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님쌤 [482635] · MS 2013 · 쪽지

2014-04-22 17:05:13
조회수 2,465

[햇님쌤] HYPER 빈칸추론 # 15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4511767

(73.2K) [489]

하이퍼빈칸15.pdf

안녕하세요, 햇님쌤입니다.

이번 한주는 정말 충격과 한숨의 한주였군요.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을 생각하면,
그저 한 번 웃는것조차 미안해질 따름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오늘의 날씨는 너무도 화창하군요.

아무튼,

주관의 벽을 넘어
논리의 강을 헤엄쳐
함정을 피해
정답을 구하라

하이퍼 빈칸 #15, 문제 나갑니다.








문제를 푸신 후에 댓글로 정답을 달아주세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문제를 푼 사고과정을
간단히 적어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래야 적절한 피드백을 드릴 수 있을테니까요 ^^.

댓글 다는 방법은
예를 들어, 본인이 생각하는 정답이 1번이라면
12345 1 12345 처럼
가운데에 정답을 쓰고 주변에 숫자들로 숨겨놓는 방식이에요
물론 실제로 댓글을 쓸때는 12345112345 이렇게 써야되겠지요^^

정답 및 해설은 목요일 저녁에 공개합니다


선좋아요 후댓글 부탁드려용!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댓글 · 422230 · 14/04/22 17:24 · MS 2012

    12345412345
    The past ~ 부터 ~ the planet has produced 를 가장 강력한 근거로 잡았습니다.
    햇님쌤 문제는 처음 풀어보네요 영광입니다.

  • 햇님쌤 · 482635 · 14/04/22 17:58 · MS 2013

    반갑습니다. 제가 영광이죠.
    여러 댓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 햇님쌤 · 482635 · 14/04/24 19:52 · MS 2013

    명불허전입니다 ^^
    필자의 뉘앙스 파악과 진흙탕 선지 싸움이
    이 문제의 두가지 포인트였는데요,
    뉘앙스 파악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님이 말한 문장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참여,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

  • 댓글 · 422230 · 14/04/24 20:42 · MS 2012

    맞았다니 다행이네요~
    수능본지 5달이나 지나니 영어실력이 너무 퇴화되서 현 수험생들 수준에는 많이 못미치지만 열심히 참여해보겠습니다ㅎ

  • 햇님쌤 · 482635 · 14/04/24 22:07 · MS 2013

    겸손까지 하시군요.
    나중에 하이퍼 문제집 나올 때,
    감수해주실분들을 마음 속에 몇 분 떠올리고 있는데,
    혹시라도 가능하실지 모르겠습니다.^^

  • 댓글 · 422230 · 14/04/24 22:48 · MS 2012

    굉장히 흥미는 있을 것 같지만 아직은 너무 많이 부족해서요 ㅜㅜ
    오르비에서 내년에도 계속 책을 쓰신다면 실력을 키워서 언젠간 참여해보고 싶네요 ㅎㅎ
    방학때부터 본격 영어공부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ㅎㅎ

  • 햇님쌤 · 482635 · 14/04/24 23:11 · MS 2013

    넵, 아쉽지만, 알겠습니다^^

  • 이수현바라기 · 474213 · 14/04/22 17:35 · MS 2013

    15352415252
    unique라는 말이 여기서 어울리는지? 는 제 실력으로 판단하기가 좀 힘들지만, 글의 내용 구조가 사람은 이해가 안 갈 정도로 착한 생물이면서도 가장 하등하고 잔인한 동물이다. 라고 생각해서 우리의 행동을 더 연구하면 할수록 우리가 unique한 존재라는 허영심을 더 이상 보존할 수 없다..라고 생각했어ㅛ

  • 햇님쌤 · 482635 · 14/04/24 19:53 · MS 2013

    unique에 대한 확신이 없으셨다면,
    이 문제를 맞힌 것은 약간 운이었다고 봐야할 것 같네요.

    밑에 해설에 unique에 대한 언급이 있으니
    읽어보시고, 이 케이스를 밑거름으로 삼으시기 바라겠습니다.

  • 국어영역 · 461949 · 14/04/22 17:52

    12345454321
    평가원의 코드중 하나인 정답의 이질감이 절묘하네요.이러고 틀리면 개쪽팔림인데ㅋㅋ.처음에는 12345354321인가 했는데 12345454321이 더 전체를 포괄하는것같네요

  • 햇님쌤 · 482635 · 14/04/24 19:54 · MS 2013

    일단 칭찬 감사합니다. (칭찬 맞겠죠?)
    더 전체를 포괄한다는 말,
    정확한 설명이었습니다.

