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하스 정보 (재학생, 작년 정시로 입학)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70892815
재학생이고, 하스 정보 필요하신 분들 있을 것 같아서 글 씁니다! 길어질 것 같아서 편하게 쓸게요. 추가로 궁금한 것 더 있으시면 쪽지 하셔도 됩니다.
본인은 원래 문과에 작년에 반수 정시로 하스 들어왔고, 24수능 영어는 2였지만 특목고 출신이고 24수능 전까지는 꾸준히 1등급이 나왔어서 학교 적응에 별 문제는 없었음. 어려운 토론 같은 건 잘 못하는데, 어느정도 프리토킹 가능하고 미드 영어 자막 달고 보면 70-80%정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입학함.
24학번이라 향후 진로, 아웃풋 같은 건 자세히는 모름. 다만 영어가 되다 보니 연대 문과 내에서 아웃풋은 좋은 편이라고 들음.
(1) 전공
하스는 세부전공을 2학년 때 정하게 되는데, 보통 상경학사 나오는 qrm(경제+응통)을 가장 많이 가고, 그 다음으로 요즘은 ctm(컴과+경영), cdm(디자인+경영)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알고 있음. ctm cdm은 둘다 이학사 나옴. 로스쿨 확고한 사람들중엔 jcl도 종종 있음. 전공 정할 때 학점이나 인원 제한 같은 건 없고, 그냥 클릭만 하면 신청됨. 또 uic 내에서는 자유롭게 복수전공 할 수 있음.
(2) 송도
송도는 qrm은 보통 2-1에 많이 오고, 그 다음으로 많이 가는 ctm cdm은 2-2나 3-1에 오는 경우가 많음. 하스는 4년 송도가 원칙이긴 하지만, 신촌 전공수업이 안 열리는 일부 전공(iid, stp가 있지만 어차피 저 둘을 가는 경우는 흔치 않음) 말고는 4년 내내 송도에만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음. 보통 송도 전필들을 어느정도 해결하고 나면 신촌 넘어오는 식임. qrm의 경우 송도 전필이 4개 정도로 적은 편이고 ud 이콘 전공과 겹치는 수업들이 많아서 신촌을 빨리 넘어올 수 있는 것임. 또 만약 ud나 일반과를 복전한다면 원전공 이수 학점이 줄어서 신촌 빨리 갈 수 있음.
(3) 영어
영어 안되면 힘든 이유는 1학년 때 송도에서 cc라는 국제대 필수 교양들을 듣는데, 이게 그냥 일반 한국어 교양 강의보다도 수준이 꽤 높고 한 7과목정도 돼서 본인은 1학년 1학기는 영강만 들었음. 시험도 사전 번역기 지피티 이런거 없이 그냥 오프라인에서 50분 주고 에세이 쓰세요~ 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영어는 그냥 잘하면 잘할수록 좋음. uic는 한국어 1도 못해도 영어만 잘하면 졸업까지도 문제 없는 곳임.. 물론 꿀강만 잘 골라들으면 크게 어렵지 않을수도 있는데, 수강신청 삐끗해서 헬강 듣게 되면 상당히 쉽지 않음. cc는 에프 받지 않는 이상 재수강도 안되고, 중간 철회 기간에 드랍한다 해도 cc는 대부분 송도에서만 열려서 신촌 빨리 갈 생각이라면 웬만하면 안고 가야함. 그래서 영어 못하는 상태로 오면 1학년 적응이 어려울 수 있음. 원어민만큼은 아니어도 되지만 기본적인 프리토킹, 라이팅, 원서 읽기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유디 하스 검머외들만 간다는 인식도 있는데, 꼭 그런 건 아니고 한국 입시 치른 토종한국인도 많고 검머외도 많고 아예 외국인도 엄청 많음.
(4) 정시 면접 영향
작년에는 면접이 10%밖에 안돼보여도 영향이 꽤 컸다고 생각함. 우선 정시 특성상 지원자들끼리 수능 점수차가 그렇게 크지도 않고, 1점 안에도 정말 많은 표본들이 분포해있는데, 면접은 100점만점으로 계산돼서 환산점수에 그대로 합산됨. 즉 면접에서 남들보다 2-3점만 더 받아도 순위를 많이 뒤집을 수 있음.
면접 난이도는 작년엔 문제 자체의 난이도도 그렇게 높지 않았고, 본인은 원래부터 문과인데다 수시 제시문 경험이 있었어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음. 그렇다고 면접 볼 때 찢었다!! 싶었던 건 아니고 큰 실수는 없었지만 남들보다 잘 봤을지는 모르겠었던 정도..? 면접학원 일주일 다니고 그냥 봤음. 하지만 문과 제시문 면접 형식을 아예 모르면 생소할 수는 있을 것 같음. 그래도 몇 번 연습하다보면 누구나 할 수 있음. 어차피 정시 쓰는 사람들 중에 면접 대비 되어있는 사람은 소수고 대부분 비슷비슷한 수준이니까 지금부터 준비 잘 하면 됨.
