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4수능 경제 만점자의 경제 선택 가이드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66019675
안녕하세요, 24수능 경제 만점자 18명(!) 중 1명 인사드립니다.
수요 없는 공급인 건 알지만,,, 사탐런도 있고 그래도 몇몇의 학생은 찾아볼까 해서... 한 번 써보게 됐습니다!
<목차>
1. 경제 과목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2. 어떤 학생이 경제를 선택해야 하나요?
3. 경제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외에도 질문 있으시면 답변 바로 달아드리겠습니당
1. 경제 과목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장점 1) 개념이 정말 적습니다.
현존하는 모든 탐구 과목 중에 개념이 가장 적다고 확신합니다.
특히 '암기'를 요하는 개념은 경상수지 파트, 소득/지출 파트 외에 전무하며, 해당 파트들은 쉬운 2점으로만 출제됩니다.
장점 2) 말장난이 없다시피 합니다.
같은 말을 여러 단어로 바꿔서 서술한다든가, 괜히 설명을 길게 해서 헷갈리게 한다든가...
애초에 개념량이 적기 때문에 사실 꼬아서 낼 만한 파트를 찾기도 어렵구요... 헷갈리는 선지들은 죄다 빈출 선지들이기 때문에 수능특강만 공부해도 나올 수 있는 선지의 후보는 다 봤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장점 3) 만점 표점, 만점 백분위
내년에도 100% 이러한 결과가 나올 거라고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작수/올수의 난이도를 고려할 때 만백 100이 안 나올 일은 없다고 봅니다. 서울대상경/문디컬 목표인 여러분들... 골라야겠죠?
단점 1) 응시자 수는 적고, 응시자 표본은 높습니다.
올해 수능 기준으로 윤사 만점자 수와 경제 응시자 수는 유사합니다! (...)
솔직히 저는 올해 높은 표점을 봤을 때 상쇄 가능하다고 보긴 하지만, 어쨌든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일 겁니다.
단점 2) 타임어택
사문보다 꽤 많이 심합니다. 사문이 도표 3~4개와 퍼즐 문제 정도가 시간을 끈다면, 경제는 10개 정도의 문제가 계산을 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법보다 심하다고 봅니다. 제가 과탐을 응시해보지 않아서 과탐과의 비교는 힘들지만, 사탐 중에 가장 타임어택이 심한 과목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단점 3) 컨텐츠가 적습니다.
음... 진짜 적습니다. 진짜 적어요. 그러나 저는 이게 큰 단점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역으로 기출에만 집중해도 고득점이 가능하다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1번과 마찬가지로, 수험생 입장에서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겠죠...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위의 장점보다, 밑의 단점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겁니다. 그래서 응시자가 5천명따리인 거겠죠... 하지만 저는 경제가 잘 맞는 학생이 이거보단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도 모르는 경제에 대한 재능을 보유한 학생들을 위해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해보겠습니다.
2. 어떤 학생이 경제를 선택해야 하나요?
1) 수학적 감이 좋은 학생
아... 이걸 보고 "나는 아니구나..." 하는 학생들... 끝까지 들어보십시오.
여기서 말하는 수학적 감은 올해 수능 22번 문제의 그래프 개형 떠올리는 것 같은 감을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올해 수능 15번 문제인데요,
(어려웠던 올해 수능 문제 중에서도 고난이도 문항입니다... 이거 보고 도망가진 말아주세요 ㅠㅠ)
일단 뉴비분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 환율 상승은 한국 돈 가치의 하락을, 하락은 한국 돈 가치의 상승을 의미합니다.
그럼 4번 선지에 주목해주세요. "(가)보다 (나)를 따를 때 두 상황 간 순수익이 차이가 더 크다."
해당 선지는 물론, t시점의 환율이 1000원/달러로 주어졌기 때문에, 각 상황의 순수익을 전부 계산해서 구할 수도 있습니다. <상황 1>에선, 1100원/달러로, <상황 2>에선 700원/달러로 계산하면 되겠죠.
