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전공/학벌이 취업을 보장해줄까?(Feat. 사기업 취업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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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만휘에 해당 글 올렸는데 오르비에도 올려봅니다
설날이라 본가 왔는데 주변에 사촌동생들이 어느 대학교, 전공을 갈까 고민하는 모습 보면서 이 글을 썼습니다
제 말이 정답은 절대 아니고, 그저 한 개인의 생각일뿐이니 읽는 분들이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일단 전 인서울 공대(흔히 말하는 국숭세단급)를 졸업하고 LG를 입사, 그러다 SK로 이직 후 2년 정도 다니다 이번에 삼성전자로 이직한 사회초년생입니다. (아래에 인증 사진)
나름 머기업들 3번 합격해보고 짧은 회사 생활도 겪으면서 제가 느낀 학벌과 전공, 취업에 대한 생각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문과 vs 이과(문과가 정말 취업이 안될까)
단순히 어디가 더 좋다! 라고 말하기에는 전공따라 대학원 입학 여부 따라, 전문직이나 공무원/공기업 여부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대부분의 케이스인 학사로 졸업하여 대기업에 취직하는 경우만을 따지겠습니다.
우선 취업률로만 보자면 이과가 더 현명한 선택은 맞습니다...
긴말 필요없이 아래 SK 그룹의 2022 상반기 합격자 통계를 보시죠
보시면 1269명의 입사자 중 인문계는 6퍼센트 정도입니다, 단순 계산으로 치면 76명 정도네요
물론 계열사들을 보시면 대부분 제조업이나 이공계들이 주로 가는 회사들이기에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굉장히 적은 퍼센트죠... 특히 제조업과 IT가 기반인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이 원하는 대기업은 거의 다 이공계들이 주인 회사들입니다. 이렇다보니 문과생들은 가히 대기업 취업이 바늘구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제 하이닉스 문과 동기들도 보면 대부분(거의 없지만...) 연세대나 고려대에 중고신입이었습니다. 그 친구 말로는 자기 직무(구매)에서 이번에 역대급으로 뽑았다길래 몇명 뽑았냐 물어보니 10명...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들어갔던 엔지니어 직무는 500명 이상이 뽑혔는데... 그것도 선배들 말 들어보면 역대급으로 뽑았을땐 상/하반기 각각 1000명 이상의 공대생들을 채용했다고 합니다
LG, 현대, 삼성 등 다른 기업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거기도 대부분 제조업 위주니까요
이렇다보니 이과생들은 학벌이 조금 부족해도 대기업을 들어갈 기회와 확률이 더 많아집니다. 그래서 지방대라도 대기업 간 케이스는 자주 들을 수 있는거구요
2. 그럼 문과생들을 가장 많이 뽑는 금융권은?
문과생들을 가장 많이 뽑는 산업은 대표적으로 금융권이 있습니다. 특히 은행이 많이 뽑죠. 근데 은행 채용도 예전엔 000명씩 뽑았는데 이제는 00명, 진짜 역대급이면 100명 살짝 오버해서 뽑는 현실이 됐습니다. 왜 그러냐? 전부 전산 자동화 되면서 그렇습니다. 길거리 돌아다니면 전보다 은행 점포가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보면 확 체감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상사, 무역 회사 등의 문과생들이 주인공인 회사도 있지만 최근 000명 이상 뽑는다는 회사는 솔직히 못들어봤습니다.
아쉽지만 수요 면에서는 앞으로 점점 더 이공계의 니즈만 커지고 문과는 줄어드는게 현실인 듯 합니다...
3. 자연과학대 vs 공대(SW 포함)
요것도 굉장히 논란이 심한데 이 케이스 역시 학사 사기업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수요면에서는 공대가 훨씬 좋은게 맞습니다. 특히 SW쪽은 흔히들 말하는 전화기보다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전자과지만 SW에서 날라다니는 친구들은 그냥 회사 골라서 가더라구요...(카카오,네이버부터 삼전,현차 등)
그리고 SW는 그 어떤 업계보다 학벌이 아닌 순수 실력을 보고, 합격하면 재택근무나 서울 근무가 대부분이기에 더더욱 제 기준에서는 좋은 것 같습니다.
