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테 고인물의 수능 꿀팁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69693597
안녕하세요 금테달고 기분이 좋아진 연고대 3회합격자 연상논술입니다. (연경영 연심리 고경제)
파이널강의도 거의 다 종강해서 시간도 좀 남고 해서 써보는 개인적인 수능 운영 및 수능 전후 꿀팁을 적어봅니다.
예민보스인 제가 수능을 조져보니까 이런것들을 조심하는게 좋습니다.
읽어보시고 도움이되셨다면 댓글과 추천부탁드립니당
1. 왕후드집업을 준비한다.
--> 다리떠는 놈들로부터 나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예민한 편인데, 첫 수능때 바로 오른쪽 대각선 위쪽에 다리를 자진모리박자로 타는놈이 있어서 진짜 개빡쳤었습니다. 그래서 그다음해에는 모자가 아주 큰 후드집업을 주문해서 들고갔습니다. 머리를 책상에 쳐박고 후드를 내리면 안보입니다. 개쩔어요.
2. 화장실 가고싶으면 후회하지 말고 바로 손들어서 뛰어갔다온다.
--> 저는 긴장을 하면 소변에 대해 좀 예민해지는 편입니다. 평소엔 괜찮은데, 꼭 시험만 되면 이렇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도와서 그런거라는 얘기가 있던데, 암튼 시험 전에는 꼭 화장실을 다녀오시고 시작하십쇼. 시험 시작 3분-2분 전까지는 남자분들은 뛰어갔다오면 빨리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안늦습니다.
3. (국어) 비문학에서 당황하였다면, 바로 다음지문으로 넘어간다.
--> 작년 수능으로 예를 들자면 "잊음을 논함"과 같은 제시문이 그런 케이스 입니다. 제시문을 다섯줄정도 읽어봤는데 'ㅅㅂ 이게 뭔소리야'싶은 생각이 들면 5줄 읽은걸 아까워하지 말고 바로 다음제시문으로 뛰쳐나가세요. 맨마지막에 읽는게 무조건 우월전략입니다. 나만 어려운거 아니니까, 당황하지 말고 도망가세요.
4. (수학) 애매한 1-2등급 턱걸이라면 깝치지 말고 킬러 손대지 마라.
--> 저는 수학 92-96점정도 나왔던 평범한 문과였습니다. 지금이야 고득점이지만, 당시에는 92점 96점이 1컷이었을 정도로 쉬웠습니다. 그랬던 제가 수능날 가장 어려운 문제에 손을 대면서부터 N수 지옥이 시작되었습니다. 3점짜리 문제에서 계산실수를 해서 89점이 나온거지요. 그것때문에 최저도 여럿 날렸습니다. 여러분, 자기 자신의 수준을 알고 깝칩시다. 주제파악이 됐다면, 킬러는 안건드리는 걸로 합시다. 특히 문과동지여러분.
5. (사문) 시간 애매하게 남았으면 깝치지 말고 도표 손대지 마라.
--> 많은 학생들이 5분-6분정도 남았을 때 도표를 손대는 위험천만한 운영을 보입니다. 그러면 안됩니다. 도표를 풀긴 풀더라도, 다른 문제들을 마킹하고, 또 빠르게 1-2분 내외로 마킹실수가 없는지 먼저 체크하고, 옮겨적은번호 없는지 체크하고 도표로 들어가야 합니다. 누군가는 5-6분남았을때 도표 풀 수 있는데? 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풀기야 풀 수는 있는데 못풀 수도 있기 때문에 하는말입니다. 도표를 제대로 풀고 마킹까지 다 하려면 적어도 8분은 남겨야 합니다.
6. (생윤) 시험장에서 처음 든 생각이 정답이다.
--> 공부를 나름 충분히 했다고 가정했을 때, 생윤이 유독 심합니다. 이게 맞는 것 같은데? 싶으면 그게 맞습니다. 바꾸지 마세요. 구체적인 원리는 '비슷한 걸 찾는 능력'과 '어색함에 불편함을 느끼는 능력'때문입니다. 평소에 칸트가 A라고 말했을 때, A', A''은 대충 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B를 보면 뭔가 어색하고 불편합니다. 지금껏 공부해온 생윤 선지들과 비슷비슷한 말들은 대충 맞말일겁니다. 이제는 직관을 믿으세요.
--> 틀린 선지의 설계원리는 영어의 빈칸과 유사합니다. 영어 빈칸의 경우 '딱 한 단어'때문에 틀리게 만듭니다. 생윤도 마찬가지입니다. 감각적으로 직관이 들어오지 못할 때, 즉 '이게 맞는것같은데? 싶은 느낌이 없을 때'에는 한 단어 한 단어씩 '이게 맞나?'하면서 의심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7. (수능 후) 논술러들은 정신차리고 논술공부한다.
--> 수능때 등급이 아주 현저하게 망한게 아니라면, 논술최저는 맞췄다고 생각하고 일단 열심히 준비하시는게 정답입니다. 제 친구중에 하나는 성대논술 최저 못맞춘 줄 알고 안갔다가 나중에 최저를 충족했다는 사실을 알고 멘탈이 나간친구가 있습니다. 지금은 N수해서 고대 잘 다니고 있지만요.