하지만 수학적 감이 좋은 학생들은 굳이 전부 계산하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상황 1>: 한국 돈 가치 10% 떨어짐, 미국 주식 가치 30% 오름 -->미국 주식을 산 입장에선 전부 상승 요인입니다.
<상황 2>: 미국 돈 가치 30% 떨어짐, 미국 주식 가치 10% 떨어짐 --> 반대로 전부 하락 요인입니다.
즉 (나)를 따를 때 두 상황 간 순수익의 차이가 더 작다는 건, 굳이 (가)를 따를 때를 계산해보지 않아도,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굉장히 극단적이니까 순수익의 차이는 당연히 더 크겠죠?
생각보다는 쉽지 않나요? 경제 과목은 이러한 사고 과정에 능한 학생에게 고득점을 부여할 겁니다.
테스트 겸으로 3번 선지의 OX 여부도 한 번 풀어보세요. 답은 물어보시면 답글로 알려드릴게요!
외에도 이러한 생각도 한 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올해 산 주식이 첫 해에 10% 떨어졌다가, 다음 해에 10% 올랐다면,
원래 가치 대비 제 주식의 가치는 떨어졌을까요, 올랐을까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 잘 나오고 또 재밌다면, 축하합니다! 당신은 경제 맞춤형 학생입니다!
2) 퍼즐 / / 말장난이 싫은 학생
경제 과목을 선택했을 때 이것들 때문에 틀리는 일은 없을 겁니다.
"여기서 안 틀려도 타임어택 때문에 틀리면 똑같은 거 아니냐?" > 맞죠... 그래서 세 번째 조건이 중요합니다.
3) 문제에 대한 유형화 능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이 뛰어난 학생
경제는 '문제 풀이 스킬'이 진짜 많습니다.
수능 경제의 핵심은, 이러한 스킬들을 최대한 다양한 문제에 활용해 풀이 시간을 단축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대치동 어둠의 스킬마냥 어려운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실은 대단한 건 아닙니다.
이 문제에서 특정 변수의 값을 일일이 계산해야 하는지, 대소관계만 알고 있어도 되는지 등에 대해 판단하는, 즉 답이 정해져 있는 스킬도 있는가 하면,
이 문제를 그래프로 풀지, 표로 풀지, 대입해서 풀지와 같은 '주관적인' 스킬도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이런 유형은 이렇게 접근해서 풀어야지"와 같은, 자기와 딱 맞는 풀이법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경제 과목에서 고득점을 받는 데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어떤 인강 강사도 "이런 유형은 이렇게 푸는 게 최고야"라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사가 시키는 걸 따라하는 게 아니라, 자기에게 맞는 풀이법을 찾고 이를 따라가야 합니다. (사실 수학에도 똑같이 적용 가능한 이야기긴 하죠...)
좀 말이 길어졌는데, 요약하자면 "나에게 맞는 풀이법을 잘 찾을 수 있는 학생"이 되면 좋다는 겁니다. 이미 풀어본 문제도, 다른 방식으로 풀어 시간을 보다 더 단축하려는 시도를 다른 과목에서 해보신 경험이 있으시거나, "저 강사는 이렇게 풀지만 나는 이렇게 하면 이해가 잘 안 돼. 이렇게 풀어야겠다"와 같은 생각을 해보신 경험이 있다면, 여러분들에게는 경제 과목을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저는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학생이지만, 1번이나 3번, 둘 중 하나에라도 전혀 해당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느끼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수능 경제를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솔직히 대체재가 많습니다. 본인이 잘 맞지도 않는 응시자 5천명따리 과목을 억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1번 혹은 3번을 보며 "어? 이거 난데?" 하신 여러분들에게는 꿀 그 자체인 과목이 되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지하게 고려해보시길 바라요... ㅜㅜ
3. 경제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앞서 언급했듯이, 경제 컨텐츠는 정말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역시 앞서 언급했듯이, 저는 컨텐츠의 부족이 큰 단점은 아니라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우선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먼저 적어보겠습니다.