화학과나 물리학과 같은 자연과학대 친구들도 일부는 일반 공대생들처럼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같은 대기업 가기는 합니다. 다만 그 확률이나 기회가 전화기나 신소재 같은 공대에 비해 좁은 건 맞는 듯 합니다.
실제로 제가 SK에서 공정 엔지니어였는데 그나마 자연과학대를 많이 뽑는 직무였음에도 10명 중 1~2명 정도의 비율이었습니다. 물론 공대생의 입학자 수 자체가 자연과학대의 입학자 수보다 많은 것도 있지만, 확실히 공대생들이 학부에서 배운 걸 토대로 자소서나 면접에서 어필할 거리가 많은 건 팩트입니다
그래서 자연과학대 분들은 타학과 대비 석사 진학을 많이 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4. 생명과학대 쪽은?
생명과학대 분들이 주로 가는 기업체는 바이오쪽인데... 여기도 쉽지 않아보이는 듯 합니다
바이오는 항상 늘 유망한 산업이라 하는데, 그 말만 20년째입니다(황우석 박사때부터)
바이오쪽에서 대기업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런데인데 셀트리온 같은 회사는 적으면 0명, 많으면 00명 뽑고 그마저도 석사 이상만 거의 뽑는 것 같더군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그나마 학사를 좀 뽑아주는데 여기도 거진 00명 정도만 뽑지, 반도체나 자동차, 배터리처럼 000명대는 거의 안뽑습니다
취업 면에서만 봤을 때는 생명과학대는 그리 좋지 못한 전공이 될 확률이 지금까지는 높습니다... ㅠ
5. 대기업은 학벌 많이 볼까?
이제 취업 면에서 공대가 타 전공 대비 확률이 높은 건 이해했을 거라 봅니다. 그럼 과연 대기업은 학벌을 많이 볼까? 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 생각에 안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엄청 큰 영향을 주는 건 또 아닌 것 같아요.
제가 보고 들은 기준으로 치면 제가 인서울 하위권 인데 lg에서 평균보다 살짝 아래 정도였고, SK에서도 낮은 학벌에 속했습니다
물론 SK가 타 대기업 대비 유독 학벌을 많이 보긴 합니다만... 그래도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같은 지거국 동기들 많았습니다
학벌이 가장 관대한 삼성은 아마 이것보다 더 낮을 것이니 내가 지방대 공대를 갔어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 좀 민감하지만... 여대 공대에 대해 말씀드리면 제 기준 숙명, 이화여대 분들은 합격자를 봤습니다. 여대 공대가 뭐 안좋다 말이 많던데 그런거 상관없이 그냥 실력 좋으면 뽑는 듯 합니다. 그외에 여대분들은 제가 모든 합격자들의 학벌을 본 것이 아니고, 또 이화랑 숙명여대에만 전기전자공학과가 있어서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각종 매체에서 여대가 안좋다고 하는건 아무래도 공대 역사가 짧다보니 도움을 줄 선배 라인이 부족해서 그런 듯 합니다(그냥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6. 그럼 어느 대학 라인부터 대기업 취업 메리트가 있다고 보는지?
