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학과생 군수 질문 올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69250017
안녕하세요!현재 삼성전자 계약학과중 한곳을 다니고 있는 군인입니다. 계약학과는 23학번으로 입학을 했고 1학년을 마치고 군대로 들어와 수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군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3학번 입학 당시에는 수능성적이 예상보다 너무 낮게 나와서 예정에 없던 공대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에는 제가 가진 생각이나 주변인들의 이야기에 비추어 봤을때 계약학과가 약수보다 약간 더 매력적이라 느껴져서 큰 고민없이 원서를 썼습니다.
(결론적으론 지방사립약학과에는 합격권이였습니다)
일단 처음 23학번으로 대학을 갔을땐 반수라도 무조건 할 생각이였는데 역시 대학을 다니다 보니까 대학생활이 너무 재밌어서 결국 미루고 미루다 군대에 와서야 다시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하..이게 참 요즘 회사 사정도 막 좋은지 잘 모르겠고 솔직히 저는 현실적으로 돈을 보고 온거라 떠야겠다고는 마음을 먹었습니다만
요즘 입시판이 의대증원애 간호법까지 복합적으로 겹쳐서 굉장히 혼란한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거 같습니다
여튼 혹시 저처럼 의료인으로서의 자부심이나 봉사심이 아니라 경제적인 이유들로 의료계열을 선택하신 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솔직히 삼전가서 언제 나올 지 도 모르는게 현실이고 (물론 삼전출신이면 어디 중소기업 임원정도로 들어가서 먹고살 정도는 벌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만..이것도 팩튼지도 모르겠고)
그런점에서 약수가면 수의대는 월급자체가 조금 작을 수 있어서 안정성이나 전망이 매우 뛰어나고 생각이 되고,
약대는 전망은 어둡다고 보인다 한들 현시점에서 경제적 측면에서 봤을때 매우매우 뛰어나다고 보여지는데
대기업이나 약수 쪽을 잘 아시는 분들이 봤을때는 경제적인것만 따라갔을때 올해 수능이 치대보다 아래여도 약수쪽으로 진학하는게 경제적으로 더 탄탄대로를 보장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한약과도 뜨고 있던데 여기라도 가야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 정도라 이곳도 비교한번 부탁드립니다!
(완벽하게 모든 학과의 사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학과에 대한 주관적 의견이 반영되었습니다 아닌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독서는 그냥 너무어렵고 문학은 평가원이랑 결이 너무 심하게 달라서 도저히 못풀겠는데...
-
국어 문제를 다 풀면 10분 정도 남습니다. 수학은 40분 정도 남아서 모든 문제를...
-
하...
-
나 없을 때만 재밌는 일 일어나지 또
-
아!아버지
-
오지훈은 교과에서 빠져서 안나온다고 OZ기출에서는 빼놨고 22대비 백야에는 들어있음
-
수학하느라 바쁜데 언제하지
-
킬캠 4회 71 0
살자마렵네
-
귀찮구나
-
매개변수미분으로 dy/dx를 구할 때 dx/dt가 0이면 어떻게 구해야하는지를...
-
한지 이모다 9
한국지리 이것이 모의고사다 16회차 만점 히히 6,9모 한지 만점에 수능도 만점 드가자잇~
-
난해한 시 '이상의 오감도'...물리학으로 비밀 풀었다 12
[앵커] 일제강점기 대표적 시인 이상은 천재라는 평가와 함께 해석하기 어려운 내용과...
-
영탐 집중적으로 하고 수학 조금씩 하다가 국어해야겠다
-
배고픈데 13
힘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하겠음 밥을 안먹으니 힘이 더 없어짐 힘이 없으니 더더...
-
점메추 6
어그로없이 ㄹㅇ 점메추
-
정시는 어느정도 점수를 드디어 맞췄는데 일반고 내신 4.27 결석 15일 이면...
-
도움됨?
-
과탐 타임어택 4
25-30분 사이는 언제 종 칠지 몰라 초조해지면서 풀이가 잘 안되던데 어떻게 극복하나요??
-
걍 n제를 더 풀까 하다가도 실모 쫙 푸는게 나을거 같기도 하고
-
성욕때문에 미치겠다 그냥 성욕없이 열심히 공부하고 싶어
-
물지말고생지할껄 5
물1개쉽게나와도다맞출자신이없는데
-
하루당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림.. 국어에 한시간반 정도만 써야 수학 6시간 이상 할...
