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질문] 22수능 변증법(가)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69245779
질문요약)
1)어떻게 해야 1문단의 이념과 현실은 하나의 체계를 이루며, 이부분 처음부터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
2)미학은 논증인가?
입니다..ㅎㅎ
--
22수능 변증법 (가) 지문 읽으면서 구조 파악하는 중,
1문단에서
헤겔에게서 변증법은 논증의 방식임을 넘어, 논증 대상 자체의 존재 방식이기도 하다.
즉 세계의 근원적 질서인 '이념'의 내적 구조도,
이념이 시.공간적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도 변증법적이기에,
이념과 현실은 하나의 체계를 이루며,
이 두 차원의 원리를 밝히는 철학적 논증도 변증법적 체계성을 지녀야 한다.
--
(철학적)논증의 방식<->논증 대상 자체 나눠서
논증 대상 자체 = 이념, 현실
존재 방식 = 내적 구조, 드러나는 방식.
이라고 읽었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보면, 그 아래 문장에서
이념과 현실은 하나의 체계를 이루며
라고 했기에 이념//현실 이군.
그럼 이념의 내적 구조//이념이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 으로 나눠서 읽어야지~
이 두 차원의 논리 = 이념과 현실 이겠네!!
했던 것입니다.
다시 읽어 보니
논증 대상 자체 = 이념 only.
--
헤겔에게서 변증법은 논증의 방식임을 넘어, 논증 대상 자체의 존재 방식이기도 하다.
즉 세계의 근원적 질서인 '이념'의 내적 구조도,
이념이 시.공간적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도 변증법적이기에,
이념과 현실은 하나의 체계를 이루며,
이 두 차원의 원리(=내적 구조,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를 밝히는 철학적 논증도 변증법적 체계성을 지녀야 한다.
--
로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했냐면 2문단에서부터 미학을 변증법적으로 다룬다고 할 때
미학과 관련된 이념의 내적 구조,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 서술할 것이므로.
미학의 대상 = 예술 = '이념'을 인식하는 절대정신의 한 형태 = '이념'이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
이념이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 = 예술, 종교, 철학>>변증법적 체계 성립.
으로 읽어야
현실 = 예술 = 절대정신->이런 약간 애매함이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념과 현실은 하나의 체계를 이루며 부분은 그저 이념이 현실로서 드러나다 부분의 부연 설명으로 파악해야 할 것 같고요.
그래서 이념//현실 이라고 읽기 시작한 저의 흐름에 어떻게 해야 제동을 걸고
더 정확한 범주인 이념의 내적 구조//이념이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 이렇게 읽을 수 있었을지.
또한 그래서 이념이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 범주는 나왔는데 이념의 내적 구조 범주는 어디에 있는 것인지.
마지막으로, 미학의 대상이 예술 = 절대정신이라 했는데, 변증법이 논증 대상 자체의 존재 방식이라 했으니깐
미학 = 논증, 예술 = 대상 이렇게 읽으면
미학 = 이념의 내적 구조와 현실로 드러나는 방식의 원리를 밝히는 철학적 논증 인 건가요??
지문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거같아요 ㅠㅠ
대답해주실 고마운 분들을 위해 댓글에 지문 올려놓을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일본 가고싶다 15
그립구나...
-
그냥 태어나는 순간 고통의 연속이다 ㅅㅂ 걍 승려나 할까
-
물리황님들은 16
역학적에너지 풀때 미지수 mgh mv^2 으로 안잡고 더 간단하게 잡나요? 저는...
-
김치우동먹고싶다 6
비오는날엔김치우동이지
-
푸는 사람 나밖에 없나
-
사실 나름의 이미지 분석..
-
9모 성적 2
3모 42335 6모 23445 9모 42222 열심히 했는데 이정도면 많이 올린건가요,,,
-
미적낮2높3의 벽을 벗어나고십다. 심지어 나머지 화작영어정법사문조차 성적고정임 ㅅㅂ...
-
탈릅은 큰 의미없음 휴대폰을 버리는것만이 의미가 있음
-
하... 제목 죄송.. 그불구vs키센스 둘 중 ㅜ머가 더 실전적임?
-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 앞에 중딩 여자애가 맨발로 발가락을 엄청 꼼지락대는거임;;...
-
ㅇㅇ
-
Giraffe 5
-
인문대를 가서 5
여자들이랑 말을 해보고 싶구나 ㅠㅠ
-
메가패스 공유 0
저 대성패스 있는데 메가패스랑 시간 조율해서 공유해서 쓰실 분 계실까요? 찔러보기...
-
내 살다살다 라이브 이렇게 잘 부르는 사람 첨 봄;; 2시간동안 거의 20곡은 부른...
-
인증 4
-
술냄새 때문에 민폐겠지?
-
이거무슨병임
-
경험담임 이제는 사탐런까지 해버림 ㅋㅅㅋ
-
야이물스퍼거샛기들아 12
물리말고다른것좀해
-
근데.. 옯붕이들은 다 잘생겼잖아? 그러니 완전 럭키비키자나~~ 꺄아 행복해요
-
A가 관측했을때 어떤 두 사건이 다른 지점에서 동시에 발생했으며 A가 관측했을때...