(5) 그 외 장단점
장점: 확실히 영어가 느는 게 느껴짐, 세부전공을 2학년 때 정하다보니 1학년 때 이것저것 부딪혀보면서 진로 고민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짐, 다양한 사람 많이 만날 수 있음
단점: 등록금 비쌈, 사람들이 너무 다양함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굿
-
"서울 시립대"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별 만져볼 수 잇나
-
그 소문이 진짜임? 키 작으신분들 인증좀
-
본인은 최저떨 현역이고 부모님이 교수신데 반수 할거라 선전포고 해놓은 상황 리스트...
-
사탐런하기로 결정했는데 정직하고 통수 안맞고 최대한 도박성과 변수가 없는 과목이...
-
내년에 고1되는 학생입니다 한번 문법 전부 보고 모르는 부분 찾아서 공부해보려고...
-
그거 말고 그거
-
고vs연 7
현시점 둘다 주면 어디감요? 참고로 신촌은 40분 안암은 1시간반 통학해야함
-
(주섬주섬) 2
흐이이이익...
-
키는 큼 5
문제는 키만 크다는 거임
-
키가 작지는 않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
장바구니에만 넣어둔 학교로 원서쓰는사람도 있음요?
-
전 키 낮음 4
중저음임
-
슬프다
-
공부를 해야 돼 7
과탐 방학엔 다 해야 해.. 일단 완자를 꺼내서 화학 고석용 쌤을 들어본다.....
-
마이린이 누굽니까 19
들어는 봣는데 왜 유명한거임.
-
근데 다른 무언가를 하기가 힘들 뿐
-
덕코내놧 8
내놧
-
한완수 솔직히 1
2024교재 있는데 2026 굳이 안사도 되겠죠? 한완수는 크게 달라지는게 없다라고...
-
지인이 연결해준만큼 선생님에 대한 기대가 만땅인 상태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서 부담스러움 으악
-
ㅊㅊ점요
-
도란 롤체 네컷 2
이랬던 우리탑이 이제는 자력으로 롤체 1등도 가능한
-
서울대 cc 1
수능점수만으로 7-8칸정도 뜨는데도 떠도 자퇴때매 내신에서 뒤집히는 경우가 작년에 있었나요?
-
인성은 착해요
-
ㄷㄷ....
-
뭔가 어색하게 머리가 둥둥 떠다님 ㅋㅋㅋㅋ
-
수능을 치는데 과탐에 당근1이라는 과목이 신설됨 화학1이랑 시너지가 좋아서...
-
그건 내 신념에 반하는데..
-
진짜 아픈데 13
자야하는데 자야하는데 자야하는데
-
민지네컷 10
레전드
-
남붕이 데려와서 조이고 즐기긴 글ㄹ럿네 ㅠㅠㅠㅠ
-
밸런스게임 2
똥 먹기 vs 수능 화1응시
-
오르비언들은 다 고능아들이라 좋아요
-
이번에 비쁠 개많이 받을거 같은데..?
-
연예인준비 하고있었다고 하면 헤어지실건가요? 친구얘긴데 남친몰래 연기학원 다니면서...
-
ㅅㅂ 200명 가까이 죽은 참사에 진학사 허수제거 되면 좋겠다, 윤석열 탄핵되면...
-
무한 츠쿠요미 걸어줄게
-
원인있음의사난수 원인없음진성난수 제1원인원인없음 연결하면 제1원인진성난수...
-
강민철 프사가 자주 보이네요
-
일처리 빠르네 5
200맞고 벌써 산화하셨네
-
한달 순공 1시간 담뇨단으로 살거임
-
Untara) 레드불 브이로그 3탄 잠정연기, 토크웨이브 취소 0
+개인방송 취소 아마 월요일에 예정되어있는 구마유시 선수 개인방송도 취소될수도 있겠네요
-
네
-
배고파.. 7
나가기 귀찬아..
-
진짜 격 떨어지네 어휴
-
말도안됨
-
기본10분지각 개쒸발ㅋㅋㅋㅋ
오늘 갑자기 하스정보글이 종종 보이네
작년에 생각보다 정보 찾기가 쉽지 않았음 ㅜㅜ
혹시 정시 백분위가 어떻게 되셨나요..?
언확쌍윤 96 94 98 94 였습니다! 쌍윤은 만점이었어요
영어 에세이라니...토나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