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능 영어를 가장 효율적으로 푸는 방법 1편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70419978
수능 영어를 가장 효율적으로 푸는 방법 1편
듣기 때 18~29 / 43~45를 다 푸는 방법입니다
우선 제가 영어 관련 글을 찾아보면서 느낀 건
듣기 때 독해 푸는 방법이 되게 여러가지더라구요
어떤 분은 듣기 때 그냥 듣기만 하겠다! 하는 분들도 있고
듣기를 들으면서(?) 독해를 푸시는 분도 있고(전 못합니다)
아니면 듣기 사이사이 텀이 있을 때 푸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듣기 사이사이 텀이 있을 때 독해를 푸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하지만 당연히 이렇게 말씀하시겠죠..
“아니 나는 그때 독해를 풀어도 몇문제 못푼다니까?”
그래서 소개드리고 싶은 방법이 바로 이것입니다.
저는 이걸 예측듣기라고 명명하고 싶습니다.
위 사진은 2025학년도 수능 15번입니다
오답률 top 10안에 들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듣기를 직접 들을 순 없으니 눈으로 쓱 훑고 풀어보시죠.
제가 이 문제를 현장에서 푼 사고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피아와 잭은 남매군..콘서트에 가네.. 잭은 1시간 일찍 가자고 했구나..아 근데 소피아는 몇번 가봤구나.. 오래걸려?“
”그럼 일찍 가자고 해야겠네”
저는 그래서 실제로 듣기를 다 듣지도 않고 중간에 선지 훑은 다음에 2번과 5번을 남겼습니다(훑자마자 2번을 찍는 건 위험합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열심히 들을 때 저는 미리 선지를 보면서 생각을 한거죠
“음..똑같은 내용인가? 아 leaving이니까 콘서트 끝나고 얘기를 하는거구나 이거 은근 낚이겠네 ㅋㅋ”
실제로도 얼마 되지도 않는 사고과정이지만 현장에서는 1초면 충분합니다
실제로 저는 듣기 모든 문제를 이런식으로 풀이합니다.
문제에 끌려가서 남들이 넘길 때 넘기는 게 아니라
듣기의 내용을 주체적으로 예측해서
쟤는 왜 벌써 넘기지? 싶을 정도로 빨리 풀이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듣기 풀 때 저보다 시험지 빠르게 넘기는 친구 한번도 못봤습니다. 저랑 비슷하게 넘기는 친구는 봤어도요
(물론 계산 문제나 물건 사는 문제, 그림 일치문제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대단한 내용도 아니고 누군가는 하고 있는 내용이지만
남들처럼 푸는 것보다 이렇게 푸는 것이 두배는 빠르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이 방법이 어려울 수 있어도
한 5번만 반복해서 해보시면 이 방법이 위험성도 없으면서 속도는 올라가는 괜찮은 방법이란 걸 아실겁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듣기를 빠르게 풀었을 때 독해는 어떤 순으로 푸는 것이 좋을까요?
물론 난이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저는 1~5번까지 18~20 / 25~29를
6~12까지 25~29 / 43~45를
13~17까지 21~24를 풀게 됩니다
사실 그래서 21~24가 어려운 경우에는 듣기가 끝나고도 다 못푼 경우도 있긴 합니다
그렇더라도 시간에서 이득을 봤다는 점은 부정하기가 어렵습니다
21~24를 뒤로 빼는 이유는
듣기 중 풀 수 있는 문제 중에서 가장 고난이도이기 때문이죠
어차피 16~17 두번 듣는 분들 없잖아요?
두번째 들려줄때부터는 그냥 귀마개 끼고 쭉 푸시면 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문제별 약간의 팁을 드리자면
18번은 아래 세네줄만 읽어도 되고
19번은 맨위 한두줄 맨아래 한두줄만 읽어도 되고
20번 또한 별 일 없다면 맨아래 세네줄만 읽어도 답 나옵니다
(2506이 좀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 그런 경우에는 그냥 처음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25번은 45321순으로 확인하시고
26번은 선지에서 지문으로 역추적하는 게 더 빠릅니다
27/28은 4/5번에서 웬만하면 답 나오고
29번도 별 이상 없으면 해석 필요 없이 앞뒤먼 살짝 따져주면 되고
40번은 요약문 보고 선지 추려서 지문에서 확인만 한다는 느낌으로 가시면 됩니다
2편은 “해석은 되는데 답이 안나오는 경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질문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또 처음 보네 진짜 이게 뭔...
-
카톡은 보내봄뇨 ㅇㅇ 그렇다 하면 아쉬운거고 끝났다 하면 머 어케어케 잘 해봐야죠
-
단순히 이성관계 연애에 국한해서만이 아니라 그냥 친구들 못 만나서 하루종일 혼자...
-
이거 가능할까요...? 제발요... 고속은 찐초뜹니다
-
42243이었고 화작/미적/물2/화2 응시했었습니다. 시대인재컷을 겨우겨우 맞춰서...
