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차 한의과 공보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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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했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을 하고 1년차 공보의 생활을 시작하고 4개월이 지났네여
그렇게 어리던 사촌동생들이 고등학생이 되고 수능도 보는 것 보니 시간이 정말 많이 흐른 것 같습니다
학생때 가끔 학원 일 하느라 입시정보같은거 눈팅만 잠깐잠깐 했었는데 그것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 심심해서 오랜만에 접속해봅니당
입시에 대해서는 손 놓은지 좀 되서 잘 알지 못하지만.. 대강 보니 제가 입학할 때도 쉽지 않았는데 메디컬 커트라인이 더더욱 올라온거 같은 느낌이네요
혹시 궁금하신 것 있으면 제가 아는 선에서는 답변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인 사유나 민감하신 질문같은건 쪽지로 보내시면 아는 선에서 답변드릴께용)
P.s 모든 재학생 분들 화이팅입니다 학교 다닐땐 지옥같은데 막상 졸업하니 또 금방인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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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위로 말씀해주셔도 됩니당
사람마다 엄청 다양하지 않을까 싶어서 뭐가 정답이다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그래도 대부분 5년 안에는 하시지 않을까여 저도 언제 개원을 할진 모르겠다만 5년 안에는 하고싶긴 합니다
한의사 취업난 사실인가요??
음... 저는 공보의라서 제가 직접 취직을 시도해본적이 없고 공식적인 통계나 그런게 없어서 저도 확실하게 말씀드리긴 어려운데 주변 동기들은 인턴을 들어가든 로컬을 들어가든 대부분 일하고 있긴 합니다 사실 시장 상황이라는게 정책 하나하나에 급격하게 바뀌어서 제가 전역하고 나서는 또 어떻게 될지 아예 감도 안 잡히네요
의료기기 사용 허가가 얼마나 큰 호재인가요?
얼마나 큰 호재...인지는 잘 알지 못하지만 항상 권한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이라 그에 대한 교육과 공부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더더욱 큰 호재가 되겠죠
어차피 로컬은 병/의원이든 치과의원이든 한의원이든 전쟁터라 저희가 의료기기에 있어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더 큰 호재로 다가올수도 있는거고 그렇지 못하다면.. 기회를 잡지 못하게 될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공보의 어떤가요?
일단 한의과 기준으로는 제 동기들중에서는 진짜 바쁘고 환자 많이 오는 지소에서 일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저는 번호뽑기는 개망했지만 운좋게 정말 편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정말 인생의 휴식기라 하루종일 놀아도 되고 공부를 해도 됩니다
공보의 나이제한 몇수까지인가요?
나이제한은 5수까지인걸로 압니다 5수에서 유급당하면 좀 위험해진다고 들었습니다
경락학 공부중인 예2입니다. 교과서로 공부하다보니 의문점이 생겼는데요. 오수혈,표본,근결 등으로는 경락이 구심성을 지닌다고 보는데 이게 또 12경락 순환성으로 보기도 하니 구심성vs순환성 뭐가 맞는건지 헷갈립니다.
"수태음폐경에 영수보사를 한다고 가정하면 체간->말단 방향으로 자침하면 구심성 유주에서는 '사법'이되고 순환성 유주에서는 '보법'이 됩니다. 치료방향이 정반대가 되어버리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라고 인터넷에서 봤는데 생각해보니깐 저도 궁금증이 들더라구요.
저도 공부를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든 적이 많긴 하지만 제가 생각한 결론은 그 시대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을 100% 뭐가 맞다... 그르다고 말하기는 좀 어렵다 였긴 했습니다
일단 저의 (아주)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둘 다의 경향성이 있지만 그래도 실제 치료를 할때는 구심성의 성질을 더 활용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깨가 아프다고 하면 아시혈 + 원위취혈로 합곡, 곡지와 같은 대장경을 따라 놓는 경우도 많고,
오수혈같은 경우도 임상에서 사암침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서..
(제가 한의학적 공부, 고찰보다는 해부학 위주로 공부하고 침을 놓는 편이라 만족스러운 답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사실 경혈학총론 자체를 공부한지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잘 나지 않..)
제아봉침 진짜로 있는건가요
그런거 없습니다. 있다면 친구ㅅㄲ들이 저 놀릴때 맨날 쓰는 게 아닐까요
고스트, 작전 개시.. 혹시 스타 하시나용? 하시면 래더 점수도 혹시?