[9모 응시 전]
수능특강 / 수능완성 / 검더텅
[9월 모의고사] --> 47점 (백분위 95, 2등급)
[9모 응시 직후]
빨더텅
[10월 모의고사] --> 44점 (백분위 93, 2등급)
[10모 이후 사설 실모: 1일 1~2실모]
대성 the full 사탐 시즌1/2, 16회분 (퀄리티 6/10)
메가 QUEL 모의고사, 5회분 (퀄리티 8/10)
메가 우영호 the fullest 모의고사, 6회분 (퀄리티 10/10)
8/9/10/11월 더프 (아껴놨다 나중에 풀었어요, 퀄리티 7/10)
음... 네. 이게 답니다.
저는 경제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에서 인강을 듣지 않아서 적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안 좋아합니다.) 친구가 듣는 우영호 커리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실모 퀄리티도 좋고 하니 인강을 원하시는 분들은 우영호를 듣는 걸 추천드립니다.
실모는 서바 등 학원 거 찾아보면 더 있긴 하겠지만, 솔직히 위에서 적은 것 이상으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 경제는 <<<기출>>>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미 맞았던 걸 다시 풀면서도 느끼는 게 굉장히 많고, 교육청 문제 중에서도 회독할 가치가 큰 좋은 문제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무래도 응시자 수가 매우 적다 보니 기출에서 벗어나는 방식으로 문제가 나오지도 않을 겁니다.
그리고 이게 제가 컨텐츠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생들에게 경제라는 과목을 추천드리는 이유입니다.
사탐런을 선택하실 분들 중에서는 국영수에 시간 투자를 늘리고 싶으신 분들이 많겠죠? 경제가 잘 맞는 분들은 이러한 부분에서 큰 이득을 챙기실 수 있습니다.
다만!!! 경제는 최근 타임어택이 더욱 심해지는 (최고난이도 킬러문항 자체의 난이도는 줄었지만, 준킬러의 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기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컨텐츠가 적다는 것은 이러한 타임어택에 대비할 기회가 적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가 '잘 맞는' 학생들만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잘 맞는 선택과목을 선택해, 원하는 성적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기타 팁>
1) 경제 선택을 고민 중이시라면, 기출 한 번 풀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내신 때 해외 경제학 과정으로 경제를 공부했어서, 6월 모의고사 때까지 경제에 대한 베이스는 있었지만 국내 경제 과목이 시험이 어떻게 나오는지는 전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때 점수가 대충 20점대 후반 ~ 30점대 초반 정도 나왔는데, 암기 파트 전혀 모르는 상태여서 쉬운 문제를 날렸는데도 그 정도면 충분히 괜찮겠다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2) 기출 공부를 할 때, 23수능과 24수능은 아껴놓는 걸 추천드립니다!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지만, 23수능과 24수능은 타임어택이 들어왔을 때의 본인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컨텐츠 중 하나라서, 수능 직전 실모 돌릴 때 같이 하는 게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3) quel 모의고사와 우영호 fullest는 goat.
경제 컨텐츠는 메가스터디가 타사를 압도합니다.
우영호 풀리스트는 꼭 풀어보셔야 합니다. (다만 굉장히 어렵습니다, 필자 점수 41 38 38 44 50 47)
4) 친구가 질문해서 이투스 경제 컨텐츠를 본 적이 있는데, 네, 말을 아끼겠습니다.
아무리 컨텐츠가 부족해도 그건 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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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 ㄱㅁ
이거보고경제화2하러간다
누군가는 이 글을 보고 도움을 받겠져...
맨 윗댓 탑승)
3번은 오답 선지입니다!
<상황2>는 미국 돈 가치가 30% 떨어지고, 미국 주식 가치는 10% 떨어진 상황입니다. 한국 주식을 산 경우 원금 그대로일 거고, 미국 주식을 산 경우 주식 가치도 떨어졌는데 돈 가치도 떨어졌으니 원금보다 떨어졌겠죠. 말씀드렸듯이 고난이도 문항입니다. 수익률을 다룬 다른 문항들 보면 조금 낫게 느껴질 거라고 생각해요.
