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야 [1214629] · MS 2023 · 쪽지

2023-05-27 15:36:13
조회수 12,439

공대생 의치대도전 조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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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컴공3학년인데 의치대에 도전해보고싶다고 글 남겼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보다 객관적이고 실제 경험에서 나온 통찰로 

어느정도 실패의 가능성과 중간에 부딪힐 장벽들에 대해서 미리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부분은 여러분들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저 혼자 마주했을때 크게 좌절하고 힘들어했을 부분이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정 과목이나 부분이 문제가 아니라 제 전반적인 학습 상태가 문제인 것도 알았고

그 근처 언저리라도 가려면 앞으로 얼마나 집중해서 노력해야 하는지도 가늠하게 됐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과 제가 왜 의대에 가고싶은지를 종합적으로 심사숙고 해보았습니다.


17학번 현역으로 입학해서 올해 벌써 23년이니

나이가 나이인지라 사회생활 경험도 있고, 휴학도 많이 하고 공부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냥 의대가면 페이가 쎄서, 남들이 인정해주는 직업이라서 도전해보는 것은 아닙니다.

제 그동안의 경험과 가치관, 제가 바라는 삶의 모습을 종합해봤을 때 지금 전공보다는 의대에서 공부하고 있을 제 모습이 저는 좀 더 행복하지 않을까 해서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아마 2학기 학교를 다니면서 출석만 하고 수능공부를 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의대만이 목표인, 의대에 떨어지면 실패자인 삶이라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지금은 오늘 하루 공부 계획을 세우고 하나하나 끝내가는 과정이 생각보다 해볼만 해서, 올해 상반기는 입시판에 뛰어들어 보려고 합니다.


4월학평 36255에서 얼마나 올라갈 지 정량적인 등급수가 중요하다기보단, 그 과정에서 매일 공부를 해냈다는 만족감을 느끼고 싶습니다. 점수도 올라주면 감사한 일이구요.


9월 모평까지 전과목 개념 1회독 + 기출 1회독을 목표로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을 담아 댓글을 달아주신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보답으로 매일 플래너 인증을 하려고 합니다.

11월까지 함께할 수 있다고 장담은 못드리지만, 저는 제가 행복하길 하라기에 오늘도 공부를 하려 합니다.

앞으로 플래너 인증글 올리면 관심 부탁드립니다! 엔프제라서 사람들로부터 힘을 얻는 편이라서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과 열심히 공부하고 계실 수험생분들 모두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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