    어려운 문제였는데
    아주 잘 맞히셨어요. ^^

  • 국어영역 · 461949 · 14/04/24 22:43

    고맙습니당
    지금 해설 다시 보니 끝내주게 좋은 문제네요ㅎㅎ

  • 햇님쌤 · 482635 · 14/04/24 23:21 · MS 2013

    ^^
    감사합니다.

  • 15학번경한 · 480885 · 14/04/22 18:05 · MS 2013

    12345312345
    '우리인간이라는게 착하지만 동시에 잔인하다'를 계속 반복해서 전하는 글인것 같습니다.
    물론 유사표현으로 말이죠..제생각엔 4번의 'unique'라는 단어가 오답을 유도하는 즉,주관적판단을 이끄는 단어같습니다..
    그이유가..문제를 보면 우리가 유니크하다는 관련내용이 없는것 같아서입니다...해설을 봐야알수있을것 같네요..ㅠ

  • 햇님쌤 · 482635 · 14/04/24 22:08 · MS 2013

    다른 선지들에 있는 것들도 직접적으로는 언급이 없긴 마찬가지이겠죠^^
    다만, unique는 그나마 윗문장에서 이야기한
    여러 표현들을 포괄하는 연장선에 있다고 보는게
    객관적이겠네요~

  • 닭고기 · 477078 · 14/04/22 18:15

    12345512345
    The past~produced보면 과학이 인간을 범죄를 저지르는 데 까지 이끔
    그러므로 빈칸문장에서 과학이 인간행동 깊숙히 연구하다보면 도덕적행동을 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것 같네요 crime과 moral이 대비되는 것 같네요!
    이번문제는 약간 으시시하네요 ㅎㅎㅎ

  • 햇님쌤 · 482635 · 14/04/24 22:11 · MS 2013

    범죄라는 단어 자체보다 중요했던 것은
    바로 crime으로 인한 필자의 인간에 대한 실망,
    그리고 그것에 대한 비꼼의 어조였습니다.

    해설 보시면 충분히 이해되시리라 봅니다.

    그리고 님이 파악하신 층과
    정답이 존재하는 층의 갭을
    잘 살피시고, 이 문제가 중요한 자양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요즘에, 자꾸 늦잠자는 바람에 기상팀에 참여를 못하네요 ㅜㅜ

  • 닭고기 · 477078 · 14/04/24 22:22

    하..한 문제 한 문제 항상 새로운 걸 얻고 갑니다...
    이번엔 글 전체 흐름파악이 잘 안됐네요.. 그 부분은 나름
    자신있던 부분이였는데 ..이런식으로 하나를 신경쓰면 하나를 놓치고..
    틀릴 때마다 항상 새롭고..ㅋㅋ 그래도 이런 게 쌓이다보면
    언젠간 잘 되겠죠?!..ㅎ.ㅎ.... 좋은문제 감사합니다..!!ㅎ

  • 햇님쌤 · 482635 · 14/04/24 22:30 · MS 2013

    당연하죠.
    밝고 긍정적인 모습 보기 좋습니다.

    됩니다!
    분명히 됩니다!
    화이팅!

  • 축구신동지단 · 442800 · 14/04/22 19:03 · MS 2013

    12345412345

    우리 인간이 착한존재인데 과학이 등장하면서 선한 행동을 하는 동시에 악한행동도 하게됩니다 그래서 착하면서 악하기까지 하니(잔인) paradox가 생깁니다(인간이 wisest, highest, most principled한 동시에 lowest,cruelest하다)
    Blank에 들어갈 말은 과학의 도입으로 인해 paradox가 생기게 되는데 이 과학이 더 깊게 파고들면 paradox가 심화된다는 방향성으로 가면 될듯합니다.
    (인간이 wisest, highest, most principled한지 lowest,cruelest한지에 대한 혼란이 야기된다 그런데 인간이 착한행동을 하기때문에 다른 종들과 달리 wisest, highest, most principled로 평가하고 악행을 하는것에 대해 shame을 느끼기 때문에 우리가 wisest, highest, most principled한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 방향이 될듯합니다)

    12345312345 생각에 의해서 풀면 착한 일하니까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라 생각해서 paradox가 생기면 착한 마음이 여전히 존재할까로 생각할 수 있은데 지문엔 근거가 없네요(착한 mind가 있다는 것에 대한 언급x 착한 mind를 가지기 때문에 선행한다는 말 언급x 오히려 착한행동을 하기에 인간이 다른 종들과 달리 wisest, highest, most principled로 평가)

    12345512345 대명사 나오면 반드시 해석해야 되는데요 그들이 우리에게 선행을 하기를 기대한다는 건 지문에 없는 내용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직도 영어 좀 봤다고 단어로 뉘양스 싸움하고 있는 걸보면 아직 갈길이 먼듯합니다 반성하고 가요
    (수정)

  • 햇님쌤 · 482635 · 14/04/24 22:14 · MS 2013

    ^^
    12345312345에 대해 지문에 근거가 없다,
    12345512345도 역시 지문에 없다,

    전 이런거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지문에 근거가 있느냐 없느냐
    수능영어에서 가장 간단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말이 아닐까요.

