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 출제 경향 총분석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69961477
출제 경향 분석
1. 이번 2025학년도 수능은, 지난해 어려웠던 2024학년도 수능에 비해 난이도가 낮아졌으며,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가 매우 쉬웠던 것에 비해서는 다소 난이도가 높게 출제되었습니다.
2. 독서 영역(공통 과목)에서는 주제 통합형 지문이 출제되었으며, (가) 지문은 개항 후 개화 사상의 변화에 대해, (나) 지문은 중국의 서양 과학·기술 수용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다뤘습니다. 두 지문 모두 시간 흐름에 따라 서술되었고 EBS와 연계되었습니다. 하지만 개화 사상의 변화에 대한 이해를 묻는 5번 문항과, 각 관점의 정확한 이해를 요구하는 7번 문항은 확인해야 할 정보가 많아 수험생들이 정답을 가리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확산 모델의 노이즈 제거 기술을 다룬 과학 지문이나, 인터넷 ID 관련 명예훼손을 다룬 사회 지문과 그 문제들은 대체로 난이도가 낮았습니다. 독서론을 제외한 나머지 전 영역이 EBS와 연계되었으나, 전년도 수능이나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 비해 독서 영역에서 수험생들이 느끼는 EBS 연계 효과는 다소 낮았을 것입니다.
3. 문학 영역(공통 과목)에서는 갈래 복합 지문으로 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현대시와 수필이 출제되었습니다. 이때, 한 편의 연계 작품과 두 편의 비연계 작품이 묶여 출제되어 기존 출제 방침이 이어졌습니다. 고전소설은 연계 작품이, 현대소설은 비연계 작품이 출제되었으며, 특히 고전소설의 경우 사건과 인물 간 관계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다소 소요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전시가는 연계와 비연계 작품이 함께 출제되어 평소 모의평가와 유사한 연계율을 유지했습니다. 갈래 복합에서 시적 대상의 의미를 묻는 24번 문항은 비연계 현대시의 해석 난도가 높아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가능성이 큽니다.
4. 화법과 작문(선택 과목)은 최근 출제 경향에 따라 화법(3문항), 화법+작문 통합(5문항), 작문(3문항) 세트로 구성되었으며, 세트별 문항 수 또한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체감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쉬운 편이었습니다. 발표자가 자료를 활용하는 방식을 묻는 36번 문항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되었으나, 보통 어려운 문항으로 구성되었던 (가)와 (나) 지문을 연계해 파악해야 하는 40번 문항과 자료 활용의 적절성을 묻는 45번 문항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5. 언어와 매체(선택 과목)에서는 언어 영역이 최근 출제 경향을 따라 지문과 2문항으로 구성된 세트 문제와 단독 문제 3문항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중세 국어의 표기법을 다룬 세트 문제와 음운 변동 및 단어·문장을 묻는 단독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정보량이 높은 소재가 다뤄지면서 2025학년도 6월, 9월 모의평가보다 난이도가 높게 느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매체 영역에서는 9월 모의평가와 달리, 4문항과 2문항의 두 세트가 출제되며 기존 출제 기조를 따랐습니다. 체감 난이도는 6월,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높은 편이었습니다.
난이도
2025학년도 수능 난이도는 2024학년도 수능에 비해 약간 쉬운 편으로 평가되었으며,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려운 편으로 평가되었습니다.
2025학년도 수능 EBS 연계
<독서>
인문
(가) 개항 이후 개화 사상의 변화
(나) 중국의 서양과학과 기술의 수용 양상
-> 수특 p71
기술
확산 모델의 이미지 제거 기술
-> 수특 p170
사회
인터넷 ID에 대한 명예훼손
-> 수특 p38
<문학>
고전소설
정을선전(작자 미상)
-> 수특 p152
갈래복합
배를 밀며(장석남)
-> 수완 p250
현대시 + 현대수필
혼자 가는 먼 집(허수경)
이젠 되도록 편지 안 드리겠습니다(이광호)
-> 비연계
현대소설
배꼽을 주제로 한 변주곡(이청준)
-> 비연계
고전시가
갑민가(작자미상) -> 수완 p168
녹양방초 언덕에(사설시조) -> 비연계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제까지만해도 수능끝나면 이거하고저거하고 너무좋겠다 싶었는데 막상 끝나니까 인스타...
-
수학 14번 6
파본검사할때 생긴거 진짜 ㅋㅋ 선지도 개무서움 문제는 쉬웠는데
-
연대야 다른전형들 조발 하는거맞지..?
