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수능 영어 총평 + 해설서 (분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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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8문항 해설서입니다.
지문을 읽으며 각 부분마다 해야 하는 '사고'를 적어둠으로써
여러분들의 순수 독해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총평)
21~24 페이지는 완전 어렵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어려움을 느낄 부분이 있었습니다. 고로 전반적인 난이도는 '중'이었습니다. 21번에 2번, 23번에 3번 헷갈릴 수 있었을 것 같고요. 24번 또한 3번을 선택할 여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29~32 페이지는 30, 32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33~36 페이지는 33, 34가 어려웠습니다.
37~40 페이지는 37, 38, 39 번이 확실히 어려웠습니다.
2025 수능의 난이도는 '상'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어려웠습니다. 작수 정도의 1등급 비율을 예상하며, 6모보다는 쉬웠지만 9모보다는 확실히 어려운 경향성을 보여줍니다. 이제는 빈칸에 아주 살짝 힘을 빼고 순삽에 어느 정도 힘을 주는 평가원의 의도가 확연히 보인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영어, 쉽지 않았던 수능이었던 것 같습니다.
(분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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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러운 분석서 너무 잘 보았습니다. 읽다가 몇 가지 캐치한 부분에 대해서 더 나은 분석서를 위해 조심스레 남겨보자면
31번에서 'Core language teaching materials must concentrate on how a
language operates ~' 에서 'as'를 빼먹으신 것 같습니다. 언어가 체계에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가 체계 자체로서 작용하는 것에 대한 설명이 이어져야 문맥상 자연스럽습니다.
32번의 heuristic response의 heuristic은 발견을 통해 알아가는, 귀납적인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 자체가 심리학적 용어로 '직관적인'에 가까운 용어입니다. 대개 한국어로 번역할 때 휴리스틱이라고 놔두기도 합니다.
그래서 해석은 '직관적 판단'에 의해 움직이는~ 이런 식으로 해석을 하면 조금 더 문맥과 연결되고 해석이 깔끔해집니다.
33번에서 정답 선지로 향하는 해설을 하시는 부분에서, 주도성을 빼앗긴다, 무료인 것도 사실은 무언가를 내줘야 한다는 맥락에서 2번으로 향하게 된다는 서술은 아주 조금 부족하지 않나 생각합니다...ㅎㅎ 왜냐면 영어를 못하는 일반적인 학생들 입장에서는 1번도 이미 '무료인 것도 사실 니들 정신(집중) 다 팔렸다 이거야~ 공짜 아님~' 이런 맥락에서 들어갈 수 있지 않냐라는 오역에 따른 질문을 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2번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뭔가 댓가를 치러야 함을 넘어서 광고회사들이 우리의 집중을 갖다 '팔아넘기는'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강조를 해야 2번이 더 납득이 가는 선지가 됩니다.
34번의 음악에 대한 서술에서 score는 음계라기보다는 아니라 악보입니다. 악보라는 것이 앞서 나온 야구 규칙과 똑같이 지정된 대로 쳐야 하는 '규칙'의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또 다른 예시로 제시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