    주관을 극복하는 유일한 열쇠이기도 하구요.

    잘 파악하셨고,
    충분히 잘 하고 계신데요, 뭘.

    자신에게 인색한 것도 좋지만,
    충분히 pride도 가지시길!

  • 축구신동지단 · 442800 · 14/04/24 23:26 · MS 2013

    감사합니다~ 수업만하기도 바쁘실텐데 문제만들고 하나하나 피드백하시는게 정말 보기좋으면서도 걱정이되네요ㅠㅜ 물론학생들 입장에선 정말 감사하지만 건강챙기면서 하세요!

  • 햇님쌤 · 482635 · 14/04/24 23:48 · MS 2013

    ㅜㅜ
    감사합니다.

  • 천심도의정 · 429310 · 14/04/22 19:04 · MS 2012

    12345212345

  • 햇님쌤 · 482635 · 14/04/24 22:16 · MS 2013

    이 문제에서 우리의 연습 포인트는
    선지들이 경합을 벌일 때,
    오직 지문을 근거로 철저하게
    가장 맞는 녀석을 찾는 것입니다.

    이럴 때, 결국 필요한 것은
    선지들간의 비교입니다.

    이 비교를 통해서
    누가 더 지문의 내용을 근거로 하고 있는지를
    '상대적'으로 찾아내야 한답니다!

  • E SENS · 486165 · 14/04/22 19:13 · MS 2013

    12345212345

  • 햇님쌤 · 482635 · 14/04/24 22:17 · MS 2013

    항상 심플하게 답만 체크해주시네요 ^^
    암튼,
    언제나 참여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이 문제,
    선지 고르기 싸움이니까
    그점에 유의하시고
    해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discombobulated · 452877 · 14/04/22 21:02 · MS 2013

    12345312345

    12345112345는 인간을 절대적으로 이성적 존재라고 증명할 특징을 찾는데 어려움을 준다고 하였는데 인간이 선하면서도 악하다는 부분이 인간이 이성적 존재임을 절대적으로 증명하는 특징을 발견하지 못하게 하는 건 아니라고 봤구요~

    12345212345는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부분이 핀트가 어긋난 거 같습니다....인간의 양면성이 인간의 존엄성을 논할 부분은 아니니깐요

    12345412345는 인간만이 유일한고 독특한 존재임을 증명하기 어렵다는 부분과도 연결되기 어려울것 같습니다....게다가 vanity라는 단어가 답이 되기에 많이 무리이지 않을까 싶네요...

    12345512345는 고민했던 선지였는데....뒷부분에 for their own sake 때문에 틀렷다고 봤습니다.....즉 자기 자신을 위해 도덕적 행동을 한다는 것이 답이 되기에 안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인간은 선하기도 하지만 역사로 봐서 이러저러한 많은 악한 짓도 많이 했으니......과연 인간의 마음에 아직 선이 있기는 한가 믿기 어렵게 될거라 봤습니다...

    어떻게 잘 풀엇나 모르겠네요......하지만 항상 쌤 문제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지문도 지문이지만 전 선지가 정말 맘에 들거든요...어쩜 이리도 매력적인
    오답을 잘 만드실지...^^ 아무튼 또 한번 문제에 감탄하고 갑니다^^

    해설 기대할게용^^

  • 햇님쌤 · 482635 · 14/04/24 22:20 · MS 2013

    아!
    다른 오답 선지 분석이
    정말 훌륭하셨는데요,

    제 생각엔,
    vanity라는 단어를 파악하는데
    그 윗문장의 어조를 좀 잘못읽으신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근데, 다른 선지들을 그렇게 깔끔하게 털어내신걸 보면,
    그냥 단순한 실수인지...

    아무튼, 본인의 실수가 무엇인지
    본인이 가장 잘 아시겠죠.
    오답 선지 분석은 가장 훌륭하셨는데요!!