-
시험장에서의 기억을 다시 떠올려보면 내가 할수있는 모든걸 다했음... 다시는 수능...
-
큐브로 문제풀이 질문 말고 단순 학습상담? 진로상담? 같은 것도 가능한가요?
-
3줄 요약 1. 노력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님 2. 심지어 노력마저도 어느 정도...
-
분탕 외훌 이런 거 아니구요 ㅠㅠ 투표 한번씩만 부탁드립니다..
-
국어 3이면 성대논술 못가는데 하하
-
올해 얼마나 충족할듯 하나요? 3합5
-
내년에 써야지..
-
너네들은 과탐 따잇하는 재미로 수능을 보고 있어 그 학교는 너네가 갈 곳이 아니야..
-
정시한번도 생각안해봤는데 일단 걸어야할거 같음… 탐구는 진짜 못해먹겠음…..하… 중앙대는 되려나..
-
논술 가기가 싫어짐 어차피 못 맞췄을까바
-
넵
-
k 제외하곤 다 구했는데 k 구하기 귀찮아서 k 미지수로 두고 곱해봤더니 36이...
-
백분위가 계속떨어지네요 ??
-
문과 낮4 높4 4 1 3 덕성 가능한가요?
-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은 안나겠죠? 당연히 떨어졌겠지만
-
독재학원이나 재종반에서 텔레그램에서 pdf 다운 받아서 제본한 실모나 책 보면 제지당함?
-
20 21 22 못 풀고 88..! 학원 알바로 수2 확통은 공부돼 있어서 할?만은...
-
환율, 미 금리 인하 속도 둔화 전망에 다시 상승…1,407원대 3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미국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란 전망에...
-
드가자
-
생윤 사문같은건 더럽게 내면 23수능 4% 문제 나올 수 있는데 지리나 역사는 그런...
-
그냥 설수의갈까 10
내주제에 의대는 무슨
-
솔직히 사탐런 하고 의대증원도 했는데 메디컬 가는 문 좁아진다는 생각하니 후회 잠깐...
-
경외시 가능? 9
제발..
-
ㅠㅠㅠㅠㅠ미적분 0
수학 미적 공통 2122 미적 27282930틀려서 77점인데 이거 진짜 2등급...
-
3등급..턱걸이라도 안되려나용 ㅠㅠ
-
답변 감사합니다 덕코드릴게요
-
어떤게 더 불이익? (탐구 44 vs 국영수 낮 333 이라 가정했을때)
-
언매 89 미적 100 한국사 40 영어 100 물리 1 50 화학 1 47 지방...
-
근데사문 2
현강조교할때 사문성적 말고 딴것도 봄? 사문은 백분위 99인데 국어가 4임.. 안 뽑을라나..
-
최대 어디까지 써볼만 할까요ㅠ
-
미적84 9
공통-8 선택-8 이번에 되게 어려웠다고 생각해서 1컷보다도 높지않을까 생각했는데...
-
주요 문제만 스윽 풀어본 결과 85(공통틀)~88(미적틀) 다만 난이도 판단할...
-
31111 0
언매 미적 영어 생명 지구 3중반 92점 1등급 1등급 47점 어디까지 가나요?
-
수학 3등급임 농어촌도 되는데 가능한 대학 라인좀 알려주세요
-
옌푸랑 천두슈 보고 기분조앗으려나 누군지 알긴 할텐데
-
가관이네 ㅋㅋ
-
국어 화작 1컷 개높네....ㄹㅇ 한문제 더 틀렸으면 불면증on 됐다
-
사진첨부합니다.
-
상근으로 꿀빨면서 1년을 쌩으로 박아도 불가능했는데...
-
학교쌤이 서울대 낮공아님 연고대 높공 얘기하셨는데 오르비분들 말씀들어보니까 인설약...
-
수학 미적 공통 2122 미적 27282930틀려서 77점인데 이거 진짜 2등급...
-
결국 작년이랑 국수 별차이 없는게 웃음벨이네 ㅋㅋㅋㅋ 0
89 93이었는데 지금 메가기준 92 93 탐구가 97 66에서 사탐런치고 98...
-
아니 그 표본에 어떻게 1컷이 40;;
-
정원이 10명인데 현재 진학사에선 모의지원 표본중 제가 1등이라 뜨는데 제 바로 밑...
-
원점수 언매91 미적84 영어1 화학50 지구33 논술 고서성한중경썼는데 어디까지 가야해요?
-
진짜 보내기 뒤지게 싫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