-
농협대가야지 고로 다음주부터 영어탐구 비중좀 올려야겠어
-
영어수학은 솔직히 힘들거같고
-
어디까지가능한가요?
-
앱 있는게 ㄹㅇ 좋긴함
-
이번 6평처럼 현장에선 사실상 현장에선 이해가 불가한 지문을 만났을땐 어떻게 대응하심?
-
25,26 점점 적게 뽑다가 수능 연2회 뉴스에선 그때 폐지한다네요
-
총정리 과제 다 사놓긴 했는데 차라리 걍 실모 벅벅이 나을거 같음 기출도 같이 좀 봐주고..
-
정시에서 10명 종합에서 10명 교과에서 10명 논술에서 10명 재밌겠다
-
D단계는 이투스 제외 풀어본 사람이 있기는한가
-
8등급은 받기가 힘드네요
-
의대는 노알바지만 나 약대는 가야돼
-
내용이야 해설 친절하고 좋은데 총정리과제 해설 글씨체가 왤케 별로지
-
수시 불공평하다는거 보면 걍 웃김 제대로 한 거 1도 없고 맨날 학교와서 뒤지게...
-
?? ㅜㅜㅜㅜㅜㅜㅜ
-
이 기억, 실력 그대로 고1로 돌아가도 난 정시할거같은데,, 38
지금 고1로 돌아가면 수시 챙기실븐 계신가요?
-
요즘은 그런맛이 없네..쩝
-
간놈이승자다 ㅅㄱ 못간놈이 진거임 꼬우면 대학 일단 가고말해라 ㄹㅇㅋㅋ 의대고...
-
유튜브나 각종 사이트에 메가 대성 ㅅㅂ 광고좀 그만 떴으면 좋겠음 좆같음진심
-
아니 이감 2
71점 ㄹㅈㄷ 커리어 로우
-
화미물지 2
23131공대 어디까지 가능한가요
-
좋아 6
Good
-
일반고 기준 1.5언더 자사고 기준 2.5~3.0 언더 일반고에서 1점후반~2점...
-
이감에서 적어놓은대로 13분안에 못푼 문제는 틀린문제로 인식하고 풉니다. 제가...
-
가용 외환보유고 감채기금 경제통합 경상투자 상환비율 경화, 연화 계속주문...
ㅎㅇㅌ ㅎㅇㅌ
안녕하세요. 계약이시면 반도체 회로 설계쪽 공부하실거 같은데, 이 분야는 10~20년간 공급이 수요를 넘어설 일은 없을것같습니다.
또한 의치한약수는 로딩이 6년이상으로 너무 깁니다. 그에 비해 계약은 보다 짧은 로딩으로 빠르게 돈을 버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20대 후반에 1억을 들고있는것과 30대 중반에 1억을 들고있는건 다르니까요. (배당주에 3억만 넣어놔도 연배당금 1500정도는 받을겁니다 매년)
물론 의치한약수 특유의 직업 안정성, 회사에 속박되지 않는 삶, 정년 보장등은 무시 못하지요. 좀 천천히 여유롭게 삶을 보고 계시면 메디컬 노려보심도 괜찮을것같아요. 계악이랑 지방약은 진짜 개인 성향차이같습니다.
입결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우선 서울대가 투과목 제한이 해제돼서 크게 올라갔고, 그에 따라 23때보다는 정시가 숨통이 트였습니다. 아마 그때 계약을 뚫으셨다면 1,2년안에 메디컬 성적권은 만드실것같네요.
군수에 대해서 논해보자면, 군수는 정말 강철같은 의지력을 요하는 분야입니다. 군대 특유의 스트레스, 육체적 노동이 1차적 원인이고 온갖 규율과 제약이 있어서 쉽지않으실겁니다. 공부시간 확보도 어렵고, 장소도 마땅치 않습니다. (일과, 청소, 신변정리, 점호, 당직 등등 시간 뺏길 일이 너무 많아요. 시끄럽기도 하고)
종합적으로, 글쓴이님 포텐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꼭 메디컬을 가야겠다는 엄청난 갈망이 있으신게 아닌이상 저는 추천드리지않습니다. 그냥 몸 조심히 군대 다녀오시고 머리식히시길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한약학과는 그냥 무시하셔도 될것같습니다. 계약학과를 버리고 한약학과를 가면 정말 후회하실겁니다. 거긴 이도저도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