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인간관계가 걱정되는 새내기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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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중앙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중앙대학생, 중앙대 합격자를 돕기 위해 작성한 중앙대 꿀팁입니다!
노크란? https://orbi.kr/00069900610
예비 중앙대생이라면? https://fresh-cau.knocks.co.kr/?hash=20253
오셔서 오픈채팅방에서 합격한 동기 만나시고, 무엇이든 선배에게 질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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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라면 11월~12월에 단톡방에 들어갈 것이고 정시라면 1~2월에 단톡방에 들어가실 겁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웬만하면 말 많이 하지 마세요..ㅎㅎ
대학 단톡방이 만들어진 후 새내기 단톡방에서 말을 많이 하면서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사람들이 적으면 한두명, 많으면 세네명 있을 거에요.
아마 그들의 대부분이 엑스맨, 혹은 쁘락치라고 부르는 새내기 단톡방 분위기 주도를 위해, 또는 여러 목적으로 선배가 새내기를 흉내내며 새내기 단톡방에 들어와 있는 사람일 겁니다. 그런데 진짜 새내기인 사람이 단톡방에서 말을 엄청 한다? 천성이 슈퍼 인싸인 외향적인 사람 아니라면 좋은 이미지로 비춰지기 쉽지 않습니다. 약간 중고등학교때 학생회장감 혹은 반장감 있죠? 자신있다면 새내기 단톡방의 이야기 흐름을 이끌어 나가도 좋겠지만 웬만하면 그러시지 않는 걸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사실 단톡방에서의 친분은 아무 의미 없거든요. 정말 의미 없어요. 특히 스무살이면 대학에 붙은 것이 정말 설레고, 두근거리고 단톡방에 있는 같은 과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고, 어떤 사람들일지 궁금하고 그러겠지만 그런 친목은 만나서 해도 충분해요! 굳이 단톡방에서 얘기하다가 안좋은 이미지를 줄 필요 없어요. 단톡방에서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 꼭 부정적 이미지로 비춰보여진다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대부분 그렇거든요. 제가 생각하기에 단톡방에서 이야기 할 타이밍은 처음에 들어와서 인사할 때, 단톡방에 있는 선배가 뭐라도 이야기해야겠다 싶어서 이야기 주제 꺼낼 때(이럴 때 대답해주면 예쁨받습니다), 나 말고도 다들 대답하는 분위기일 때. 정도인 것 같습니다. 설레겠지만 실제 오프라인으로 만나기 전까지는 단톡방은 그냥 읽기만 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새해에 처음으로 술 마시고 기분 좋아져서 새내기 단톡방에 카톡 남기는 것 같은 흑역사는 안 만드는 게 좋아요 하하
이제 오프라인으로 넘어가야겠네요! 빠르면 1월, 보통 2월 중에 선배들이 학교에서 한번 만나고 할 겁니다. (이 과정이 생략되고 바로 새내기 배움터를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보통 당일치기로 진행되고, 간단한 레크레이션 후 술 마시고 헤어집니다. 여기서는 당신의 끼를 얼마든지 보여주셔도 돼요! 춤을 추는 자리가 마련된다든지, 노래를 부를 기회가 주어진다든지, 혹은 술게임을 많이 안다든지. 뭐든 좋습니다. 아 물론 가만히 있어도 좋아요! 그리고 선배들이 새내기인 척 하고 숨어있는 엑스맨이 꼭 있을 테니 찾는 재미도 있어요 ㅎㅎ 이런 미리배움터나 정모에서는 사람들과 어느정도 말 트고 인스타 교환 정도만 해도 충분해요!
이제 새내기 행사의 꽃, 대망의 새내기 배움터입니다. 새내기 배움터는 보통 1박 2일이나 2박 3일로 진행됩니다. 낮에는 레크레이션, 저녁에는 술. 이걸 반복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레크레이션은 그냥 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조금씩 말 트면 되고, 술자리가 좀 중요합니다. 물론, 새내기 배움터 전에도 친구들과 술 많이 마셔왔던 사람한테는 그저 즐거운 술자리일 거에요. 술게임만 어느정도 알아두고 가면 예쁨받을 거에요! 새내기들 대부분은 잘 모르거든요. 그런데 이제 술을 많이 안 마셔본 사람, 특히 자신의 주사와 정확한 주량을 모르는 사람은 특히 위험해요. 제가 새내기일때에는 취해서 동갑인 선배한테 나름 재밌자고 욕을 막 해서 이미지가 나락을 간 형도 있었고, 제가 선배로서 새내기배움터를 운영했을 때는 이제 다들 마시기 시작했는데 혼자 달리다가 만취해서 재우려고 했더니 안 잔다고 하며 난동을 부려서... 술자리를 아예 망친 새내기 친구도 한명 있었어요. 이 정도만 아니면 다른 모든 실수들은 새내기라는 명목 하에 정말정말 아~무 상관 없어요! 토를 했다든가 선배가 술에 취해서 힘들어하는 자신을 엄청 챙겨줬다든가, 이런 건 얼마든지 이미 예상된 시나리오 안에 있는 사항들이기 때문에 감사하다고만 많이 말해주시면 돼요 ㅎㅎ 오히려 그 선배와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구요!
이렇게 단톡방 개설부터 새내기배움터까지 어느정도 진행과정을 설명드렸는데요, 근데 나는 새터가 끝났는데도 친한 친구를 하나도 못 만든 것 같다!
진짜 전~혀 상관없어요. 의지만 있다면, 언젠가는 생깁니다. 학기 초에는요, 막 돌아다니다가 mc가 세명씩 모이세요! 하는 게임 아시나요? 이번에 오겜 2에도 나왔던, 딱 그렇게 무리가 형성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렇게 무리가 형성돼서 새내기 일년정도는 같이 다녀도, 2학년이 되고 시간이 흐르면 결국 자기랑 잘 맞는, 성향 비슷하고 생각 비슷한 그런 동기들과 같이 다니게 돼요. 과생활을 계속 한다면요! 그래서 너무 인간관계 같은 거에 걱정하시지 말구,
그럴 시간에 나는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인간관계 측면에서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를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강제로 반을 엮어 주던 중고등학교와 다르게 이제부터는 정말 알아서 모든 걸 해야되거든요. 그렇지만, 중고등학교 인간관계에서 큰 문제가 없으셨다면 대학에서도 문제는 없을 거에요! 결론은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면 된다‘ 입니다! 여러분들의 행복한 대학생활을 기원하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마음 맞는 친구 한명만 사귀어도 성공인 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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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25학번, 중앙대 합격자, 중앙대생이 아니라면? https://knocks.co.kr/brand?hash=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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