0 XDK (+1,500)
-
1,000
-
500
-
ㄹㅇ 뭐라도해드리고싶은데 깊콘도안받으심 생기부 어렵다고 하면 굉장히 적극적으로...
-
오늘 요약 집 가고 싶다고 포효하는 애들과 최저 없는 대학 붙은 수시러들의 수다와...
-
메디컬이 내 얘기는 아니지만... 직업 선택의 가치관이란게 ㄹㅇ 천차만별인거같음
-
군수 0
안녕하세요 오르비에 처음 글을 써보는데요 우선 저는 현역때 공부 안하고 맨날...
-
06년생들은 아무래도 공감할텐데 확실히 나이를 먹으니깐 예전보다 두뇌회전도 느리고...
-
쵸단 인형같음 5
-
선넘질받
-
칭찬해줘 1
6모, 9모임 나름 성적 상승하지 않았냐고ㅜ 9모 의미없다고 쓴소리만 들어서 슬픔...
-
363636 6
363636
-
진짜 얼마 안 남았네 남은 시간 기출도 좀 봐야지
-
해설지를 봐도 중간 중간에 지문 흐름 이상한 문제나 한글로 봐도 뭔 말인지 모르겠는...
-
마지막으로 몇개 정리해볼까 하는데
-
중간보지 기술 13
-
설마
-
드시나요???
-
출처:...
-
이 말 싫어하는 편인데 시간이 더 지나면 나도 인정하게 되려나...
-
작년이랑 마무리 느낌이 너무 다른데 새로운게 계속 튀어나오는 느낌
-
마음이 편해져요
-
그만 늙고 싶어 11
두 달 후면 빼도박도 못하는 이십대 중반이라니 시간은 자비가 없다..
-
밤낮 또 바뀔듯 21
낮잠을 자면 곤란해지네
-
탈릅 D-13 3
-
6평 독서 질문 1
사슬의 성장이 저렇게 일방향적인건 읽으면서 바로 이해했음 그런데 갑자기 성장하는...
-
개인에 대한 사회의 불가항력성 사회가 개인에 대해 불가항력성 존재 같은 말안가요? 다른말인가요?
-
93 ㅁㅌㅊ
-
안녕하세요~ 일등들의 공부법학교 일공학교 입니다^^ 여러분들이 영어 1~2등급을...
-
힘들군 14
집 도착 고칼로리섭취예정
-
5번 의석수 구하고 선지판단하려니까 시간 끝났네 이게 뭐지 ㅋㅋㅋㅋㅋ 타임어택 느낀건 오랜만이노
-
되나요? 마닳 2권은 풀었는데 1권 다 할 시간이 없을거같아서..
-
내일은 11덮 6
나만의말로 바꾸면 휴릅했던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는 날
-
프사제작해드릴까요? 사진 들고 오삼 저 민트테 인싸임
-
인문/철학 0
독서에서 항상 1개 틀리는데 무조건 인문 철학이면 ㄹㅇ 어케해야할까여?
-
국어 수완 0
꼭 해야할까요? 지금 시간이 많지않아서 수완 하는중이였는데 다 하는게 맞는지... 하아
-
미적런할까 8
공부량 많대서 확통으로 ㅌㅌ한건데 확통 이거 사람이 할 수 있는거 맞아요? 많이하면...
-
그렇다고 잘 수는 없잖아
-
무섭다
-
마더텅을 최근에 끝냈고 어감쉬사 문제들도 몇 개 푼 후에 올해 6모를 다시...
-
디카프 스킬 특강 시즌 1은 괜찮았던 것 같은데 시즌 2는 어떤가요?
-
ㅇㅇ?
-
비슷한 제제가 많던데 Ebs 연계인건가
-
노베가 저정도면 포텐은 확실하게 있는건데
-
해주실거죠,,?
-
ㅁㅌㅊ? 7,9,15 틀
-
프변완 4
이정도면 완벽하다
-
어 그냥 조져도 아무의미없는사설이야~
-
ㅈㄱㄴ
-
2025 수능대비 아래가 내년 수능대비 그나마 수학 제외하면 정확히 반토막남...
-
이게 군대야 재종이야 13
1/3은 수능보러 나가는듯
92~96.. 평범..
물로켓시절입니다. 지금으로 치면 확통 2-3등급정도 됩니다.
생윤은 진짜....
ㄹㅇ..
감사합니다,,!
봇치님 화이팅!!!!
강심장 ㄷㄷ
파이팅
감사해요
파이팅
확통 2따리는 4번에서 울고 갑니다.. 손도 못대게 하다니..
ㅜㅠ
내년 수능 준비하는 고2입니다 사문은 고정시켜놓고 생윤과 한지중에 고민하고있는데 생윤 하나 틀리면 3이 뜨거나 그런 불상사가 생길 일이 있다고 해서 이런 부분에있어 걱정이 되는데 아무래도 사람 수 젤 많은 생윤하는게 무난할까요?
사람마다 다르지요 이건
후드집업 모자 쓰고 있어도 되나요?
w저는 허락을 받았어요
아 감사합니다!
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