예전에 중고등학생때는 열심히 했었는데 지금은 손 놓은지 좀 됐습니다 ㅋㅋㅋㅋㅋ 래더는 대학생때 B~A 사이였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지금은 더 못할거 같네여 대신 유튜브로 올라오는 몇몇 스타 영상은 아직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아마 제가 늙은이라는 증거가 아닐까 싶네요 아마 딱 저까지가 스타 진짜 재밌게 하고 봤던 마지막 세대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ASL은 저도 올라오는 영상은 다 챙겨보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가끔 PC방 가면 아래세대들은 거의다 발로란트/롤 위주로 하고있는 거 같더라구여
저도 공보의 가고싶어요 응애
졸업 엄청 멀어보였는데 또 지나고보니 엄청 빨리 갔네요 학년이 어떻게 되시는진 모르겠지만 항상 화이팅입니다
요양병원에서 짱박을수있나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디든 페이는 오래하기 쉽지 않을거 같네여 요양병원을 여러 군데 옮겨 다닐순 있겠지만..
공익 vs 공보의 중 어느 것을 추천하실 것 같으신가요?
공익 가실 수 있으면 공익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재주생 졸업 후 현역 입대 vs 공보의 중에서 뭐 추천하시나요?
저는 군생활 힘들다해도 버틸 자신있기도하고 무엇보다 사병 대우가 높아지고 복무기간도 공보의 절반도 안되는터라.. 예전만큼 공보의 메리트가 없는것같더라구요.
공보의때 학회가거나 인맥을 쌓기고하고 단독진료하며 공부도 할 수 있는 시기라는 장점을 들어보긴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전 이게 얼른 현역으로 다녀와서 남들보다 1년 6개월이나 일찍 본격적으로 한의사로서 활동을 하는게 경력측면에서 훨씬 메리트 있어 보이기도하더라구요.. (한의사는 공보의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안해준다고 들어서요ㅠㅠ)
근데 다들 공보의 가시는게 뭔가 이유가 있을것같기도 해서 여쭤봅니다..!
의과는 인턴+레지던트+펠로우+공보의/군의관 기간이 너무너무 길기때문에 예과때 현역으로 갔다오는 것이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고 생각하나,
치과/한의과는 아직도 공보의가 더 낫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훈련소부터 공보의들 대우와 현역들 대우는 천지차이이고 절대적인 시간으로는 현역이 짧지만, 대우받으면서 편하게 사회에서 일하는 3년과 군대에서의 1년 6개월은 후자가 더 버티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본인이 후회 하지 않을 자신만 있다면 선택은 본인의 몫이나, 아직까지 의과마저도 대부분 공보의/군의관을 선택하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답변감사합니다!
변증론치에서 사용하는 음양오행에 대한 입장이 궁금합니다
그냥 '음양오행'에 대한 입장이 아니고 '변증론치에서 사용하는' 음양오행이라 말씀하신게 구체적으로 질문자분이 어떤 답변을 원하시는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음양오행은 결국엔 그 당시의 인체 증상들을 설명하기 위한 용어로써 이용된 것이겠죠 환자가 어떠어떠한 증상이 있으니 이거를 비기하함 신음허 심비양허 등등… 으로 용어를 이용하여 카테고리화 하여 분류하였고 그것이 변증시치이고요
공보의 지역이 어딘가요 경기 천안권 가기 엄청 힘들죠?
경기도는 매년 TO숫자에 변동폭이 크지만 보통 1년차들에게는 자리가 없을 확률이 크며, 있다 하더라도 거의 나지 않습니다(올해 일반의 의과 TO 0) 한의과는 올해 기형적으로 많이 나왔지만 매년 얼마나 나올지 알 수 없으며, 기본 2:1~3:1이라 떨어지면 전남행을 각오하고 쓰셔야합니다
충남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은데, 충남을 일단 붙어야 하며(떨어지면 당연히 전남) 붙고도 5번 안쪽으로 뽑으셔야 천아당 입성이 가능합니다. 그마저도 1년차들은 TO가 많이 안 날수도 있는게 천아당입니다.
가장 확률이 높은 방법은 1년차때 도간이동 가,나군 전남 섬에 가서 근무후 2, 3년차때 경기/천아당으로 근무지를 옮기는 방법입니다.
개인적인 문제도 여쭤봐야 하기에 쪽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언제가 제일 빡센 시절인가요?
본3? 국시준비할때?
졸업할때 임상에 필요한 지식의 몇퍼센트 갖춰서 졸업하는게 정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