-
패드로 공뷰? 2
허수라서 그런지 ㄹㅇ 패드로 파일 보면서 글 읽는 건 못 하겠네요ㅜㅜ
-
사문이나 과탐에서 실험법에 대해 좀 배운 사람이면 2306 이중차분법 1문단 보고...
-
복권 참전 0
-
ㅇㅇ
-
공부만 하고 3
인증메타 열러 와야지
-
너말고
-
구글링할때마다 0
성악설이 맞다는게 확실해지는듯
-
제2외국어 4
제2외국어는 한줄로 찍고 자도 되는거지?
-
아는 언니가 광명상가 라인에서 1년 재수해서 서성한 이과 갔는데 상위 몇%?
-
이미지 써드림. 5
-
당코코 질문 4
오늘 강k 생명 푸는데 글루카곤 에피네프린은 교감신경으로 촉진된다 하더라구요...
-
눈 높은 건가?.. 32
친구들은 나 만나는 사람 보고 다 눈 낮다 그랬는데 조건은 메디컬(사실 아니어도 됨...
-
. 1
굿나잇
-
멘탈관리가 안 되네 아
-
게시물 댓글 2빠따로 헉 하나 썼는데 걍 저 시간대 사람들 다 차단했나보내ㅠ
-
하니
-
애매한게 제일 문제임 15
잘할거면 ㅈㄴ 잘해야되고 아예못하면 공부포기하고 다른 적성을 찾을 텐데 애매하면...
-
나 게이인가봐 7
간간히 보이는 흑백요리사 쇼츠에 안성재 셰프 왤케 멋지냐
-
집에서 공부하고 싶은데 현체 제출 사유는 뭐라고 써야하나요? 그냥 할머니집 다녀온걸로 써도 될까요?
-
https://orbi.kr/00026583979 2019년 글인데 아직도 이러나 궁금해서요
-
외로움이 사무치는 가을이구나
-
어케 고침..
-
오늘 공부 힘들었지만 잘 이겨내서 감사합니다 오늘 치킨먹어서 감사합니다 내일도...
-
우상혁 님이 글을 쓰던 그 시절에 오르비를 해야 했어...
-
취침 1
-
헉 올해도 의미없이 보냄
-
그러나 로켓은 새의 두 날개가 필요 없습니다. 그것이 진보라는 것입니다....
와... 공부를 정말 제대로 하시네요 저도 정확히 같은 의문을 갖고 머리싸매고 고민해본적이 있었는데요 제가 내린 1문단을 읽고 했어야하는 사고는 이거였습니다
1. 변증법 = 철학적 논증의 방식 = 논증 대상 자체의 존재 방식
2. 논증의 대상 = 철학 = 이념 = 근원적 질서
(실제로 지문에서 철학 ≠ 이념이지만, 1문단을 읽고 있을 때 내가 했어야하는 생각)
3. 존재 방식
내적구조 = 이념의 내적 존재방식
드러나는 방식 = 이념의 외적 존재방식(현실로 드러나는 방식)
(3-1 "즉" 이후의 문장의 의미는 문맥상 "논증 대상 자체의 존재방식" 일수 밖에없음, 왜냐하면 변증법이 철학적 논증의 방식이라는건 이미 선행정보로 서술되어있으니 논증대상자체의 존재방식을 서술해줘야하기 때문.
3-2 드러나는(외적) <-> 내적 이라는 어휘의미의 대비로 존재방식이 2개라는걸 파악)
우선 이 부분에서 문맥상의 의미와 단어의 의미로 정확히 구분을 하고갔으면 문제없었을거 같습니다
이념의 내적 구조 <- 정확한건 아니지만 그냥 제가 했었던 생각
1. 말하신대로 예술 종교 철학 = 절대적 진리인 이념이 드러나는 방식
2. 이념은 본질적으로 "논리적", 이성적
3. 철학은 절대적 진리인 이념을 "완전히" 인식 할 수 있는 형태의 절대정신이자 순수한 "논리적" 지성을 특징으로 가짐.
4. 따라서 논리적 이념은 변증법적 체계내에서"만" 완전한 인식 가능(정반합의 논리에 따라 예술-종교의 대립적인 범주의 조화로 이루어진,질적 상향성을 특징으로 하는 철학내에서만 완전한 인식이 가능하니까)
5. 따라서 예술-종교-철학 순의 이념이 드러나는 방식도 변증법적.
이념의 내적구조는 그 변증법적 체계내에서만 완전한 인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변증법적이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미학=철학적 논증인가? 에 대해서는
1. 헤겔은 미학을 변증법적 체계내에서 다뤘다 라는 지문의 요지상 예술은 절대적 진리인 이념을 인식하기엔 질적으로 낮은 형태의 절대정신이다. 라고 예술을 깎아내리는것이지 예술 그 자체의 존재방식을 논증하려 하는것이 아니라는 점
2. 미학의 대상인 예술은 변증법적 체계의 한 구성요소에 불과한것이지 논증의 대상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점
라는 점에서 미학이 철학적 논증이다 라고 하긴어려울 것 같습니다
집가서 제대로 읽어볼게요 일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