또 언급하고 싶은 게, 선지를 보면 1번엔 '40만원 더 많다'라고 되어 있는데, 이러한 선지는 사실상 계산을 강요하는 선지일 게 감이 오시죠?
2번은 전형적으로 감으로 계산하는 선지입니다. 한국 돈의 가치가 10% 떨어지고, 한국 주식의 가치가 20% 올랐을 때, 제 원금은 10% 올랐을까요? 아닙니다. 계산해보시면 아시겠지만, 10%보다 덜 오릅니다. (환율 같은 경우에는 오른 주식의 가치 전체에 곱해지기 때문이죠) 이런 게 제가 글에서 언급한 '수학적 직관'입니다.
5번은 조금 애매한데, 시험장에서는 그냥 계산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문제 풀이를 할 때는, 계산을 해야 하는 선지와 직관적인 선지를 판단하고, 직관적으로 해결 가능한 선지 먼저 판단하는 것이 실수하지 않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월터 화이트
일단 안 할거면 개추
여붕아 멋진사람이었구나..!
저기 여자1 보이시죠...
뭐엇
끈밀올이나 BIS 보기문제 같은 느낌인데...
확실히 풀면 재밋긴 하겠네요
순수 재미 원탑 킹제.
26지원 넣었습니다
메인 드가자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18명 중 한 명 대단... 올해 어디 가시나요
설경을,,,
아하 설경=설경제
같이 갑시다
설마 설경이 설경영이라는 그런 불순한 주장을 내세우시는 건 아니겠죠? ㅎㅎ
ㅋㅋㅋㅋㅋ불순하다니요,,,
옯서운사실) 화1도 개념량은 과탐 중 가장 적다
ㅋㅋㅋㅋㅋ님... 화1은 그래도 선택자수가 많습니다...
5천명도 선택안하는 과목 vs 그래도 5만명은 선택하는 과목
만점자 18명 중 한 명 미쳤다.. 이전글 보니까 설경영 가시던데 경제학과 진학 생각은 없으셨나요? 한국의 케인즈가 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수시 지원할 때 고민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팀플이 많은 과를 가고 싶어서요!! 어딜 가든 로스쿨이 목표기도 하구요...
경제학 좋아하시는데 경영가신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이게 설경 로드맵이던데
윗댓 참고해주세욥!!
올라왔네요
사문 경제러 로써.. 너무너무 도움이 돼요.. 내년엔 나도 경제 만점..?
가보자고요!!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국어보다 수학이 강하시면 로스쿨보단 재무회계쪽 공부하고 학회해서 ib,pe쪽으로 가는 게 적성에 맞으실 수도 있습니당.. 설경이면 갈 수 있는 진로가 무궁무진하니 입학하시고 다양한 경험 해보면서 결정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사실 수학 잘하시면 개발자 쪽이 최고인 거 같긴 한데 문과쪽 진로 내에선요!
국어... 점수는 저렇지만 본실력은 더 좋다구 생각합니다... ㅜㅜ
장난이구 그쪽도 생각중이에요!! 아직은 막연한 목표만 있는 새내기입니당,,
여자 경제 1등 goat
이제 성별만 바꾸면...
이과 몰려와서 이제 더욱 가성비 떨어지겠네
그러려나... 표본이 워낙 적다보니 조금의 사탐런에 영향받을 불안정성이 있긴 하죠. 그렇게 큰 영향은 아닐거라 예측하지만 아무도 모르는거니까,,
근데 경제 만점자가 18명이면 혹시 1컷이 얼마였나요?
고인물 과목인 경제에서 만점자가 18명이면 문제 난이도가 진짜 미친 건데...
ebs 기준 44
'올해 수능 기준으로 윤사 만점자 수와 경제 응시자 수는 유사합니다! (...)'