  • HannahS · 311822 · 14/04/23 00:17

    12345512345
    지문 통해서 선생님 마음이 어느정도 느껴져 옵니다... 전국민 우울증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기운이 빠지네요. 웃는 것도 죄스러울 정도로 마음이 안타깝지만 지금 있는 일이 빨리 좋은 쪽으로 마무리 되길 빌어야지요.

  • 햇님쌤 · 482635 · 14/04/24 22:21 · MS 2013

    넵, 마음이 그래서 그랬는지
    지문의 소재가 딱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이심전심이군요.

  • 각설이 · 463916 · 14/04/24 22:28 · MS 2013

    공감. 시기가 시기다보니 이 문제 지문이 참 그렇게나 맘이 불편할 수가 없더군요.
    너무 맘아프죠. 부산외대 OT 때 친구 몇명 없어져버릴뻔한 날 새벽 4~5시까지 잠도 못자고 뉴스만 봤는데..
    하물며 저 친구들 주위 사람들은 어떨까요. 그 먹먹함이 무슨 느낌인지 잘 알기에 더 아지러지는데.

  • 가톨릭대의예과15학번 · 451908 · 14/04/23 00:19 · MS 2017

    급하게풀긴했지만 12345512345라고 조심스럽게올려봅니다 .. ㅎ

  • 햇님쌤 · 482635 · 14/04/24 22:22 · MS 2013

    아마 이 정도로 오답을 까다롭게 털어내야 하는 경우가
    역대 수능에서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 문제를 통해서
    그 점에 중점을 두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랄게요~

  • Medical과잠 · 499022 · 14/04/23 00:42 · MS 2014

    13542313542같습니다. 13542513542와 많이 헷갈렸어요ㅠ 한동안 햇님쌤 문제 귀찮아서 안풀다가 오랜만에 다시 풀어봅니다ㅎㅎ

  • 햇님쌤 · 482635 · 14/04/24 22:23 · MS 2013

    네, 오랜만입니다 ^^

    다시 칼 좀 가시고
    정확성의 칼날로 오답을 싹둑싹둑 베어나갑시다!

  • 뚫뚜루 · 486993 · 14/04/23 01:07 · MS 2014

    12345312345

    첫문장에서 '우리는 엄청난! kindness를 보유한 species이다.' 를 보고 무슨 내용일까 하고 쭉 읽어갔구요 그 다음에 오는 문장들은 우리의 kindness들을 알려주고 있더군요. 그리고 과학이 kindness에 기여한 내용도 있었구요. slaughter모르겠고 그다음 문장도 정확하게 와닿지 않아서 이런게 있구나 하고 빠르게 넘어갔구요, 그러다가 'but'이 보였는데, 우리가 우리의 horrors를 마주쳐오고 있다는군요. 이게 뭔소리지 하고 다음을 읽어나갔더니 우리가 범죄를 저지르고 잔인하고 등등 글자 그대로 horrors의 내용들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빈칸 문장 등장! substrata? sub만 보고 대충 받아들이고 과학이 행동의 substrata를 깊이 파면 팔수록, 그게 빈칸되기가 힘들어진다고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선지를 봤더니, 우선 goodness때문에 3번이 눈에 확들어왔고(첫번째 문장의 kindness가 강력하게 박혀있었어서...) 2번, 5번이 긴가민가 했으나 둘다 글에서 필자가 언급한게 없어서 답을 정했습니다.

    요새 센치하다보니, 글을 읽으면서 제가 3,40 혹은 그 이상이 되었을때 highest를 추구하다 cruelest해져버릴까 걱정이 되네요... 항상 마음이 따뜻한 '어른'이 되야될텐데...ㅎ

  • 햇님쌤 · 482635 · 14/04/24 22:29 · MS 2013

    지문의 독해 층위가
    좀 더 깊게 파고 들어가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지문에 나온대로
    substratum까지 가셨어야 했는데요 ^^

    그리고...
    저는 우리나라의 정치상황에 대해
    비관적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오르비 보면서
    님과 같은 바른 마음, 현명한 정신의 씨앗들이
    살아있는걸 보고
    한결 희망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요즘 학생들에겐 없다 싶었던
    비판의식, 적극적인 토론자세(때로는 너무 열정적이어서 감정적이기까지하지만 ^^), 꿈을 향한 진지함, 열정 등등...

    여러분들이 만들 나라
    저도 이제 약간은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수능 끝나면
    우리 패밀리들 다 같이 밥한번 먹었으면 좋겠네요!
    보고싶습니다 ㅋㅋ

  • 유캉 · 500002 · 14/04/23 01:22 · MS 2014

    12345354321 좋은 문제 좋은 지문 감사합니다 !

