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급효과 화학] 오르비탈 [1137358]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2-04-29 12:47:16
조회수 9,227

카이로스 소신발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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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출의 파급효과 [오르비탈] 입니다.



저번에 올린 '아스클레피오스 지팡이' 주제가 많은 분들에게 수험생활의 휴식처가 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으셔서 


https://orbi.kr/00056378385/


비슷하지만 수험생분들께 더 직접적으로 와닿는 칼럼을 써보고자 합니다!!!


'카이로스' 라는 단어를 들으면 사람마다 생각나는 것들이 다를 것 같아요.


누군가는 드라마 '카이로스' 를 떠올릴 수도 있고, 누군가는 대치동의 '모 재종' 을 떠올리기도 하겠죠ㅎㅎ


하지만 실제로 '카이로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Zeus 의 아들이자 '기회의 신' 으로 나옵니다.



카이로스는 굉장히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앞머리는 풍성하지만 뒷머리는 대머리이고

발과 등에는 큰 날개가 있으며, 손에는 각각 저울과 칼을 들고 있습니다.


카이로스 조각상 밑에는 이러한 글귀가 적혀 있다고 합니다.



나의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내가 누구인지 금방 알아 차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지만,

나를 발견했을 때는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나의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나를 붙잡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며,

나의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해서다.



왼손에 저울이 있는 것은 일의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하라는 것이며,

오른손에 칼이 주어진 것은 칼날로 자르듯이 빠른 결단을 내리라는 것이다.





나의 이름은 '기회'다.








저는 처음 이글귀를 읽고 굉장히 감명받았어요ㅎㅎ 

왜냐면 '기회'라는 것을 이처럼 명료하게 표현한 문장은 처음이었거든요.


누구에게나 기회는 찾아오고 그것이 기회인줄 안다면, 모두가 기회를 잡으려고 하죠.


하지만 기회를 놓치면, 기회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빠르게 스쳐 지나가며 

이미 스쳐 지나간 기회는 뒷머리가 대머리라 다시 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카이로스가 들고 있는 '저울' 로 선택에 대한 기회비용을 계산하고

'칼'처럼 칼같이 결정을 내려 '기회'를 우리 손으로 쟁취해야 한다 라고 생각했습니다ㅎㅎ



물론, 개개인의 인생이 워낙 다양하기에 기회의 형태도 다양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수능'이라는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인생에서 몇 없을 '큰 기회' 중 하나이고, 

그렇기에 수험생분들이 지금 고군분투하고 계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남은 시간 하루하루를 더 소중히 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대충 보낸 나의 하루''카이로스의 뒷머리' 처럼 다시 붙잡기 어렵거든요

그리고 여러분에게 주어진 '2023 수능' 이라는 '기회' 역시 뒤늦게 깨달아도 다시 잡을 수 없습니다.



현역분들, 재수하시는 분들, 혹은 그 이상 N수를 하시는 분들. 

지금 굉장히 힘들고 우울하기도 하시겠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은 아직 '내 인생을 바꾸게 해줄 기회'

가지고 계시니 힘드시더라도 한발자국 더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카이로스의 앞머리' 를 꽉 잡으시고 놓치 마시길 바랍니다!!







다음글은 화학 관련 칼럼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저희의 작은 날개짓이 여러분들에게 큰 파급효과로 나타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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