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국어 기출 분석편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71558254
안녕하세요 설댕이입니다.
오늘은 제가 국어 기출을 활용하고 분석했던 방법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제 방법이 모두에게 맞는 방법은 아닐 수 있으니
성적을 올리기 위해 이렇게 했구나 정도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공부노트 활용법은 https://orbi.kr/00071504349/%5B%EC%B9%BC%EB%9F%BC%5D%20%EA%B3%B5%EB%B6%80%EB%85%B8%ED%8A%B8%20%EC%9E%91%EC%84%B1%EB%B2%95%20-%20%EA%B5%AD%EC%96%B4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상반기 - 독해포인트와 기출 예시 적고 무한 회독하기
모든 인강 선생님들의 커리에는 공통적으로 기출 분석 강좌가 있습니다. 수험생 스스로 기출에서 얻어가야 할 점을 모두 알아가기는 힘들다고 생각하여 저는 강민철t의 강기분, 새기분을 수강하였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가 기출 강의를 활용한 방법인데, 저는 강의에서 얻을 수 있는 독해포인트를 간단히 크게 적고 그 밑에 기출 출처와 예시를 적어 무한 회독했습니다.
독해포인트만 적으면 이를 실제 지문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애매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물 정보를 파악하라는 포인트는 어떤 서술들이 인물 정보에 포함되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독해 포인트 밑에 적는 예시는 독해 포인트를 구체화하고 파악할 수 있는 정보의 선을 정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정리한 이유는 기출의 독해포인트 자체를 체화하기 위함이기도 했지만 N제나 실모를 풀며 기출과 유사한 부분을 찾고 이에 주목하여 독해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독해포인트와 예시를 정리해서 회독할 때는 반드시 기출 통 지문에 대한 복습도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출 암기가 될 수 있어 새 지문에 독해 포인트를 적용하기 힘듭니다. 기출 통 지문을 복습할 때는 마치 이 지문을 처음 만난 것 같은 마음으로, 한 문장 한 문장을 눌러읽고 사전지식이 개입되지 않도록 복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중반기 - 독해포인트를 압축한 행동영역을 정리하고 새 지문에 적용
독해포인트 중에서도 쉽게 내 것이 되지 않는 것, 혹은 아주 핵심적인 것, 그리고 문제풀이 시 유의할 점들을 모아 행동영역을 만들고 n제와 실모 풀이 전에 정독했습니다. 풀이 후에는 행동영역과 지문을 대조하여 놓쳤던 점을 공부노트에 기록했습니다.
3. 후반기 - 독해포인트와 행동영역을 암묵지로 만들기 (★★★★★)
여러 번의 기출 회독, 의식적으로 행동영역을 적용하고자 했던 과정은 나의 습관이 됩니다. 1, 2단계는 무의식적으로 올바른 독해를 할 수 있게 만드는 초석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의식적으로 정리했던 행동영역과 독해포인트를 회독하지 않습니다. 바로 실모와 n제로 들어가 풀이를 시작합니다. 온전히 나의 습관이 묻어나오도록 지문을 풀고 채점까지 끝낸 뒤에 행동영역을 점검해 보는 것입니다. 이때 놓쳤던 포인트들은 간략하게 공부노트에 적고 다시 습관화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무의식 테스트)
이 과정이 제 공부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리는 수능에서는 온전한 내 습관대로 지문을 읽게 되기에 행동영역을 암묵지로 만드는 과정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구조독해를 향한 비판점도 이 과정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구조독해 자체를 습관화하면 극한의 상황에서도 올바른 기준점으로 독해할 수 있더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24수능 25수능 국어 시험 전 당해 모의고사 지문을 한 번 읽으며 예열했을 뿐 별도의 행동영역이나 독해포인트는 챙겨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독해 습관도 일종의 습관이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이렇게 만들어놓은 습관은 시간이 흘러도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삼반수 때 사실상 국어를 유기했음에도 백분위 98을 받을 수 있었던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독해포인트 의식적으로 적용 > 무의식적인 습관화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필력이 좋지 않아 글이 다소 장황합니다. 전달하고자 했던 바가 온전히 적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칼럼이나 방법론에 대한 비판과 지적은 언제나 환영이며, 댓글과 쪽지로 질문해 주시면 아는 한에서 최선을 다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반응이 괜찮다면 24수능 백분위 80 > 25수능 만점으로 성적을 향상시킨 수학 칼럼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졸릴때 이불덮고 자는거랑 걍 자야할시간이니까 억지로 자는거랑 기모찌함이 다름
-
구속 되고 말야
-
니파~⭐ 걔 맞음ㅋㅋ 팔로워좀 차면 시작한댕...