  • 햇님쌤 · 482635 · 14/04/24 22:32 · MS 2013

    네, 감사합니다.
    해설도 님에게 유익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시간 되시면
    다른 님들이 작성한 댓글들도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정말 도움이 되실거에요.
    단, 오르비는 절제가 생명입니다!
    시간 관리 잘하시구요~~

  • 성호석 · 491403 · 14/04/23 01:30 · MS 2014

    12345312345
    인간은 kindness를 가지고 있고 착하고 사랑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그와 동시에 서로를 죽인다
    지난 15년간의 역사는 과학의 소립자 생성 어쩌고 들과 관련이 있지만,
    이런 소립자들이 생겼다 사라지는 찰나, 그니까 과학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지구에서 가장 발전한 개체인 우리가 저지른 일들이 생각난다
    우리가 또한 가장 잔인한 개체라는것은 우리의 모순이자 부끄러움이다

    그러니까 지금 인류는 눈부시게 발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잔인한 개체이므로
    과학이 행동의 substrata(사전에서 찾아본 결과 아래층)으로 파고들수록
    우리는 우리가 착하다는 생각을 할수가 없다

    왠지 쉽게 읽히네요

  • 햇님쌤 · 482635 · 14/04/24 22:33 · MS 2013

    좀 방심하셨나요^^

    해설과 위에 다른 님들이 적어주신
    오답 분석 한 번 읽어보시면
    아마 이해되실 겁니다~

  • 호하마 · 495471 · 14/04/23 02:25 · MS 2014

    12345312345 일단 전체로 볼때 우리는 서로사랑하고 아껴주고 이랫는데 과학의 도래로 인간에게 조직을 찢는법을 알려주고 우리는 그이래로 서로 살육한다 과거 15년동안은 동등한가치였다 하지만 빠른 instant 에잇어서 인간은 스스로에 두려움에 직면했었다 여기서 instant와 과학의도래는 같은의미겟구요 그래서 과학이 우리의 아래? 에 더깊게 들어올수록 ~~~불가능하다

    일단이유는 maintain에 주목햇구요 글전체로 볼때 15년이란 연속적인시간이나오고 그때동안 인간이 유지했었던게 무너지고 살육했었다.. 라고생각햇습니다.. 아써놓고도 내가 뭐래는지 ㅋㅋ 여튼 하찮은 이과생의 해석이에요

  • 햇님쌤 · 482635 · 14/04/24 22:35 · MS 2013

    해석과 해설 모두 정독 하시기 바라겠구요.

    일단 지금을 연습단계로 가정한다면,
    아직 시간 충분하니까
    지문을 더욱 깊게 읽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3점짜리들은
    그들이 요구하는 깊이에 도달하지 못하면
    답을 주지 않으니까요~

  • 각설이 · 463916 · 14/04/23 07:45 · MS 2013

    54321433532
    unique 때문에 오답선지라는 이야기가 많네요. the highest, wisest, most principled species the planet 라는 어구를 볼때 필자가 인간들을 다른 종들과 구별, 다른 종들에 비해 발달된 종족으로 묘사하는 듯 해보입니다. 이미 이 앞에서도 인간의 아연실색케 하는 친절함의 발현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기도 했구요.

    23451345321과 34521512345는 앞서 인간의 좋은 면(편의상으로 이렇게 일컫겠습니다)이 이미 존재한다고 계속 글에서 언급해왔기 때문에 이 선지는 글 내용과 반대되는 선지들입니다. 즉, 이 두 선지는 이미 내재해있는 것을 마치 없는 것처럼 설명한 것입니다.

    이 글의 포커스는 '인간은 착한척 하지만 사실 변비같은 종족'의 문제에 있다기 보다는, 좀 더 넓게 '인간의 행동은 좋은 게 있지만 모순적이게도 나쁜 것도 분명히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따라서 두 선지는 지문 내용을 자연스럽게 가져가지 못하므로 적절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54321433532입니다.
    이번 문제는 정말 지문은 간단간단한 것 같은데 선지가 엄청 촘촘하게 엮였네요.

  • 햇님쌤 · 482635 · 14/04/24 22:38 · MS 2013

    핵심을 관통하는 해설 잘 봤습니다.
    슬럼프라고 하시더니
    그간 문제가 쉬워서 발동이 안걸린거 아닌가요 ㅋㅋ

    언제나 힘내시고,
    응원하는 사람이 여기도 한 명 더 있다는거 기억하세요!