딱 어디 라인부터다! 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제 개인적 기준에선 서성한 라인부터 취업에서 메리트가 있는것 같습니다. 이 메리트라는게 '애는 서성한 이상이니 뽑아야지' 요런 게 아니라 다른 학우들 대비 대기업 갈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얻는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SK하이닉스는 매년 인턴을 뽑는데 여기에 지원 가능한 분들이 서포카연고 정도입니다. 이 학교들 대상으로만 인턴 선발을 하기 때문에 다른 학교분들은 인턴 기회조차 못얻습니다. 인턴을 하면 보통 90퍼 이상 정규직 전환이 돼구요. 좋은 팀이나 직무로도 잘 배치가 되더군요
삼성전자도 최상위권 대학 라인 대상으로만 산학장학생이나 장기현장실습의 기회를 주기도 하고요
이런 부분들 때문에 서성한 이상부터는 확실히 메리트가 있다고 말씀드린겁니다
그래도 이걸 감안하더라도 위의 대기업들은 충분히 신입을 많이 뽑기에 내가 저 대학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7. 내 적성과 맞는 진로 vs 취업에 유리한 진로
적성... 중요합니다.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적성에 안맞다는 걸 핑계로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고 본인 하고 싶은것만 하는 케이스가 늘지 않고 있나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내가 프로그래밍에 전혀 흥미없는데 단순히 취업 잘된다는 이유로 컴공을 진학하라? 물론 이건 진학하면 안됩니다. 하지만 얼마 해보지도 않고 그저 하루이틀 끄적여본 걸로 '아,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다'라고 섣불리 판단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서요.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내가 정말 이 진로에 흥미가 있는지, 아니면 그냥 핑계를 드는건지... 판단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선택하기 전에 그 진로를 택했을 때 내가 얻는 리스크나 현실적인 부분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문과분들 보면 다들 마케팅을 선호하고 영업은 꺼려하는 경향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마케팅은 대기업에서도 한자릿수 채용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마저도 중고신입들 즐비하구요. 그에 비해 영업은 그래도 00명 이상을 주로 채용하고 기회가 더 많습니다. 커리어적인 부분에서도 영업을 해봤느냐 안해봤느냐 보이는 시야도 다르기도 하구요.
이공계 분들도 전화기면 그냥 가야지~ 라고 생각하지 말고, 화공이면 주로 어떤 산업과 직무로 가는지. 같은 반도체에서도 화공분들이나 기계공학 분들은 설계보다는 설비나 공정 쪽으로 거의 대부분 갑니다. 대부분 좋게 생각하고 멋있어하는 설계 분야는 신소재나 전자과가 거진 대부분이고요... 이런 걸 모르고 전공 선택했다가 나중에 현실적인 부분을 알고 후회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네요.
8. 결론
서성한 이상부터 취업 메리트가 있다고 글은 써놨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본인 실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아무리 한양대나 고려대 같은 좋은 대학을 나왔어도 결국 실력이 부족하고 평가관들을 설득하지 못하면 떨어집니다. 이번에 같이 스터디했던 분들 중 1명은 한양대에 포항공대에서 학부연구생 하며 논문을 쓴 고스펙이었고, 1명은 동국대에서 그저 학부 수업만 했었던 분이었는데 동국대 분이 붙고 한양대 분은 탈락하더군요... 같은 직무에서 기준입니다
아직 대입판에 있어서 대학교 1~2급 점수 배치표 보면서 끙끙대고 내가 여기 못가면 대기업 못가는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텐데, 정말 취준을 해보면 그깟 학벌이 그렇게 크지 않구나 라고 느낄겁니다
SKY 나왔어도 면접 스터디 해보면 논리적으로 말 못하시는 분들 정말 많고, 지방대지만 조리있게 본인의 생각 잘 전달해서 같이 일하고 싶게끔 만드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즉, 학벌이라는 것에 기대려고 하지말고 어딜 가든 내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게 실력을 갈고 닦는게 훨씬 중요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벌이라는 것에 기대려는 사람 치고 제대로 된 마인드나 실력 갖춘 사람 보기 드물었던 것 같네요 ㅎ
그리고 공대생이라고 이제 골라서 가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과장 좀 보태서 제 주위 이공계 후배들, 서성한, SKY 애들도 요즘은 대기업 한번에 취업 못하는 사례 수두룩 빽빽입니다.
기업에서도 오직 대학 간판만 보는 시대는 지났구요. 대학급간 나누기 앞으로 점점 더 의미없어질 테니 그냥 내가 있는 곳에서 더 열심히 실력을 키우는 게 중요해질 겁니다.
아무쪼록 진로 설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댓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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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랑 우리나라 돌아가는 거 조금만 이해하시면... 앞으로는 반도체/배터리/자동차 산업에서 우리나라 경쟁력을 이어갈것이고 그로 인해 결국 이공계생들을 계속 주로 뽑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에 컴공 들어가는데 역시 실력이 중요한가보군요...
