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매체 시간 단축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57692046
[스펙]
- 2021학년도 수능 원점수 98점, 백분위 100 (상위 0.1%)
-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화법과 작문 만점
-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 언어와 매체 만점 (전국 59명)
시간이 모자라다.
여러분의 아주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읽는 속도 자체를 빠르게 만들거나,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면 됩니다.
근데 전자는 현실적으로 1년 안에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그러면 어쩌라는 거냐.
걱정 마세요, 우리에게는 후자가 있잖아요.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면 됩니다.
본 칼럼은 특별한 내용을 다루지는 않을 겁니다.
허나 본질적이고 단순한 내용들을 다룰 겁니다.
이번 글에서 다룰 영역은 매체입니다.
매체는 정말 사람에 따라 극단적으로 속도 차이가 나는 영역입니다.
저는 이번 6모? 매체 푸는 시간 딱 3분 걸렸습니다.
국어만 하더니 미쳐버린 거 아니냐고요? 아직은 아닙니다.
매체도 문학과 비슷합니다.
아니, 오히려 더 단순하게 풀 수 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사고의 이원화 - 읽으면서 문제를 푼다.
문학에서 말했죠?
ㄱ~ㅁ, a~e, [A]~[E] 같은 건 읽으면서 풀어버리라고.
매체도 동일합니다.
근데 매체는 이렇게 풀 수 있는 문제가 넘쳐나요.
게다가 매체는 내용 이해도 까다롭지 않잖아요?
그러면 사고의 이원화도 더 쉬워집니다.
내용 읽다가 잠깐 선지 쓱 판단하고 오고,
다시 내용 읽다가 선지 판단하고....이 과정을 반복하면 됩니다.
와아, 벌써 읽으면서 3문제나 풀었습니다.
이렇게 읽으면 발췌독을 하지 않으면서도 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안정성과 신속성을 모두 잡는 방법이지요.
2. 매체의 본질 : 일대일대응, 더 효율적으로!
매체는 사실 하나씩 대응해보면 다 풀리게끔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죠?
그래서 더 효율적으로 풀 수 있게끔 고민해야 합니다.
이번 42번 문제, 지문 안 읽고도 풀 수 있던 문제였습니다.
선지와 대화방 내용만 일대일대응하면 풀리는 문제였죠.
이렇듯 문제를 풀 때는 '지문으로 돌아가야 하는가?'를 한 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럴 필요 없는 문제도 매체에는 꽤 있거든요.
43번도 (나)만 묻고 있잖아요?
그러면 (나)와 하나씩 일대일대응하면 됩니다.
심지어 (나)는 포스터니까 그림과 일치하는 내용 찾기네요...!
이게 어려운 건가요? 절대 아니죠.
매체는 심플합니다.
이 두 가지 원칙으로 80%는 빠르게 풀어낼 수 있고,
남은 20%만 정석적으로 풀어내면 됩니다.
기억합시다.
사고를 이원화하여 읽으면서 문제를 푼다.
일대일대응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한다.
이 과정에서 지문으로 돌아갈지, 어디를 읽을지 파악하고 움직인다.
한 줄 요약 : 뭘 하든 최대한 효율적으로!
지금까지 서화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능수학 기출 0
수시 최저러라서 2~3등급정도만 받으면돼서 쎈빠르게 끝내고 기출풀라고하는데요 기출문제집 머가좋을까요
-
그냥 배고픈건가
-
카페 들어가보니까 정오사항으로 조건하나 추가해야한다네 ㅅ발려나
-
조교샘한테 상담요청하고 싶으면 그냥 일찍가서 돌아다니는 조교쌤한테 질문하면 되나요???
-
반수생 남은기간 7
화작미적쌍사 9모 올3에서 수능 올2 목표로 달리는데 될려나....
-
얼버기 0
근데 다시 자러갈게요
-
아니 더프 외부생 보는 학원 아무리 뒤져도 못 찾겠는데 어떡하죠 이거
-
예아
-
열심히 기출을 벅벅
-
시간 내에 제대로 풀어본 게 손에 꼽히는듯 나중에 n제처럼 풀던가 해야징..
-
돌솥비빔밥이 中 문화유산?...체인점 벌써 1,000개 돌파 2
중국이 한국의 전통 음식 중 하나인 돌솥비빔밥을 3년 전 중국의 성(省)급...
