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돌림힘 평형에 대한 접근(1편)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71622839
안녕하세요. 저는 25 수능 현역으로 물리학2를 응시했으며, 44점을 맞아 2등급..이지만 조금이나마 물리학2를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칼럼을 적게 되었습니다. 사소한 변명을 하자면 6평 때 48을 맞아 2등급을 맞은 적을 제외하곤 모두 1등급이었습니다만(이렇게 보니 평가원은 9평을 제외하곤 모두 2네요..), 제 스스로 자격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쓸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겸손하게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자기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목차
1. 기본 돌림힘 평형
2. 질량 중심과 그 응용
3. 대상을 계로 인식하기
------------------
4. 2차원 돌림힘의 2가지 접근법(2편)
1. 기본 돌림힘 평형
돌림힘 평형 문제에서 주어지는 근본적인 조건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힘의 평형이고, 두 번째는 돌림힘 평형입니다. 이 조건을 활용하는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생각은 해당 물체가 평형이라면 어느 곳으로 축을 잡아도 돌림힘 평형이 성립한다는 것입니다. 즉 계산을 최대한 간단히 할 수 있도록 축을 설정하는 편이 유리하겠죠? 또한 이 생각에서 자연스럽게 상황이 변화해도 그 변화한 상황과 이전의 상황에서 발생한 토크의 변화량끼리 같다는 식을 쓸 수 있습니다. 다음 문제에서 간단히 적용해봅시다.
어렵지 않은 문제라 잘 푸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위와 같이 풀어봤는데요. 아마 평형을 유지할 수 있는 x의 최소와 최대의 상황에 대한 이해는 당연히 될 거에요. 전체 무게가 P에서 Q로 변화하게 되는 상황인 것이죠. 즉, 전체가 d만큼 변화한 토크=A가 x2에서 x1으로 변화하며 생성한 토크로 식을 세울 수 있겠죠? 이렇게 식을 작성하면 경제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2. 질량 중심
질량 중심이라는 것은 물체 전체의 질량 중심점을 의미합니다. 이를 이용하면 전체의 무게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 지를 생각하며 문제를 풀 수 있는데요. 모든 질량을 중심점에 모으게 되면 그 점을 중심으론 돌림힘이 발생하지 않는 점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즉, 이를 이용한 풀이도 1번의 풀이와 근본적으로 다른 풀이는 아니라는 점. 이러한 관점을 이용하면 힘을 합치거나 분배할 수도 있습니다.
즉,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분을 역으로 이용하면 분배할 수도 있겠죠? 이를 이용해 문제를 풀어봅시다.
풀어보셨나요?
이런 식으로 질량 중심을 활용할 수 있겠죠? 조금 더 활용해봅시다.
1번의 풀이와 결합하고, 힘을 분배하면 빠르니 조금 더 응용이 필요해 어려웠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질량 중심을 활용해 힘을 합치거나 분배하여 문제를 직관적으로 빠르게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나아가 질량 중심이라는 개념을 활용하면 물체가 막대에서 움직일 때 질량 중심의 속도를 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질량 중심의 위치 변화가 없다면 위치가 변하는 물체끼리 변화량의 합이 0이면 평형이 유지가 되겠죠? 실제로 질량 중심의 위치가 변화한다고 하여도 위 공식을 활용하면 조금 더 간단히 상황을 기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문제로 정리해봅시다.
처음 풀면 좀 당황스러울 수 있는 형태의 유형입니다.
ㄷ은 스스로 풀어보세요!
3. 계로 관찰하기
여러 층으로 구성된 막대를 보면 돌림힘 평형을 여러 번 써야 하는 번거로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 때 여러 층으로 구성된 막대를 전체적으로 한 번에 관찰해봅시다. 가장 위 막대에 모든 줄이 종속되어 있는 경우에 계로 관찰한다는 것의 의미는 다음과 같이 유도 및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다른 막대에도 줄이 연결된 경우는 어떻게 해석될 수 있을까요?
이처럼 P와 Q를 합친 한 막대로 인식하고 a, b ,e가 연결된 계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역학에서 계에서 내력이 0인 것을 인지하는 것과 유사하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을 이용해 문제를 한 번 풀어볼까요?
한 번 풀어보셨나요?
이렇게 계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사실 위에 질량 중심 속도 문제도 이와 같은 이유로 합칠 수 있었던 것이기도 합니다. 한 문제 더 봐보죠.
질량 중심을 잘 이용해야겠죠?
간단히 풀리는 문제죠? 이제 줄 3개가 연결된 상태의 문제를 풀어봅시다!
