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조진 과거4수생 썰 들려드림- 인생 안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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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노베 평균 4에서 재수 건동홍 공대 입학 후 1년 다님
갑자기 과 안맞다는 생각이 들고 너무 탈출하고 싶어서
수능공부 시작(나이상 4수).
6평 9평 경한~지방치 성적
대망의 2022수능. 헤겔선생님 만나서 참교육 당하고 어버버 까다가 수능박음. +원서영역 9등급 중앙경입학. 이때 진짜 자살말리고 다 버리고 뛰어 내리고싶었음
맘에 안드는 대학이었는데 막상 다니다보니 첫사랑을 여기서 만남
또 동기들도 너무 좋았음. 문과인간들 넘 신기함. 제2의 인생 시작.
그렇게 대학 다니다가 차이고 이별후 좆같아서 계리사 공부 시작. 1년 무휴학, 1년 휴학해서 총2년 공부했고 현재 2차시험 2유예.
계리사가 뭔지도 몰랐는데 막상 해보니 나랑 넘 잘맞음.
지금와서 반추해보니 누군가가 나로 하여금 이런길로 인도하려고
그때 그런 시련을 줬나보다 싶은 생각까지드는중.
매년 수능시즌만 되면 오르비 눈팅하게 되는데 힘들어하는 수험생들이 많아서 몇자 적어봤어요. 잘본 사람들은 너무 축하드리고, 생각만큼 못보신분들은 앞으로의 길에 더 큰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는걸 잊지 마십쇼 적어도 저처럼 4수망하진 않았잖아요 ㅋ
이런 저도 행복하게 길 찾아서 잘 살고있으니 수험생분들도
무조건 잘 살수있을거라고 생각함. 이제 내년 수능때 또 눈팅하러옴 ㅂㅂ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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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도 내년에 보면 7수인데 인생 망했다는 생각은 가끔밖에 안함... 평상시는 그냥 살고
내가 원하는 걸 이뤘다고 좋은 게 아니고, 못 이뤘다고 나쁜 게 아닌 그런 느낌
형님 멋있습니다
역시 인생사 새옹지마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