레전드네요 ㅋㅋ
경제를 하는 사람이 있었구나...대단
예시로 드신 올 수능 15번 선지 판단 사고가 진짜 공감되네요 그냥 바로 대소 비교로 끝낼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직접 계산해서 확인하는 경우도 있고 상황을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잘 파악하는게 중요하다는게 되게 매력적이더라구요 전 9모 48 -> 수능 42로 좀 떨어졌지만.. 그래도 25 수능때는 기출에서 좀 소홀히한 부분도 다시 꼼꼼히 분석해보고 사설도 풀어보고 그러려구요 ㅎㅎ
15번 현장에서 풀 때 2분 남았었죠,, 1번 계산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234번 글에 쓴것처럼 1분컷하고 소거법으로 5번 골랐어요. 또 어떤 선지가 답인 느낌이 솔솔 나면 그거 먼저 푸는것도 팁!
그치만 저도 곧 군대를 가야하는걸요...
이미 아실 수도 있겠지만 로스쿨 생각 있으시면 법무관 테크도 괜찮아용 ㅎㅎ
혹시 테셋이나 매경테스트 입상 경험 있으신가요? 이 정도 적성이면 준비하셨다면 입상 충분히 하셨을 거 같은데
내신에 바빴던지라 직접 하진 않았지만 입상한 친구들이랑 같은 동아리였어서 같이 좀 본 적은 있어요! 재미는 있더라구용
15번 보자마자 스크롤 내렸음
ㅋㅋㅋㅋㅋ 아...
감사합니다!!
3번은 x인가요? 눈으로 보니 잘 모르겠네요..
아 맞다 맨 윗 댓 답글로 달아드릴게요!
달았습니다!
이거보고 사문경제하기로 했다
이분 여자임? 24수능 경제 유일한 여자 만점자…캬
ㅋㅋㅋㅋ 장난치신거예요!!
경제가 제일 재밌긴함 마치 화학같은과목
올해 수능 기준으로 윤사 만점자 수와 경제 응시자 수는 유사합니다! (...)
씹ㅋㅋㅋ ㅋㅋㅋ
이거 보고 정법 경제하기로했다
현명한 청년.
올해 경제정법 고민중이었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법사문할게요
현명한 선택일 가능성이 큰 게 슬프네요,,
제가 물리가 잘 맞는 이유가 퍼즐보다 수식 비례관계에 강해서 지구과학보다 평균백분위가 높은데 이런 경우는 경제런 추천하시나요? 지학은 아무리 해도 수능장에서 최대 2등급이었어서
그런 케이스가 경제에 잘 어울린다고 봐요. 제가 과탐은 문외한이라 사탐런에 대한 추천은 조심스럽지만, 이미 결정하셨다면 경제 하셔도 좋다고 봅니다.
경제 1 출신인데 저런 문제는 오히려 저한테는 국밥?이였어요 개념 장난질도 없고 숫자만 잘따지면 되서.. 어려윤 기회비용 문제는 항상 헷갈리던데 이번에 10번인가 쉽게 푸셨나요?? 저 그것만 틀려서..
올해 수능에서 10번 15번이 가장 어려웠다고 봅니다...
특히 10번은 참신한 기회비용 문제였다는 점에서요. 각 상황에서의 편익/비용을 다르게 잡아야 했다는 점에서 고난이도였죠... 심지어 ㄱㄴㄷ 문제 답이 ㄱ이라 더 헷갈리기도 하구요
객관적으로 어려운 문제였던 만큼 저한테도 쉽지는 않았어요! 다만 본인만의 편익/비용 정리법이 있다면, 보다 간결하게 다가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를 위해 제 풀이법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갑이 뮤지컬 공연을 택했으므로, 아이돌 공연의 가격 - 편익은 1보다 작습니다.
갑이 편익9인 상황에서 비용 5만원을 더하면서까지 아이돌 공연 티켓을 얻고자 했으므로, 갑의 아이돌 공연 티켓의 편익은 14보다 큽니다.
이처럼 저는 상황을 두 개로 나누고 비용/편익을 따로 계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경제는 롱 숏 포지션만 잘 잡으면 그만이지…
장난이고 미국주식이나 코인같은거 많이 해봐서 배경지식 좀 있으면 유리할까요?
주식하고 저쪽 단원은 배경지식 아예 영향 안받아요 완전 기본적인 것만 뮫거든요
오……..
그 배경지식은 저한테 팁좀...