-
메디컬을 버리고 공대 가신 분 중에 혹시 후회 안 하시는 분 있나요 대부분 무조건 후회함?
-
골인할수있을까
-
출마 0회 투표 후보이름 전부다 썼음 어차피 생기부 몇줄 더 채우는건데 굳이...
-
한동안 오르비 안 들어오다가 오랜만에 들어오니 아무것도 모르겠네요
-
신검 4등급은 왜이렇게 어렵냐?
-
1. 표준점수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알 수 있는...
-
물1지1했었고 한지는 쌩노베입니다 한지 해보신 분들 고견 좀 듣고싶어용
-
지금은 수정했다고 하네요~
-
그때 오르비 재밌었지
-
한국어 고수 2
그것은 나
-
아니면 내 성적이 문제인건가 아.ㅅㅂ
-
ᄒᆞᄫᆞᅀᅡ 聖誕節을 보내다니 슬프다 슬퍼
-
가려워죽을거같음... 근데 심하진않은거같기도함.. 심한건가
-
애니프사다죽어 12
다죽어
-
다죽어 0
-
미적 하나만 들어볼생각인데 어떤가요???
-
알바하는 가게 사장님이 밥주던 새끼 애옹이 죽었음.. 3
몸이 안좋아서 부모한테 버림 받은 아기 애옹이인데 결국 겨울을 못넘겨버렸어요...
-
"생양파 씹어먹어"…후임병 때리고 가혹행위 한 20대 집유 8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군 복무 중 후임병에게 가혹행위와 폭행을 저지른...
-
특정해볼사람
-
무가 서운한 사실 ㄷㄷ 감사합니다^^
-
옯이언들의 의견이 듣고 싶어요
-
유후
-
작은목표 2
누적투데이10만
-
6칸떨이 있고 5칸은 다 떨어졌어요? 새벽에 오르비 댓글에서 인과계 6칸떨이었다고...
-
세상에 대체 누가...
-
아토피 도진건가 0
거의10년동안 괜찮다가 갑자기...아ㅏtlqk제발
-
추천 좀
-
주사위는 반쯤 던져졌다
-
옮서운 사실4 13
21수능에서 물리2는 만점백분위가 94였다. 만점 표점은 62이었다...
-
ㅈㄱㄴ
-
아니 진학사 3칸 뜨는거랑 1칸 뜨는거 비교해보면 표본이 차라리 한칸이 그~~나마...
-
현재 수학학원을 다니고 있는 상태로 일주일 2시간씩 3번인데 학원 병행하면서...
-
로제 toxic till the end 듣다보니까 갑자기 든 생각임뇨
-
오르비언들아 나 군대 신체검사 관련 질문 좀 받아줘 3
나한테 "병역판정검사 일자 및 장소 본인선택 신청 안내문"이 날아왔는데 2025년...
-
지금이야 모르겠지만 나중에 졸업하고 사회생활하게되면 그것만큼 부당한게 없다고...
-
아 졸려 0
뭐지 어제 오르비 너무 열심히 했나
-
첨으로 달아본 뱃지 10
음 어떤 느낌인가 좀 보려고요
-
물리 n제 5
기출, 플랜비 역학의 기술 1.0 다음 n제 추천해주세요!
-
아 술이안깨네 1
하…
-
경희의 중앙의 20
경희의 선호도가 높은 이유가 뭘까용
-
중앙대를 쓰기엔 점수가 부족하다.... 중앙대 너무 가고 싶은데 ㅠㅠ
-
한양대 어문 5칸 경희대 빅데이터응용 8칸 둘 다 붙는다는 가정하에 어디가 더...
-
정석킥 0
정석민 매e네 ebs 모든 지문 안다뤄주시나요? ebs 예측 뭐 이런건 전혀 의미...
-
내년 학종써야하는데 부반장 -> 부반장 -> 반장 3연임 성장형 루트면 보기...
이거보고 핫게 예측해서 개추 눌렀다
내가 영어만 2였어도 문사철이 아니라 경영이었을텐데.. 이런걸 알았다면
그냥 다 그읽그풀해서 풀면 원래 15분정도씩 남는거 아님?? (진짜 모름)
아닌 분들이 많으니까 쓴거긴 해요
엄ㅋㅋ
그냥 비틱좀 해보구 싶었어요...
캬
상상도 못했네
저거 leaving 다시 보니까 분노가 치밀어오르네
교수들 저거 문제 만들때 애들 낚일거 생각햇겟지/p>
제가 듣기에서 선지를 남기는 경우 자체가 되게 귀한데 그랬던 걸 보면 의도한 거 같긴 합니다
아 그리고 far in advance 이게 무슨뜻인지 애매햇네요
듣기 15번 지금 보니까 국어 8번, 기술 지문 전체랑 사고방식이 똑같네요.. (시간에 대한 이항대립)
이게 25수능의 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