  • 백령 · 502930 · 14/04/23 09:07 · MS 2014

    12345312345
    첫문장에서 인간을 kindness를 아연실색케하는 존재라고 언급하며 인간이 행했던 긍정적인 일들과 부정적인일들을 나열하며(이식도 하고 도축도하고...) 인간 역사에서 지난 15년은 일시적 동등상황이라고 언급하며 이 잠시사이에 인간이 듣지못한 공포를 겪었다고 언급합니다. 그 공포는 행해지는 모든 범죄가 가장 현명하고 높은 인간들에의해 행해지며 이들은 동시에 가장 낮고 잔인하다는 것의 역설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빈칸문장은 과학이 우리를 substrata of behivor로 깊게 끌어들어갈수록 우리가 빈칸하게 되는것이 어려워진다는 것인데 앞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빈칸의 앞쪽에는 인간의 부정적면모들이 들어가야하고 빈칸의 뒤쪽에는 인간이 긍정적인 면모가들어감으로써 그것이 어려워진다는 내용이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해서 12345312345를 선택했습니다.

  • 햇님쌤 · 482635 · 14/04/24 23:26 · MS 2013

    빈칸에 인간의 긍정적인 면모가 들어간다는 점은 맞습니다만,
    모든 선지가 다 긍정적인 면모이죠.

    즉, 정답의 핵심은
    기본적인 yes/no의 뉘앙스가 모두 같다면,
    보다 객관적인 근거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해설보시고
    충분히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 백령 · 502930 · 14/04/25 00:53 · MS 2014

    항상감사합니다><아맞다저옛날adoramuste예요ㅎㅎㅎㅎ

  • 햇님쌤 · 482635 · 14/04/25 01:55 · MS 2013

    헐... ㅋㅋ
    변화무쌍...

  • 경희韓醫 · 482090 · 14/04/23 10:09

    12345312345
    인간은 남을사랑하기도 하는등 선한존재이나
    뒤에 과학이 알려주었듯이 인간은 선악을 같이가진 모순적존재
    즉 과학이 파고들면파고들수록 인간이 과연선하기만한가라고 말할수 없게된다아닌가요? 12345512345 가되려면 인간이 선행을 뭔가를 바라고 하지않는다는 내용이 나와야하는데 그런건없고 오직 정답의근거가있는것은 3번같습니다

  • 햇님쌤 · 482635 · 14/04/24 23:31 · MS 2013

    제가 지향하는 고난도 문제의 핵심은
    두루뭉실한 망치가 아니라
    송곳같은 날카로움입니다.

    '모순적 존재'까지는 모두가 파악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필자의 송곳 포인트는
    그것이 아니라,
    '인간은 인간이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자만할 수 있는 동물이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vanity가 등장하는 것이고
    이것이 정답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근거가 됩니다.

    해설 보시고
    정답 맞히신 다른 분들 해설도 보시고 하면
    충분히 도움이 되실겁니다^^

  • 해운대 연대가다 · 501081 · 14/04/23 10:22 · MS 2018

    12345312345....단어가무진장어렵네요 ㅠ 저는 과학의발전이 좋은점도있지만 범죄가갈수록 잔인해지고 그렇게된다는점에서 과학의발전ㅇ이 우리에게 과연 신이존재하는가에대한의문을품게했다고 생각했어요 ..맞는지는잘모르겠네요 ㅠ

  • 햇님쌤 · 482635 · 14/04/24 23:33 · MS 2013

    단어의 수준은 제가 지키는 절대 가이드라인입니다.
    공부란 그래도 넘치는 것이 좋기에
    수능라인 + 최소한이 저의 기준입니다.

    제 지문에서 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거기까지는 외워야 한다고 생각하셔도 무리가 없겠습니다 ^^

  • 黑猫白猫论 · 408674 · 14/04/23 12:02 · MS 2012

    오르비를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

    그동안 이 사이트가 쓸데없이 중독성이 강하단걸 알면서도, 쌤 글같은 알찬 부분들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있었는데...

    역시 그만두는게 맞는것 같아요... 글을 올리고 나면 계속해서 들어와보고 싶어지는것 같아서, 이제 첨부하신 파일만 받아가기로 했어요 ㅜ 항상 감사합니다. ㅎ

  • 햇님쌤 · 482635 · 14/04/23 14:36 · MS 2013

    그렇군요.
    열심히 공부하시고
    꼭 원하는만큼 이루시기 바랄게요.
    화이팅!!

  • 햇님쌤 · 482635 · 14/04/24 23:34 · MS 2013

    그리고, 열공해서
    수능끝나고

    저도, 여러분들도
    서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고
    맛있는 거 한 번 먹어요!