하… 교차 치지 말아야하나 ㅜㅜㅠ
우리나라가 금융허브가 되지 않는 이상.. 문과 직렬은 점점 축소되겠네요
문과는 특히 학벌보다 활동이 더 중요할지도요
어느 학교든 취업 안되는게 똑같다보니 ㅋㅋㅋㅋ
문과는 사실 전문직 되냐안되냐가 메인이죠 그전문직되면 웬만한공대보다좋은거고 안되면 음..
전문직되면 웬만한이 아니라 걍 다 쓸어버리는거 아닌가 spk박사급 아닌 이상
맞말추
요즘에는 학벌보다는 실력을 더 많이 보는 듯…학벌은 진짜 최소한?만 갖춰도 된다고 생각
역시 교차는.. ㅋㅋ
교차 해도 ’서성한 이상‘은 못갔을테니 옳은 선택을 한것같네요
팰월드추
아 망했다 나 한양대 문과갔는데…
홍익대 공대랑 고민하다
뭔 이제 들어갔는데 망했다뭐다가 어딨어요
어디든 열심히 하면 대부분 보답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게욤
홍대공대랑 한양대 문과가 겹쳐요?
문과는 상경계열이어도 전문직아니면 답 없나요? 연고대라는 가정하에
금융권노려볼만한데요 연경급이면
물론 전문직이1순위긴하겠지만
아닙니다~ 답 없지 않아요
문과분들중에서도 금융권과 증권사등 가서 날라다니는 분들 많습니다
다만 그 확률이 공대생들 대비 적다는거죠...ㅠㅠ
그리고 상경계에 대해 너무 다들 환상?이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상경계를 했냐 안했냐 이게 취업에 그렇게 큰 영향은 안주는 것 같습니다...
무슨 전공이든 자신을 논리적으로 잘 표현하고 설득하는 애들이 결국 붙더라구요
펭키펭키
이거보고
팰월드 ㅋㅋ
이거보고..
이게맞다
생명과학관데 이거 보고 수능 준비한다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ㅎㅎ
입시 사이트라서 취업 노하우 글을 쓰는게 색깔이 맞을지, 그리고 학생들이 많이 관심을 가질지 고민되네요
그리고 제가 했던 취업 노하우는 일반적인 방법이랑 많이 달라서 ㅎ
전 기계공 선택하고 엄청 후회하네요.. 이젠 전자과랑 비교조차 불가능한 수준으로 떨어진것같아서
기계과가 이전만큼 못한건 있지만, 그래도 기계과 나와서 현차나 기아 들어간 친구들 보면 그 어떤 회사 다니는 친구들보다 만족도가 높더라구요...
건축쪽은 어떤가요?
대기업 기준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통일되면 엄청 뜨긴 하겠네요
건축보다는 건축공학이 오히려 대기업 가기는 더 쉽습니다
으악 감사합니다
인서울 끝자락 전붕이 이거보고 용기 얻는다
서성한도 대기업 입사에 직접적인 + 가 있어서 좋은데
그보다 글에 있듯 인턴, 학부연구장학생이 진짜 엄청 큰걸로 보이더라고요.. 특히 서카포
이거보고 반수하기로 결정했다
개추
인문계열+전자공학 복수전공일때 원전공이 전자공학인 학부생에 비해 많이 밀리나요?
음... 그럴바에는 처음부터 전자공학 단일로 듣는게 나을 듯 하네요...
인문계열 복전하다보면 전자공학 내 전공과목을 많이 못 듣게 되어서 그 부분에서 단일 전자공 한 학우들 대비 경쟁력이 뒤쳐질 순 있습니다
저흰 자연대 3.1 아래도 취업 잘만합니다
SKP 학벌 정도면 어디든 상관없는듯 합니다.
아직도 학찍누가 되는거같아요
카이스트 물리학과 학사취업 잘 되나요??
물리학과 자세히는 모르지만 자기 트랙따라 갈리겠죠뭐 양자점 같은거는 DX도 잘가는듯
반도체 관심있으면 산학장학생 제도 써보세요 Epss인가?? 반도체가 물리적인 바탕이 엄청 중요해요.제 입사동기도 카이스트 물리과인데 그런전형으로 온거같더라구요.
