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정 [1320082] · MS 2024 · 쪽지

2024-11-17 15:25:37
조회수 325

화1이 쏘아올린 작은 공 (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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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평생 화1 공부를 안 하셨습니까?"


"공부를 안 하다니? 공부를 했지. 열심히 했어. 인강도 듣고 시대인재도 풀며 열심히 했네."

"그렇다면 기도를 드리지 않으셨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지 않으셨어요."

"기도도 올렸지"

"그런데, 이게 뭡니까? 뭐가 잘못된 게 분명하죠? 불공평하지 않으세요? 이제 이 망한 시험판을 떠나야 됩니다."

"떠나다니? 어디로?"

"사탐으로!"

"화장연들아!"


평가원장의 불안한 음성이 높아졌다. 나는 책장을 덮고 밖으로 뛰어나갔다. 메가와 이투스는 엉뚱한 점수를 컷으로 잡고 헤매고 있었다. 나는 방죽가로 나가 평피셜을 쳐다보았다. 50 1컷 이라는 글자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4등급에 학생이 서 있었다. 바로 한 걸음 정도 앞에 달이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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