    물론 제 초대에 응해주신다면~~

  • 뽀포리 · 404362 · 14/04/23 14:37 · MS 2012

    12345454321
    (할말없음)

  • 햇님쌤 · 482635 · 14/04/24 23:35 · MS 2013

    정답만 콕! 찝어 주셨군요.^^

  • 뽀포리 · 404362 · 14/04/25 09:57 · MS 2012

    아직은 논리라는게 참 많이많이 부족하고 머리속에 맴돌기만 하기때문이고..

    나름대로의 언어장애가 있어서 설명을 잘 못합니다..

  • 햇님쌤 · 482635 · 14/04/25 10:17 · MS 2013

    ㅋ 괜찮습니다
    컨텐츠는
    이용자가 주도권을 가질때
    가치가 있는법입니다
    편한 방식으로 편한만큼 이용하세요^^

  • 수미칩q · 497559 · 14/04/23 19:09 · MS 2014

    12345512345
    인간에의해 모든 범죄가 일어난다는 점과 인간이 잔인하지 않다라는 모순이 과학적으로 접근했을 때 인간이 윤리적 행동 할것이라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게한다.. 라고 생각햇어요ㄷㄷ

  • 햇님쌤 · 482635 · 14/04/24 23:37 · MS 2013

    역시 'crime'이 화를 불렀군요.
    crime과 도덕을 연결하는 것은
    달콤한 함정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돌파하기 위해선
    용기있게
    더욱더 깊이 파고 들어가야 합니다.

    용기,
    꾸준함,

    실력은 이것들을 뛰따르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 무미건조 · 376010 · 14/04/24 00:33 · MS 2011

    12345454321
    이게 답이다 라는게 확 와닿았어요
    해석이 많이어려워 정확한 독해는 하지못했습니다 ㅠㅠ..

  • 햇님쌤 · 482635 · 14/04/24 23:38 · MS 2013

    울지 마세요~~~

    해설 보시고,
    다시 생각을 차근히 정리해보세요!

  • 복실복실 · 483021 · 14/04/24 00:34 · MS 2016

    12345345641

  • 햇님쌤 · 482635 · 14/04/24 23:39 · MS 2013

    어려우셨나요,
    사실 풀 때는 별로 어렵다 느끼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해설 보시구요.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나무는 간다 · 489459 · 14/04/24 13:05 · MS 2014

    12345412345

    필자 목소리가 굉장히 시니컬하네요
    "가장 높고 현명하고 원칙에 입각한 인간이라는 종이
    동시에 가장 저급하고 잔인한 짓을 저지르고 있다.
    이는 인간의 수치요 역설이다.
    그러니 우리 인간이 특별하다는 허영심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

  • 햇님쌤 · 482635 · 14/04/24 23:46 · MS 2013

    이제, 글에서 정보만 뽑아내시는게 아니라
    뉘앙스를 뽑아내서
    연기까지 실감나게 재현하시네요 ㅋㅋ

    굿입니다!!

  • 나무는 간다 · 489459 · 14/04/25 00:10 · MS 2014

    감사합니다..ㅎㅎ

    정말 학생들에게 헌신적이신데
    제가 해드릴 수 있는거라곤 감사하다는 말 뿐이네요.

    저는 한 회 한 회 햇님쌤 문제 풀면서
    좋은 문제에 놀라고
    선생님의 열정에 두번 놀라고,
    그 열정에 저도 모르게 덩달아 힘이남을 느껴요.

    그리고
    전국의 수험생들이 언젠가는
    햇님쌤 문제를 풀고 있으리라 확신해요.
    마치 ebs나 기출문제가 수험생 필수 과정인 것 처럼요.

    제 말이 햇님쌤께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길 바라며
    응원하겠습니다!!!!!

    him 내세요!!!!

  • 햇님쌤 · 482635 · 14/04/24 16:49 · MS 2013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정답은 12345412345입니다.
    전설의 실력자(?)들을 제외하곤
    다들 틀리셨군요.

    정답률이 14%밖에 안나왔네요.

    그럼, 해석 및 해설 시작하겠습니다.


    We're a species that is capable of almost dumbfounding kindness. We nurse one another, romance one another, weep for one another. Ever since science taught us how, we willingly tear the very organs from our bodies and give them to one another.
    우리는 거의 말도 안 될 정도의 친절함을 베풀 수 있는 종이다. 우리는 서로를 돌보고, 서로에게 사랑을 베풀고, 서로를 위해 울어준다. 과학이 우리에게 방법을 가르쳐준 이래로, 우리는 기꺼이 우리의 몸의 바로 그 기관들을 떼어 서로에게 준다.

