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가 부모 등골브레이커라는 사람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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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학 선생이 가끔 해주는 '아는 형 이야기'가 생각남
아는 형이 고3때 자퇴하고 부모님 집 팔아서 컴퓨터 회사 차렸다가 망하고 부모님 논 팔아서 비슷한거 했다가 망해서 부모님이 남의 땅에서 소작농생활 하게 했는데 결국 성공해서 10대 벤처기업의 사장이 되었고 그 부모님 지금 본인 이름으로 된 건물에서 청소하고 있다고...
그 형이 망하고 있을 때 이명학 선생이 '너 이렇게 살면 안된다'라고 말했을 때...
그 형이...
'어차피 지금 내가 알바를 해도 100만원 정도밖에 못 벌고 바뀌는 것은 하나도 없다'
'난 크게 도전해서 크게 돈 벌겠다' 라고 말했더라지...
결론은...
저도 별볼일 없는 집안에서 재수하고 있고 가끔 돈 필요할 때 미안한 마음도 없지않아 있지만...
우리 모두 재수해서 남들이 부러워 하는 학벌 얻고 잘 살아봅시다!
저는 절대 재수가 결과적으로 긍정적이지 못한 투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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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성공하면 좋지만 실패했을 때의 손해를 생각하고 재수를 해야죠
부모님 인생도 있는데 무작정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하긴 좀 그렇지 않을까요?
엄마보고 재수가 나한테 좋은 투자하는건데 뭐가 아깝냐고 하면 바로 귀싸대기 날라올듯
전 제 자신에 대해 투자가치가 있다는 의견인데 다른 관점에서 읽어보면 인디고잉님처럼 이해할 여지가 있는것 같군요 근데 보통 일반적으로 부모님은 재수까지는 허락해주지 않나요? 우리엄마는 수능끝나고 제 표정보자마자 재수시켜준다고 했는데...
저희 부모님은 재수는 절대 안된다고 하셔서요...
뭐 제가 재수한다고 고집피우면 안해주셨겠습니까만은
제 말은 재수 허락해주신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된다는 뜻이었어요 당연히 받아야 하는 권리가 아니라
뭐 그렇죠...계획에 없는 돈을 쓰게 하는거니까요...
저도 삼수땐 독재했습니다 그래서 ㅠㅠ
저도 현역 때 자퇴해서 독학했었고 재수를 하게 되면 독재가 유력해서 엄마가 허락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재수비용 대략 잡아봐도 한학기 등록금을 넘지 않는 것 같아요 ㅎㅎ
부모님 이제 편히 쉬게 해드려야지 청소시키는건 뭐지...
그러게요 그런데 자기건물 청소하는거면 또 다를수도...
아무리 그래도 저건 아닌 것 같네요. 전후사정은 확실히 모르겠지만 집이랑 땅까지 다 팔 정도면 정말 아들을 위해 부모님께서 당신들의 미래와 생존권까지 다 희생하셨다는 건데 편히 발 뻗고 주무시게 하지도 못할 망정;;
건물관리를 엄마한테 맡겼다는걸 비유적으로 표현한거 아닐까요?
그래야 맞는거겠죠? 그런거길 바라네요ㅎㅎ
이분 채소재수생
등골브레이커 틀린말은 아니에요
근데 솔직히 죄송하긴함 다만 자책하지말고 더 열심히하는 원동력으로 삼아야할 뿐
근데 저건 어쨋든 결과가 성공해서 과거가 다 커버가 가능했던 거지...
애초에 끝내 결과를 내놓지 못하면 뻔하죠 뭐 ,,,
누구든 좋은대학을 갈 가능성이 있는데 그게 잠시 늦게 터지는거여서 그거 터지길 바라고 +1수씩 하는게 아니에요. 재수하면, 삼수하면, 그이상하면 무조건 그 이후에 그만큼 다 보상할수있을거라고 보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