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하는 알로스 [1151457] · MS 2022 · 쪽지

2024-01-18 00:45:35
조회수 7,590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장문으로 찾아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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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재작년 말부터 오르비에 자주 들어오셨던 분들은 어느 정도 저를 알 거라 생각합니다.


작년(2023)에 가끔 제가 뻘글 올리면서 가볍게 몇몇 분들과 소통하기도 했었고, 가끔 자기 계발 하는 모습도 조금씩 보여드리면서 오르비 활동을 자주는 아니지만 간간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저의 학교에 관한 칼럼은 최근 하나도 올리지 못했습니다.

칼럼을 원하셨던 많은 분들, 그리고 질문을 주셨음에도 제가 답변을 못 드린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칼럼을 쓰거나 이전의 칼럼들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았음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군 입대가 저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사나이라면 20대 초반에 짊어져야 하는 국방의 의무가 저에게 너무나 컸습니다.

오르비를 통해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적었던 데다가, 남는 쉬는 시간에는 고된 일과를 마치고 힘이 다 빠진 채로 번아웃이 와서 오직 가족이나 친한 친구랑 연락하는 데에만 시간을 투자하는 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사랑하는 가족과의 연이은 이별이었습니다.

23년도에는 외할아버지와, 최근인 24년도에는 할머니와 이 세상에서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할머니께서는 친가 외가 통틀어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저에게 가장 많은 추억과 사랑을 주시고 또 잠깐 저를 몇 년 동안 키워주셨던 분이기 때문에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 슬픔을 감내해야만 했습니다.

두 분을 모두 마지막까지 배웅해드린 다음이 되고 나서야 마음을 잘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저의 인생에서 힘들었던 시기를 보냈었고, 지금은 그나마 안정되어서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다시 원래 제 모습을 회복하고 저의 학교와 여러분을 위한 칼럼을 써보고자 합니다.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정보도 드리고, 만약 고민 같은 것이 있는 분들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또는 쪽지로 남겨주시면 느릴지라도 답변은 모든 분들께 꼭꼭 해드리겠습니다.


또한 서강대학교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소개를 원하는 학과가 있으실 때 저에게 요청해주시면 축적된 정보와 저의 경험을 토대로 칼럼을 여러분께 제공해드리겠습니다!



곧 칼럼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See you soon!!!






P.S.

글을 쓰는 게 워낙 오랜만이다 보니 장황하고 짜임새가 엉망인 글을 쓰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ㅠ

rare-서강대 컴퓨터공학과 rare-서강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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