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실모 조질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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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조져왔던 수능 시험 하나하나의 환시가 느껴진다
그간 끈적하게 눌어붙은 패배감과 공포심에 노출되는 게 너무 힘들다.
일찍 끝마쳤어야 했다 이미 쌓인 실패의 무게가 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워져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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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본인의 미래인만큼 어느쪽을 선택할지 자기자신이 그 누구보다 가장 깊고...
ㅠㅠ
그걸 꼭 극복해야 된다는 생각을 내려놓으시는건 어떤가요? 저도 똑같은 이유 때문에 정말 힘들었는데 그냥 수능날 마지막 탐구시험이 끝나기 직전까지 나는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두려운 상태일거다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니까 조금 나은 것 같기도 해요. 패배감을 끊어낼 수 있는건 결국 마지막의 승리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