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곡신거 [902596]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4-09-17 16:47:58
조회수 709

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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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미분/리만기하학이 아인슈타인 상대성이론을 위해 탄생했다는 것을 물리과 출신 지인으로부터 듣고 충격을 좀 받음. 기하에서 수많은 개념들이 물리에 기반이 됐다는 것을 알고 생각보다 이론 물리학은 (적어도 아이디어만 놓고 봤을 때) 꽤나 선진적이라는 것을 알게 됨. 오히려 저런 기하의 개념에 있어서 직관적인 묘사를 원한다면 그걸 설명해놓은 이론물리학 책을 참고하는 것이 수학책을 보는 것보다 좋을 듯.


사실 더 큰일난 것은 저 인식이 박힌 순간부터 기하에서 어떠한 연구를 정당화 할 때 주된 동기는 물리학에 기반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잡기 시작함. (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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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히해 · 919605 · 09/24 17:20 · MS 2019

    시간상으론 리만이 아인슈타인보다 앞서지 않나요?

  • 허곡신거 · 902596 · 09/26 16:27 · MS 2019

    리만기하학은 리만이 만든게 아니라 힐버트가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 다히해 · 919605 · 09/27 20:27 · MS 2019 (수정됨)

    아인슈타인은 친구 마르셀 그로스만 Marcel Grossmann의 도움을 받아 리만기하학을 마스터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 이언 스튜어트 책에는 요렇게 적혀있네요 대중서긴한데

  • 허곡신거 · 902596 · 09/28 19:55 · MS 2019

    그로스만이라는 사람은 처음 들어보는데 그런 썰이 있군요. 근데 제가 충격먹은 포인트는 리만기하 혹은 미분기하의 기반은 사실 물리 특히 상대성이론 이었다는 사실이라는 것... 그리고 그 이후로 물리적 동기가 없는 기하는 그닥 의미를 찾기 힘들게 돼버려서 좀 착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