는 다 먹는다 등등 그냥 별 도움도 안되는말로 제 가능성 자체를 무시하는 애들도 많고
담임선생님들조차도 얄정이라곤 1도없으며 공부를 시키지도않고 요즘 현타가 씨게옵니다 저도 ㅜ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저도 그렇고 님도 그렇고 둘 다 1년만 더 참아봅시다.. 언젠가 꼭 이 노력이 빛을 보는 날이 올거예요
그나저나 너무너무 공감되는 지점들이 많네요.. 특히 담임쌤들이랑 주변애들 다 별로 제대로된 근거도 없이 어디서 주워들은 n수생 어쩌고, 학군지 어쩌고라고 말하며 정시로는 절대 안된다고 단정짓는거..
그 옛날에 수기랑 똑같다 전교1등의 수기
수능은 전국구 싸움이에요
이렇게 말하면 뭐하지만 주변 친구들은 대부분 깔아주는 역할이고 보이지 않을뿐 걔넬 밟고 올라서는 애들이 전국 각지에 산재하고 있어요
보이는 상황으로만 판단하지 마시고 믿음을 갖고 해야할 일을 하세요 나중에는 글쓴이님만 웃고 있을 거에요

저도 내신 2.9인데 딴애들 놀때 수능공부 조져서 현역 정시로 성대 붙었어요(물론 걸고 설대목표로 재수함)저는 다른 댓글이랑 좀 다른게 생각하는대로 행동한다고 걔네랑 비교하면 거기보다 좀 잘하는거에 만족하게돼요 오르비 굇수들 보면서 자극받고 더 일찍 더 많이 공부하시길..
네 시대재종에서는 부엉이에서 최상위권애들 가둬놓고 매일 그렇게 공부시키고 있어요. 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실질적인 경쟁자가 아닙니다
어짜피 반등수 전교 등수 상관 없습니다
님 갈길 가시고
인강 활용 잘 하시고
생각도 버리셔요
내년 이맘때 오티 준비 잘 하시고요
내년 대1 계획 잠시 세워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