설대에서 반수로 설경가시는 건가요?
아니요! 수시로 올해 합격했고, 수능은 떨어질 거 대비해서 공부했습니당
고수네
오 나 여자 2등이구나...뽕찬다
여러분 경제만한과목 없슴다
사탐과목에 다 평균적인 재능이 있다치면
경제는 사탐과목중에서 만점받기위한 공부량 많은편 아님?
본문에 "어떤 학생이 경제를 골라야 하나요?" 파트를 다시 보시면 답변이 될 겁니다.
해당 파트의 1번 혹은 3번에 전혀 해당하지 않는 학생이 경제를 고른다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만점을 받기는 어려울 겁니다. 거의 수학 만점 급의 난이도가 되겠죠,,
저는 사문 공부를 경제보다 2배 가까이 했는데도, 사문은 도표하나 틀렸습니다. (실수긴 한데 틀린 건 틀린 거니까)
잘 맞기만 하면 가성비 제일 좋은 과목이라 생각해용
작성자님이 글에 쓴 문제는 수학적인 감으로 풀긴했는데
고작 한문제로 제가 적성이 있는지 확신할 수 가 없어서용 ㅋㅋ
재수 초반 방향성잡기에 이런 글 하나하나가 정말 귀중한것 같아요... (꾸벅)
답변감사합니다.
지구과학은 고정으로 들고가고 사탐런1과목 고르고있는 군수생인데
정말 경제학을 공부하고싶은데!!!!!!! 제가 이쪽에 재능이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애초에 국수 공부시간 벌려고 하는 사탐런인데
수준높은표본에 선택자수 적은 경제를 선택하는게 정말 옳은 선택인지 회의감이 들어서요(저는 백분위100이 목표입니다)
일주일전에 오르비에 사탐런 경제학 선택한단 글을 올렸더니 뜯어말리시는 분이 있어서 현재 사문쪽으로 맘이 기운 상태였는데
또 글쓴이님은 사문을 경제보다 2배 공부하셨다는거 보니 경제란 과목은 적성만 잘 맞으면 정말 개꿀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사문이냐 경제냐 정말 고민이 됩니다.
글쓴이님이 쓰신 칼럼데로 우선 기출부터 한번 쓱 볼려하는데 저한테 경제에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파트 추천해주실 수 있는지요...?
이런 칼럼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무역 파트가 제일 알맞긴 한데, 얘네는 개념 다 돌리고 풀어야 할 파트라서,,
실업률이나 인플레이션 쪽 개념 보고 풀어보시는걸 추천드려용!
아래 질문 여기에 다는데, 그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당장 저도 9모 직전에 개념공부 시작했는걸요. 특히 경제는 컨텐츠가 적어서 미리 결정을 해놨다 해도 본격적 공부는 그때부터 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미리 결정해놓는게 혼란을 줄이는 데에는 도움이 되겠죠,,, 수능공부 고작 5개월 남짓 한 수시러 입장인지라 확고한 가이드가 되어주진 못하겠네요 ㅜㅜ 응원합니당
와 경제를 만점 받는 사람이 있긴 하구나.. 저는 이거 2년해도 24수능 만점 받을 자신이 없음..
이글보고 경제했다간 대학을못감.
다들 걍 클린 사문해요
사람따라 그게 아닐수도 있단 게 이 글의 전달 의도,, 보편적으론 그게맞져
사문이냐 경제냐 그것이 문제다...
다른과목부터 공부하다가
4월 말부터 사문이든 경제든 선택해도 될까요?
(백분위 100 목표)
사문이나 경제나 6월부터 해도 만점가능이요 제대로만 공부한다면
수능때 18명 ㄷㄷ
하 경제 42 ㅠㅠ 사문런 고민입니다.. 기출 잔짜 “제대로” 하진 않은거 같긴 한데.. 경제 1년만 더 해볼까요..?
