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환T (나국어) [720978]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22-09-05 22:50:26
조회수 41,423

실모 잘못 풀면 성적 떨어짐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58287202

6월, 9월까지 잘하던 학생들이 실모 시즌 이후 수능을 망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과외부터 강사까지, 이 일을 시작할 때부터 갖고 있던 문제의식이라, (수업 홍보도 할 겸) 오랜만에 칼럼도 올릴 겸 해서 써봅니다.


순서대로 설명해볼게요.


1. 실모를 '그냥' 푼다.

2. 눈이 '실모화' 된다.



___



1. 실모를 '그냥' 푼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실모를 플고, 또 풀고, 또 풀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옆 친구도 풀고, 앞 친구도 풀고, 쟤도 풀고, 얘도 풀고.........


나도 풀어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 때문에 일단 그냥 푸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 목적 없이 실모를 '풀어재끼면' 오히려 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모는 철저히 피드백 용입니다. (EBS 대비도 할 수는 있겠죠.)


실모를 푸는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9월 모의고사를 통해 발견한 취약점을 평가원 기출을 모아 풀며 보완하고, 진짜로 보완이 됐는지 실모를 통해 확인하는 게 실모의 목적입니다.


따라서, 9평이 끝났다고 아무 생각 없이 실모로 돌진하지 마시고, 


1. 9평을 다시 1번부터 34번까지 살펴보면서 자신만의 '취약점'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체크하세요.

(ex. 현대시 <보기>를 풀 떄 이런 실수를 하는 구나, 독서를 풀 때는 이러이러한 미시적인 문장을 잘 못 읽구나, 예시를 못 처리하는구나 등)


2. 그걸 '평가원 기출'을 바탕으로 보완하세요.


3. 보완됐는지, 실모로 확인하세요.



이를 위해선 매 시험마다 스스로 피드백지를 작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꾸준히 하기 힘든 작업이라, 제 학생들은 제가 강제로라도 관리합니다.


아래는 실제로 제 학생들이 작성하고 있는 피드백지입니다. 살펴봅시다.


1) 시험이 끝나면 밴드에 '구글 설문지'가 올라옵니다. 

2) 아래 질문에 스스로 피드백을 작성합니다.

3) 그 피드백을 매주 학생들에게 제공합니다.


-> 자신의 실수를 매주 바라보고, 개선하고, 수능 전까지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어떤 질문들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자기가 헷갈렸던 이유, 단점을 정리하고 그에 대한 개선 방안을 스스로 수립해야 합니다.


그 후 다음 시험에 적용하면 성적이 올라갑니다. 실제로 제 학생들도 현재 처음에 비해 성적이 많이 올랐구요.


이런 피드백 과정을 수능 전까지 거치고, 누적해야 수능날 최고의 성적이 나올 거예요.





2. 눈이 '사설화' 된다.


중요한 얘기입니다.


막판에 사설을 많이 풀다 수능을 망하는 유형 중에, 눈과 뇌가 '실모화'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히 '수능'을 잘 풀려고 실모를 푸는 건데, '이감', '상상', '한수', '바탕' 등 '사설'을 잘 풀게 되는 거죠.


한 종류의 실모를 계속해서 풀다 보면, 그 실전 모의고사 회사가 답을 만드는 패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얘네 맨날 이런식으로 선지 구성하지?' 이런 느낌으로요. 그럼 '실모'는 잘 풀게 되는데, '수능'은 망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런 상황을 항상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평가원'과 '실모'의 괴리감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그 괴리감은 '지문'에서 오기도 하지만, 보통은 '문제 및 선지'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전 모의고사의 지문 퀄리티가 올라온 것도 맞습니다.)


이번 작년 수능 '어라운드뷰' <보기> 문제나, 이번 9평 '인터넷 검색 엔진' <보기> 문제나 모두,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근데 '사설 모의고사'는 통상 아래와 같은 <보기> 문제가 출제되면... 어렵죠?? 


그러다 보니까 지레 겁을 먹고 소심해집니다. '내가 풀 수 없을 것'을 전제로 깔고 문제로 들어가다 보니까, 생각보다 <보기> 문제가 어렵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틀리는 경우가 생기는 거죠. 우리는 '평가원'에 익숙해져야지, 사설에 익숙해지면 안 됩니다.






그래서, 기출과의 연계성찾기가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실전모의고사를 풀고, '수능의 논리'가 '실모'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살펴야겠죠.


실제로 저는 강의에서 부분들을 따로 뺴서 '논리'만 짚어줍니다.


얘는 기출과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썼어야 하는지, 6월 및 9월의 경향성을 봤을 때, 이렇게 서술될 가능성이 더 클 것 같다 등등


기출은 많이 봤으니까, 생소한 문제로 기출의 논리를 학습해야 하는 것이죠.


스스로 기출의 출제 패턴이 어떻게 반복되는지 살펴보며 빅데이터를쌓아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점을 고려하여 수능 대비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____


스스로 하기 힘들다면?


이번에 개강하는 제 파이널 수업에선 이 두가지를 수능까지 함께 실천할 수 있게 도울 예정입니다.


1. 강제로 피드백을 하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으며,

2. 기출의 논리가 어떻게 실모에 반영되었는지 짚어서 가르칩니다.

3. 나아가 6월, 9월 모의고사의 경향성에 맞는 기출을 주기적으로 복습할 예정입니다.



수업 소개



어떤 사설 모의고사를 사용하나요?


수업은 


1. 이감(파이널2 1~10회차)

2. 한수(4~13회차)을 사용합니다.


특정 사설의 논리에 익숙해지지 않기 위해 두 종류의 모의고사를 사용할 예정이며,


매주 교안이 올라올 텐데, 그 교안으로 수업을 준비해오시면 됩니다.


'평가원'에 맞는 기출만을 뽑아서 교안과 함께 수업이 진행될 겁니다.




수업 특징 및 일정은 아래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대치 디오르비에서는


1. 매주 금요일 오후 6:30 ~ 10:00 (09/09~11/04), 

    - 총 10주간 수업이 진행됩니다.


2. 현장 + 비대면 올라이브 둘 다 진행됩니다.


3. 모의고사는 이감/한수 두 SET 모두 풀어오셔야 하며, 교안이 올라가니 해당 교안으로 수업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1주차의 경우 추석 때문에 모의고사 배송이 늦어질 수 있어서, 모의고사가 있는 학생은 현장 or 라이브로 참여하시면 되고, 없는 학생은 모고 도착 후 풀고, 교안 지참하여 제공되는 영상으로 참여하면 됩니다.)



결제 링크 :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207/l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207/l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207/l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