이런 거 보고 국숭세단 다니면서 학교뽕차서 주제파악 못하는 애들 있을까 무섭네
이 글의 핵심은 학교간 학벌 차이가 취업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으니 본인 실력을 키우자 라는 것입니다
님 말대로 이거 보고 "아, 나도 인서울 하위인데 다른 학교랑 차이 없구나, 별 거 아니네" 라고 자만감 가지면 안되겠지요...
근데 주제파악이라는 말씀은 좀 그런것 같네요
입결로는 대학간 차이가 있을지언정, 취업이나 사회에 나가면 극소수 학교 외에는 학벌간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단어 선택에 조금만 더 신중을 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학교뽕이 적은거아닌가요?본문대로면
전공뽕이면몰라도
국숭세 메이저공 애들이 중경외시 문과보단 취업잘할듯
전기과는 어떤가요
공기업을 노린다면 지금 상황으로는 이전만큼 공기업 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사기업 기준으로도 전기과는 꽤 괜찮은 학과입니다
산업공은 어떤가요
요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산공은 문과라고 생각하면 편해요 취업 전반적으로 잘되는데 문과처럼 학교 타이틀이 크게 작용해서 업무 내용이나 근무지 차이가 큽니다
전대 전자컴퓨터공학부이면 학벌 면에서 어떤가요?
학년 올라가서 전공을 전자공,컴공,반도체공 중에 선택합니가
그냥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위에도 써놨지만 잘하면 sk, 삼성 다 가요~
넴..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어떤가요? 전화기보다 딸리나여?
아뇨~ 선택 범위에서는 좀 차이있어도 크게 부족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잘하면 잘 드가영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번에 공대 진학하는데 제가 대기업을 갈 수 있을지 고민이 되서 많이 끙끙댔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
공대기준 대학의 입결과 아웃풋에 큰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원래 아웃풋이 좋은 학교였는데 입결이 하락하면 과거에 비해 학생들 수준은 좀 낮아질테니 아웃풋도 같이 하락할 거라는 말도 있고,
아웃풋은 학교의 역량, 역사 등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입결은 큰 영향은 없을 거라는 말도 있던데,
현직자 분이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목표가 대기업 취업인데 제 대학이 과거에 비해 입결이 좀 떨어지기도 했고 커뮤니티에서 까이는 경우가 좀 있는데 취업을 위해서라도 비슷한 라인의 대학으로 반수를 해야할지 너무 고민됩니다.. 수험생을 벗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입결이 중요한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큰 연관은 없다고 제가 장담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앞으로 대학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 덕분에 감이 잡혔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영향이 있어도 아주 미미할 것입니다. 우리를 뽑는 기업의 인사담당자나 면접관들은 전부 부장님이나 팀장급인데 그분들 관점에서 생각해보세요
과연 그분들이 지금 입결을 생각이나 할까요? 전혀요...
그분들 시대때 입결을 생각하지 지금 입결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좀 민감해서 본문에는 안썼는데 중경외시나 국숭세단 또는 지거국이나 그분들 입장에서 그냥 그저 그렇네 라고 생각합니다
최상위권 대학외에는 정말로 대학 간판으로 애를 뽑아야겠네? 이런 시대 지났으니 굳이 1년 더 해서 입결 1~2 계단 더 올리는건 가성비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제가 말은 아꼈지만, 이공계도 전만큼 쉽지 않은 상황이라 문과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다들 문과에서 그래도 연고대면, 중경외시면 취업은 되겠지? 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데... 2년동안 취준판에 있아봤던 저로서는 과연 그럴까....라는 생각합니다
잘되는 case 몇몇만 보고, 또 연고대면 그래도 잘되겠지? 라는 학벌에 기댄 안일한 생각들. 그런 마인드면 결코 쉽지 않을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무얼 하든 대학이나 회사 간판이 아니라 본인 실력을 최우선으로 높이길 추천드립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막힌 게 뻥 뚫리는 느낌이네요.
