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에 배경지식은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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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에 배경지식은 얼마나 중요하고,
인문 논술에 한해서
얼마나 깊이 알아야 하는지 다뤄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논술 시험에 있어 배경지식은
다다익선, 많이 알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경희대와 연세대에서 자주 출제되는
칸트의 세계주의는
제시문 자체를 보고서 이해하기란
다소 어렵습니다.
(현직 논술 강사 중에서 배경지식이 없이, 제시문을 온전히 칸트의 세계주의식으로 흡수할 수 있는 '철학적 텍스트 읽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세계주의 : 세계시민주의는 지성을 가진 인간 개인이 특정한 한 가지 사회 내부에서 공유된 가치관을 전면적으로 탈피하여 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가치관을 따르고 각 개인별 차이를 인정하는 것을 주장하는 사상.
세계주의의 정의는 위와 같습니다.
정의를 봐도 쉽지 않은 정치적 관점이죠.
하지만 배경지식을 쌓고
세계주의를 공부했다면,
다음과 같이 생각을 넓힐 수 있습니다.
결국 배경지식을 쌓은 친구는 답안에 있어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이 가능하며
답안을 쓸 때 정확하게, 사유의 지점을 도달합니다.
배경지식이 없는 친구는,
애매하게 작성을 할 것이고,
채점자가 봤을 때 사유의 지점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게 서술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애매하고, 모호한 답안은 논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밖에
볼 수 없으며 합격과는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전 부터 강조하였지만,
독해력이 쌓여야 배경지식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독해력 2. 배경지식입니다.
독해력이 부족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swift25/223319867151
배경지식은 외우고 책을 많이 읽는다고 쌓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나 아렌트와 칸트의 개념들은 책을 많이 읽을 수록
더 어렵고 헷갈리게 느껴질 수 있어요.
배경지식을 정확하게 쌓는 법은
인물 중심으로 배경지식을 배운다.
인물의 사상과 이념에 반대되는 개념을 학습한다.
각 이념과 개념에 대해서 사회적 의견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위 단계별로 쌓아가야만 합니다.
마지막 남은 의문은
과연 논술 시험을 위해서 얼마나 깊이 있게 배경지식을 해야할까?
논술의 시험 범위는 다양하고 넓기 때문에
모두 아우르는 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대 사상가' 중심으로
사상을 공부하라고 말합니다.
사상은 과거와 단절된 채 나오지 않고
과거와 끊임없이 연결되어 나오기 때문에
현대 사상가를 공부하면 자연스레
고대, 중세, 근대의 개념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 사상가의 인물을 중심으로 배경지식을 쌓으면 좋습니다.
아래 책들은 논술 배경지식을 쌓기에 매우 좋은 책들 입니다.
시험의 민족인 대한민국이 아직도 정확한 파훼법을 찾지 못하고 쳇바퀴 도는 시험이 논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도(正道)를 걸을 때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논술임을 명심하고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후회가 없는 수험생활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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