-
왜 살아있을까요
-
곧 또 알바가네 3
ㄹㅇ쉬고싶다 이말이야 일 안하고살고싶다..
-
고대붙으면좋겠다 4
작년 예비돈거에 1.5배는 돌아야 붙을수있는데 서울대 빵꾸 개많이나서 돌앗으면 좋겠다
-
여기 왜 자꾸 4
글 하나 보고 뒤로가기하면 새로고침 돼서 맨위로 올라가나요 원래 이런 건가
-
뉴런 25 26 2
뉴런 25 교재 수1 수2 있는데 수1은 브랜뉴런 제외 거의 다 풀었고 수2는...
-
반수 거부감 다 사라짐 19
과탑 찍고 노대 가고 싶다
-
기안 장우 대호 성환 새로운 사람 말고는 넘기는 듯
-
저거 얼마 안하니 다시 구매해주실분....ㅈㅂ
-
플렉스 ㅇㅈ 6
이게 진짜 플렉스지 ㅇㅇ
-
부럽다
-
도박수 던졌다가 되면 도파민중독으로 죽을 인간인 것을 알아서..
-
시발
-
남자애들 저런 주제에 대해 관심 많지 않나.? 다른 남초에선 념글까지 갔는디.
-
간지 나네
-
이정도는 옯창아니죠...?
-
베아트리체는 말이야 우! 무한과 황금의 마녀야! 정말 대단한 마녀라서 뭐든지 다 할...
-
꼭 다른 색 눈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경우가 많거든요
-
그냥 새벽루틴 0
아 배고픈데 뭐 먹어야하나 근데 곧 자야하는데(1시) 라고할때 먹을걸(2시) 라고할때 먹을걸(3시)
-
과학적으로 여성에게 테스토스테론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침 즉 적정량의 풍부한...
-
막상 보면 6월까지 하면 평균이라는 글을 본 것 같은데
-
04임
-
주인 잃은 레어 1개의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오드아이기원"이 세상의 모든 눈알의...
-
오랜 고민이다...
-
라면 끓여먹을까 8
배고픈데 어쩌지
-
안되는 이유를 설명하는 사람을 본적이없음
-
공부시간 감소 2
1년동안의 경험치로 효율은 증가
-
새벽엔 배가 빨리고파져
-
최근에 안게 2
이미 죽은사람 좋아요 눌러주면 덕코가 늘어나네요 ㄹㄹ쓰잘데기업네
-
레어 매수한다고 하네요
-
지금은어려워 아니면 야간뛰아야함
-
쿠팡아니면 일못해 쿠팡 10색히들아 일주일내내빠꾸는너무하지않냐?
-
무슨 12일전에 신청넣었는데도 티오 다 찼다고 빠꾸먹드라
-
다써서 레어에 투자가능.
-
시급 18000 최소 이 이상은 줘야하지 않나 예전에 자주했었는데 그때는 구인쉽고...
-
비빔면 먹을까 말까 19
먹으라고 하셈
-
말리지마3!!! 다들 잘자요
-
전 닉값 못함 잘 몰라요… 설명해주실 분 구함
-
근과 계수 관계 까먹었음 슈발 두 근의 합을 -b/2a 로 푸니까 답이 안 나와서...
-
대학가기전에 그냥 많이들 따는 자격증 한개 하려고 컴활2급하고있는데 사실 필기부터...
-
큰병에 걸렷을확률은 적겠지?.. 흠..
-
. 2
.
-
생애 한번 뜨거운 설렘인지두 번 다시 또 오지 않는 건지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
머라생각하심
-
솔직히 4
사수까진 괜찮음
캬
오옹 이형이 칼럼도쓰넹
주로 뻘글러이긴 합니다
이제 돌다리 읽으면 서버증설하려는 신창섭밖에 생각안남...
ㅅㅅㅅㅅㅅㅅㅅ
ㄹㅈㄷㄱㅁ
재밌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와우 강민철 조교하시나여
그건 아닙니다!
ㄷㄷ 저정도로 수업분석하실 정도면 할만도한디 지원해보시지
레전드잔아..
와 요즘 이렇게 공부하고 있었는데 신기하네요
기출 예시를 붙이는 방법 적용해볼게요!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수학도 기대해 볼게요!
열심히 작성해 보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바로 써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