답변하기 애매한 질문이긴 하네요,, 그 정도 점수대면 독자적 시간단축 메커니즘 마련이 가능하냐가 점수상승 가능성 여부의 키가 될 것 같습니다. 작성자분의 역량을 모른 상태에서는 제 답변이 항상 옳을 수 없기 때문에 명쾌한 답은 못 드리겠지만, 만약 경제 다시 선택하신다면 기출을 보면서 비슷한 유형들에 대한 체계적인 풀이법을 정리하시는 게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물리가더쉬워보이는대..
과탐러의 기만,,
추가로 제시한 주식 10퍼 현재가치로 올랐을까 내렸을까 그거 답은 내려갔다인가 화폐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니까..?
그런... 건 아닙니다... 아래 댓글의 해석이 맞아용
주식 1000원에서 10%하락하면 900원이구 그 다음해에 10%오르면 990원이니 결국 손해?
그렇습니다, "10% 하락한 것의 10%"는 "원래의 10%" 보다 낮다는 것이 핵심이죠. 그래서 반대로 10% 올랐다가 10%떨어지는 일이 있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로 손해가 됩니다.
행정고시 경제학 어찌어찌 풀고 합격한 화석 학번인데 예시로 들어주신 문제 못풀었읍니다,,,ㅋㅋㅋ 저는 수능 경제 했으면 폭망했을듯... 경제 초고수시군요
감사합니다...만 공부하고 푸셨으면 충분히 잘 하셨을 텐데요 선배님,,,
경제 미선택자라 제가 감히 조언드릴 위치는 아니지만.. 이 글을 많은 분들이 보시는 것 같아 하나만 올리자면 EBS 경제 문병일선생님도 잘 가르치십니다! 듣고 내신 경제 1, 2학기 모두 만점 받았습니다 ㅎㅎ.. 경제 선택자분들 그냥 이런 선생님도 계시구나 생각해주세요 !
문병일 선생님 강의 좋다 하시더라구요... 비록 더 나올 순 없는 게 정말 안타깝네요
헐 .. 몰랐는데 방금 소식 들었네요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존경스럽다…ㅠㅜ
저도 18명 중 한 명인데 글 완전 잘 읽었어요!
제 주위 대부분의 문과 친구들이 경제라는 과목 자체를 제외한 채 나머지 과목에서만 수능 응시 과목을 고르는 현실을 보며 저도 경제 홍보대사 느낌으로 홍보하고 다녔는데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캬...
와... 두 분 다 정말 멋지십니다!! 본문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url 보관해두었다가 수능 경제 공부할 일 생기면 다시 정독해보겠습니다.
변태
15번 보고 ptsd와서 쭉 내림...
혹시 올해 사설은 몇점정도 나오셨나요
아 풀리스트 성적 본문에 있었구나
저는 40 40 36 47 40 47 받고선 솔직히 아무리 어렵게 나오든 1 확보할 자신 있었는데 수능날 말리니깐 3이 뜨더라고요 ㅋㅋ ㅠㅠ
내년에는 더 열심히 해서 꼭 만점 띄워볼게요 저도
풀리스트,, 사실은 41 38 38 받고 좀 충격받아서 다른문제집 오답부터 싹 다 했었다는,, 다른 사설은 거의 47~50이었는데 이렇게 나온 걸 보고 제가 타임어택에 아직 약하단걸 느꼈었죠. 화이팅입니다!!
현역이신가요?
넵 현역입니당
이 글을 보고 사문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헉.
저도 경제 만점잔데 반갑네요!
오르비에 벌써 6분의 1 ㄷㄷ
21수능 경제 48점인 옯붕이 개추 눌렀다
7월쯤에 경제는 서바이벌 가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굳이인가요?
수시현역이라 학원을 안다녀봐서...
경제 과목 하나만 생각해서 말씀드리자면 굳이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궁금한 게 있는데 혹시 쪽지로 여쭤봐도 될까요?
네넹
선생닌임 3번 선지 원화는 30퍼 이득 이고 외국은 걍 10퍼손해라 오답아닌가어 ?
경제 관련해서 질문 드리고 싶은데 쪽지 보내도 될까요?
네넹
이번 3모 경제 노베 상태에서 풀어봤더니 28점으로 나오던데 경제로 갈아 타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