이젠 커뮤니티의 입결 비교질에서 벗어나고, 진로설계와 제 가치를 높이는데 더 시간을 투자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자공 보다 기계나 신소재가 적성에 맞는거 같은데 전자겅 안가는게 좋겠죠?
적성이 아니라면 전자공 입학은 안되죠
근데 아직 전공 수업 1도 안들어보고 대학 물리나 화학 정도만 접해본 수험생 입장에서 적성을 벌써부터 느낄 수가 있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객관적으로 냉정히 잘 판단해서 신중한 결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항공쪽 취업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항공쪽도 여러갈래로 나뉘는데 어느 분야를 말하나요
근데 굳이... 하닉 2년 경력 포기하고 쌩신입으로 삼전 가는 이유가 있나요..??;; 삼전 현직인데 진짜 첨보네요
직무 변경이 크죠 ㅎ
설계라면... 이곳은... 지옥...
산업공학 주위에서 보셨나요..?
거의 못봤습니다
근데 산업공학분들이 주로 가는 직무쪽이 아니어서 제가 못본것일겁니다
평분이면 반도체계열도 충분히 많이 갈 수 있나요..?
산업공학은 주로 평분 아니면 생산관리로 갈 듯 하긴 합니다
다만 본인이 잘해여 가겠죠! 평분쪽이 가장 적게 뽑는 직무이긴 합니다..
사촌동생입시 찾아보다가 눈팅하고있는 삼전 직원인데, 반도체공정자동화 진행중인데 산공인력 많이 필요합니다. 많이 지원해주세용 ㅋㅋㅋ
감사합니다. 기계/산공 고민중이었는데 학벌이 좋지 않아서 ㅎ...ㅠ 학교 선배님중에 평분으로 삼전가신분 계시길래 도전해보겠습니다
신소재 메인전공에 빅데이터/데이터사이언스 복수전공은 어떤가요?
신소재랑 빅데이터 쪽이랑 그렇게 큰 연관이 있나...싶어서 윙 스럽긴 할 것 같네요
뭐든 잘하면 좋기야 하겠지만 이도저도 아니게 될 수도 있습니다 ㅠㅠ
복전하면 결국 2개 전공의 전공과목을 들어어 하는데, 그럴 경우 1개 전공만 깊게 판 애들보다 전공과목을 많이 못들어서 깊이가 부족할 수도 있구요...
삼전 직무기술서에 빅데이터 이쪽 역량이 적혀 있던 걸 봐서 지원하긴 햇는데 별론가요..?
차라리 전자공학을 복수전공하는 게 나을까여
빅데이터 역량은 모든 직군에서 요구합니다. 빅데이터 단어 달랑 하나 보고 아 무조건 빅데이터 복전해여지 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면 큰일나요...
각 직군마다 말하는 데이터 역량이 어떻게 차이가 있을지를 잘 생각해여합니다
물론 빅데이터 학과 수업도 들었으면 좋은 면은 있겠지만, 그게 절대 메인은 아닙니다. 빅데이터가 주였으면 공대생이 아닌 빅데이터나 통계학과 애들을 주로 뽑았겠죠... 근데 실상은 아니잖아요?
단어 하나에만 휩쓸리지 말고 그 직무에 대해 깊게 파보세요. 그러면 왜 잡 디스크립션에서 그런 단어를 어떤 이유, 의미로 썼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화학과는 보통 무슨직무로 많이들 가나요?
공정쪽으로 가장 많이 갑니다
거기선 무슨 일을 하나요?
음... 인터넷 검색 조금만 부탁드립니다 ㅠ 제가 모든걸 하나씩 말하기가 쉽지 않네요..
반도체연구소 - 공정개발실
메모리/파운드리사업부 - 공정기술
글로벌인프라총괄 - 환경기술연구소, 평가&분석, 케미컬 관련 직무
이렇게 많이갑니다.
여기에 나온 연구소면 석박사 해야된다고 보시면 되구요, 메모리/파운드리 공정기술은 학사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반도체 공정공부는 따로 하셔야됨)
혹시 쪽지 가능하세요??
네네 주세요~
취준생이고 학교는 과기대고 주변에 많은 대기업간 선배님들 통계& 고등학교친구들&임원분들과 대화해본 내용바탕으로 생각해본 결과
이 글이랑 100% 생각일치합니다.