-
비문학 지문의 배경지식이 없을 때 - 기술 지문 특집 1
안녕하세요 독서 칼럼 쓰는 타르코프스키입니다. 비문학 지문을 읽을 때, 배경지식을...
-
이제 일어남 수면패턴 ㅈ망함
-
종속성이 확장되지 않는 intervening material을 dependency parsing의 맥락에서 설명해봐 1
종속성이 확장되지 않는 **intervening material**은 의존 구문...
-
연계공부 하기에 뭐가 좋을까요 ?
-
이 미친 학교 0
-
캬 미쵸따 미쵸따 아니 시발 내 1등급이!!!!!!!
-
집에 나 혼자인데
-
하교중 12
나른하다...
-
볼때마다 점수가 씹창나네
-
ㄱㄱ혓
-
독서 사회: 제발 법..! 경제나오면 나죽어요 진자 과학/기술: 그나마 기술.....
-
그땐 상위권대학들은 정시에서 내신 5등급이상이면 출석이 아작나있지 않는 이상 만점에...
-
드릴이 드드드드ㅡ드드드드드ㅡ드드ㅋㅋㅋㅋ
-
김기현 커리 처음으로 보고 있어서 저 아이디어가 시발점 같은 개념단계인지, 뉴런...
-
숫자 선택 고민입니다 단순하게 보기에 더 괜찮아 보인다 추천한다 싶은 숫자 투표 부탁 드립니다
-
출석하러 학교가는 느낌 12
출결을 죽인다
-
아마?
-
탈춤놀이 접사 1
탈춤/놀이로 끊고 탈/춤 으로 한 번 더 나뉘고 추-/ㅁ 으로 한 번 더 나뉘는데...
-
인강판에서 혼자만 마스크쓰는 거 아 닌가
-
"국민곡" 3
Icon-사랑을 했다...
-
슬슬 이사할 때 됐네 11
어디로 가지
-
디룩디룩
-
[단독] 서울대 나온 의사 아니었어?…"로고 무단 사용 787건" 2
#. 병원 간판에 서울대 로고를 붙였던 한 정형외과는 이를 무단 사용했다가...
-
평가원 고정 1인데 왜 이감만 보면 60점대가 나오는걸까요ㅠ 너무 차이가 큰데.....
-
독서에서 좀 깎이긴 했지만 수능날 이정도 1컷에서 이정도 점수 받으면 국어가 발목을 잡진 않을 듯
-
면접관들한테 듀얼! 하고 남은 라이프로 점수매긴후 대학들어갔으면
-
우리의 '목적'은 자신의 우월함을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대학에 가는 것임을 기억합시다
-
6모 국어 1
현장때도 느꼈지만 진짜 개어렵다.. 에이어, 이대봉전에서 걍 멘탈 나가는듯
-
수1문제 질문 2
이렇게는 못푸나요..? A의 x를 t라고 가정하고, A의 y+6=B의 y 를...
-
뭐 비율이 너무 크지않은이상 맞는방향같음 저건 자퇴막을려고 하는 안전장치라고생각함...
-
지원자 154명이고 모집 인원은 15명인데 47명 중에 22등이면 광탈이죠? 현실적으로
-
아내 심정이 너무 애달픔
-
수능을 어캐보나요..?ㅜㅜ
-
아무튼 난 상관없음 니들끼리싸우셈
-
한수 9차 후기 0
독서론 화작 문학 독서 ㅈㄴ 골고루 틀려서 65점ㅅㅂ... 멘탈 갈린다 왜케 어렵지
-
아니 이거 뭐에요 고1이나 그 이하로 돌려보내줘...
기출무한회독 연습만이 살길
헉시 화작도 유형별로 써주시면..
헉 화작은 제가 실전에서 본지 오래돼서 당장은 힘들 것 같아요
넵!!
매체지문 다 읽는 것을 추천하시나요?
네
나머지 20%를 위해서 다 읽는 건가요?
네 그런 셈이죠
너무 추상적이랄까 잘 모르겠네요. 와닿지도 않고..
아예 문제부터 읽으라는건지.. 아니면 지문 다읽고 그 후엔 문제만 보라는건지
그 문제가 지문 안읽어도 되는 문제인지는 어떻게 판별하며..
문제부터 읽지 않아도 지문에 밑줄 표시가 되어 있을 테니 그걸 기준으로 파악할 수도 있죠?
안 읽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