풀어보셨나요?
계로 인식하면 최대, 최소가 되는 상황을 빠르게 인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했지만 계산할 때는 크게 유리한 지점은 없었네요. 이처럼 줄이 3개 이상 연결되는 경우엔 계로 상황을 인식하는 것이 상황 판단에는 유리할 수 있지만 계산할 때는 꽤 복잡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상으로 1편을 마치고자 하는데 도움이 되셨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최대한 열심히, 오류 없이 전달하고자 했는데 오류가 있다면 지적 달게 받겠습니다! 2편을 적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2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화남? 내리막? 대체 뭘 표현하고 싶었던 거지
-
과탐 투과목 12
과탐2로 갈아탈려는데지 지2 ㄱㅊ음?
-
게이차나 9
딩딩딩딩딩 딩딩딩딩딩
-
오늘따라 더 춥구나 15
-
ㅈㄱㄴ
-
가사가 슬프네
-
고우고우
-
반수 시작? 4
1세반수 할 거 같은데 3월부터 관독 들어가는게 맞을까요? 보통 어떻게 하나요?...
-
취하니까 오르비언들이 막 사랑스러워보임 인생은망했지만 기분은좋구나흐흐
-
교재살려고하는데 13정도 안쓰는 사람 나한테 7~80퍼 정도로 팔 생각 있는사람 쪽지좀
-
부산 질문 0
광안리에서 자갈치까지 가는 게 서울 기준으로 거리 비교 어떻게 되나? 서울 촌놈이라 가늠이안되네
-
움모멘토 8
걔가날갠소 하고싶대소 날선물했오
-
교재만 사서 푸는건 에바임?
-
사대 다니는 친한 누나는 벌써 임용 준비하네 난 이제 1학년 들어가는데...
-
수능 국어, 수능 수학, 수험생활 관련하여 고민 상담 질문받음 질문은 더 좋은...
-
인싸가 많고 말많음
-
파이널때까지 몇개 정도 품?
-
양승진쌤도 비슷하게 풀던데
-
마더텅 독서랑 철두철미?라고 써있는 과탐 교재가 있네요
-
게임 뭐할까 23
롤 옵치 fm
-
삼중적분 1
삼중적분은 이중적분보다 3^3/2^2배 어렵단 사실 아시나요
-
벌써 성불한줄아시고 수고했다고 하심... 훠훠 ...
-
품위있는말투,행동에 적응안되서 그냥 헤어짐
-
요즘 피방 자주 가는데 돈 아까움
-
직각이면 말이 안되는 상황인데 대칭성 생각하면 직각 같아서요
-
줄이면 wwe에요.
-
현역(24수능) 때 김승리 풀커리 탔던 적 있긴 함.
-
예비고2고 이상한 학교라 1학기 때 수1·2 같이하고 2학기 때 미적 하는데다가...
-
이런식으로 내면 재밋을듯
-
솔직히 확통은 업어도 되지않 을까요
-
슈냥:대충 개빡친 페페가 수특들고 달려오는짤
-
난 이제 당당한 가형러임
-
고트인데 ㄹㅇ…
-
진짜 대단하네 나는 아직도 렐 점멸로 궁 피하고 용 먹은거 생각난다 신상혁 슈퍼토스...
-
pdf파일을 보내주는건가요? 한번도 안사봐서....
-
나도 뭔가 그래보고 싶음
-
이쳐매이징 잇 이스 빠킹 아쌈
-
풀이 ㅇㅈ 1
-
투과목이 요즘 개꿀인데 누가 사탐런하냐 다들 물투지투런 ㄱㄱ
-
서울대 bb기원 1일차 19
한번만 봐주세요
-
오공완 0
-
[고려대학교 25학번 합격]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25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고려대 25학번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클루x노크 오픈채팅방을 소개합니다. 24학번...
-
할머니댁 안갔는데 15
엄마가 용돈대신 전달해줌 작지만 소중하다 반수실패한놈한테 ㅜㅜ
-
그냥 하루에 3시간씩 투자해볼까
-
아니 고2모의고사까지 공부 1도 안하고 문학은 틀렸어도 독서는 진짜 거의 잘...
-
What's up, guys? This is Ryan from Centum...
-
일 월- 인천, 할머니집 화- 비발디파크 스키장 수, 목, 금- 부산 금- 강남에서...
-
작년기준이나 재작년에는 언제나옴??
-
의대 가서 펑펑 놀다가 제일 비인기과 갔다고 생각해도 ㄱㅊ?
물2 재밌겠다
현장에서 풀맞한 문제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