서성한부터 기회가 많아지는건 명백한 팩트고
서성한 이상이어도 실력없으면 많이 떨어지더라고요. 기업들도 선배들이 끌어준다 뭐다 하지만
실상 서성한 미만은 채용시에 큰 관심없는거 같았습니다. 학과마다 다르겠지만요.
요새 취업 기조가 학벌만 보기보다는
확실히 직무경험. 직무능력. 인성 이런게 더 중요해진거같아요. 대신 대학이 좋을수록 인풋들이 좋아서
더 열심히 하고 똘똘한 사람들이라 잘가는것 같습니다. 학교차이보단 그런 사람의 비율이 많은 차이인거 같아요 쓰신글 100% 동감합니다.
인공지능쪽은 어떤가요?
학벌이 낮아도 취업이 가능하다는 말에는 공감합니다. 삼성전자 엔지니어가 되고싶으면 글처럼 학벌보단 전공이 중요합니다. 한편 일부 연구소 개발팀 및 종합기술원 등 미래연구부서는 설포카 석박사 + 해외대학 위주이니 여기를 원하시면 참고하세요.
공대가서 돈많이 벌겠다고 하시면 글처럼 빠르게 진학하여 취직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취직하고나서는 본인 실적에따라 연봉이 갈린다고 보면됩니다. 한편 연구직이나 해외유학, 교수 등의 직장을 원하시면 높은대학을 가는것을 추천드려요.
경향성을 보면 공대의 메인 트렌드가 계속 바뀌는 것 같아요..
건축 조선 반도체 이렇게
반도체 산업이 향후 10,20년간은 계속 메인스트림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성균관대 반도체융합공학과에서
삼성 디스플레이 계약트랙 이수하는건 어떻게 보시나요??
메리트가 있다고 보시는지,,
그리고 성대 반융공이 파운드리, 회로설계, 소자공학, 아키텍쳐 전반적으로 다루는데 어떻게ㅜ보시나요?
반도체 산업이 앞으로도 메인 스트림이 될지는 그 누구도 100퍼센트 확신은 할 수 없습니다...
반도체 자체는 앞으로 ai나 iot등 모든 기기가 연결되고 인공지능 시대가 오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하는건 맞지만, 그 안에서 우리나라가 계속해서 우위를 가져갈 것인지는 모를 일이죠...
중국의 추격/미중갈등/우리나라 기업이 얼마나 잘하는지... 등등 수많은 요소와 이제는 정치적인 것까지 반도체 산업에 더해져서 단순히 회사가 기술력만 가지면 된다는 것도 옛말이 되었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그나마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투자하고 경쟁력을 쌓을 분야 중 가장 유망하고 오래 갈만한건 그래도 '반도체'라고 생각합니다
메모리만 1등이라고 하지만, ai 시대에서는 결국 메모리단에서 병목현상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 메모리가 병목을 해결하는 key가 되었거든요. 나아가 pim 이나 향후 나올 뉴로모픽 같은게 제대로만 된다면 오히려 메모리가 시스템반도체를 씹어먹을 수도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계약학과를 이수하면 무조건 삼디플로 가야하나요? 그게 맞다면....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삼디플 좋고 잘하고 있지만, 디스플레이는 반도체만큼 중국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있고.... 반도체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지만 디스플레이는 그렇지 않아서요...
학사기준에서 반도체 여러 분야를 다루는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깊이를 쌓을려면 석사 이상은 해야할 가능성이 높아서... 다양한 분야 듣고 지원 사업부와 직무 범위를 넓히는게 더 좋다고 갠적으로 생각합니다
네 그 트랙 신청해서 되면 삼디플 가는 걸로 알아요
그럼 반융공에서 학점 잘 쌓고
삼전이나 슼하가는게 더 낫나요?
삼디플에 들어가면 같은 삼성계열인 삼성전자로 지원을 못해요...
그럼 학사만 졸업하고 나서 파운드리,ds,차세대반도채등 여러부서에ㅜ동시에 지원할수도 잇을까요?
아뇨 1개만 선택해야 합니다
글이 너무 좋네요. 귀감이 됩니다.
혹시 포공과 카이를 제외한 과기원에서의 공대생 취업은 잘 되는 편인지 주변에 사례가 많은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입결 자체는 서성한이랑 거의 비슷한데 실제 아웃풋도 그 정도로 나오는지가 궁금해서요.
과기원분들은 보통 석사 진학 많이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학부 과정동안 필수로 한 연구실에서 연구를 해보는 경험이 있어서, 취업 잘되는 것 같아요(순전히 제 갠적인 생각이긴합니다 ㅎ)
혹시 기천대 바이오로직스 같이 신설인데 신약개발만을 위해 만들어진 학과는 어떨까요? 취업 잘 될까요? 셀트리온이나 삼바 같은 곳에요
글쎄요... 바이오쪽은 제 전문은 아니라서용
근데 바이오는 애초에 미디어에서 떠드는것보다 현실은 필요 인원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너무 기대하지는 않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모집요강이나 설명회 같은거 보면 기존의 생명과학과나 공학과 또는 화공과 달리 거의 처음으로 송도바이오클로스터를 염두에 두고 신약개발만을 위해 만들어진 학과라서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아도 그쪽에 취업이 가능하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이게 정말 맞을 수 있는 이야기인지 궁금해서요. 교대와 가천대 바이오로직스학과 중 선택해야 하는데 과가 좋아도 대학이 제 생각보다는 낮아서 대기업으로 취업이 될지 고민이에요
어떤 기업과 무조건적으로 연계해서 채용하기로 한 계약학과인가요?
아니면 바이오 산업을 타겟으로 가천대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학과인가요?
전자면 메리트는 있는데... 후자면 솔직히 도박성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바이오업계가 돈이 짭니다....
같은 대기업이라도 계약연봉이 반도체나 배터리 이런 대기업보다 1000이상 차이나요...
후자에 가까운 것 같아요 의약대와 연구소를 같이써서 지원은 많이 해준다 하는데 이게 대학이 대학인지라 대기업에 취업이 잘 될지 의문이여서요. 아니면 그냥 안정적인 교사로 갈지..
음... 바이오에 정말 뜻이 있다면... 가는 것도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닐 것 같아요
커리큘럼이나 지원은 확실히 잘 되어있을 확률이 높아서...
근데 바이오에 큰 뜻이 있는 게 아니라면 도박성 있어보이긴 합니다
바이오 쪽으로 가고싶은 마음은 있어요. 그런데 커리큘럼이나 학교에서 지원을 잘 해 준다면 학교가 아주 낮아도 셀크리온. 삼바같은 대기업 취엊에 유리할 수 잏을까요?
그건 저도 장담은 못하죠... 제가 신도 아니구 ㅎ
다만 어느 업계든 실력이 있다면 못할 건 없지 않을까요? 물론 업계마다 그 실력치나 요구 수준이 다르긴 하겠지만 ㅎ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래도 커리큘럼이 더 전문적으로 짜여있으면 취업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거겠죠? 그리고 혹시 바이오에 뜻이 없다면 도박성이 있다고 하신 의미가 궁금합니다! 신설이라 그런가요?
목표가 공무원이라 질문하는게 조심스럽지만 이미 사회생활 하신입장에서 봤을때 건동홍과 중경외시의 차이가 유의미한 정도인가요..?
제 목표가 외무영사직이여서 7급을 준비하려 하는데 혹시 나중에 승진을 할때 제 건동홍 학벌이 발목을 잡지는 않을지 걱정이여서요ㅠ
공무원은 잘 모르겠네요..
신소재 2학년 재학중인데 이제야 글을 읽었네요! 감사합니다.
반도체나 배터리 관련 분야로 나아가고 싶은데 , 분야(트랙) 설정을 어떻게 하셧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전과를 해서 올해 첫 학기라 , 기초 재료공학개론이나 열역학 등 전공기초 지식 밖에 없는 상태라 ㅎㅎ 전기전자도 본인이 트랙을 선택하는걸로 아는데 궁금하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