    *도입부의 첫 문장이 인간의 특성을 규정하고 있군요.
    거의 대부분 대상의 규정 이후에는 그것에 대한 부연설명이 따라 나옵니다.
    이 글도 마찬가지군요.
    대단히 현란한 문장을 구사하고 있지만,
    이는 인간의 kindness에 대한 설명일 뿐입니다.

    And at the same time, we slaughter one another.
    그리고 동시에, 우리는 서로를 학살한다.

    *대조되는 인간의 특성이 등장했군요. 이후엔 역시 밸런스상 이 규정에 대한 부연설명이 나오겠지요.

    The past 15 years of human history are the temporal equivalent of those subatomic particles that are created in accelerators and vanish in a trillionth of a second, but in that fleeting instant, we've visited untold horrors on ourselves - all of the crimes committed by the highest, wisest, most principled species the planet has produced.
    인간 역사의 지난 15년은 1조분의 1초 안에 입자가속기들에서 탄생되고 사라지는 원자보다 작은 입자들의 시간상의 등가물에 불과하지만, 그 덧없는 순간에, 우리는 우리 자신들에 관한 밝혀지지 않았던 두려운 모습들 - 지구가 탄생시킨 가장 고등하고 현명하고 가장 원칙 있는 종에 의해 저질러진 모든 범죄들 - 과 마주해 왔다.

    *인간의 잔인한 모습에 대한 부연설명이 역시 화려한 입담과 함께 등장하고 있군요.
    그런데, 느끼셨겠지만, 인간에 대한 커다란 비아냥거림이 등장합니다.
    아마도 이것은 우리 스스로가 가지고 있던 자만이었겠죠. 그런데 그것이 비참하게 깨졌다는 것입니다.

    That we're also the lowest, cruelest, most blood-drenched species is our shame - and our paradox. The deeper that science drills into the substrata of behavior, the harder it becomes to preserve the vanity that we are unique among Earth's creatures.
    우리가 또한 가장 열등하고 잔인하며 가장 피로 적셔진 종이기도 하다는 것은 우리의 수치 - 우리의 모순이다. 과학이 행동의 기저층들로 더 깊게 뚫고 들어갈수록, 우리가 지구의 모든 존재들 중 유일하다는 그 허영심을 보존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진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결국 이 글의 핵심은 인간의 부끄러운 이면에 대한 비아냥 거림이며,
    그 과정에서 인간이 인간 스스로 가졌던 자만, 즉 허영심을 등장시키는 극적인 서술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파악하는 것이 바로 정답의 열쇠였습니다.



    *이 문제의 출제 포인트는 선지 고르기입니다.
    아마 다들 느끼셨겠죠.
    평가원이 2개의 선지로 최종 경합을 유도하는 정도였다면,
    이번 문제의 선지들은 모두 같은 방향에서 경합을 벌이도록 만들었습니다.
    제가 의도한 것은 그런 의미에서 바로 ‘정확성’입니다.
    주관을 배제하고 비슷한 말이 아닌,
    언급된 내용을 가장 정확한 말로 재진술하고 있는 것을 찾으라는 것이죠.

    - 12345112345는
    인간을 판단하는 기준을 ‘합리성’에 두었으나 글 어디에도 ‘합리성’에 포커스를 맞춘 부분은 없습니다.
    오히려, kindness와 cruelty는 모두 ‘성격’에 관한 것이지 ‘합리성’과는 거리가 먼 표현들이죠.

    - 12345212345의 핵심은
    dignity라는 표현과 ‘그것을 회복해야 한다’라는 진술입니다.
    본문은 원래 인간은 존엄한데, 그것이 엉망이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양면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근대에 들어와서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복해야 한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봐야겠죠.

    - 12345312345의 핵심은
    goodness일텐데요.
    이 역시 12345112345처럼 본문에서 그다지 집중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너무 디테일하게 얽매여 있습니다.
    human mind의 goodness 즉, morality에 관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
    이 글은 인간에게 도덕성이 남아있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인간은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대단한 존재가 아니다라는 점임을 명심하세요.

    - 12345412345의 정답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vanity와 unique이죠.
    일단 vanity가 글 전체의 의도를 잘 드러내 주고 있고,
    unique라는 단어는 다른 선지들과 다르게 위에서 나온
    the highest, the wisest, the most principled를 모두 포괄할 수 있습니다.

    - 12345512345는
    12345312345와 마찬가지 소재이지만, 매력은 더 떨어지는 오답이죠.
    특히 for their own sake라는 표현을 잘 해석을 못해서 선택들을 많이 하신 것 같은데,
    이부분을 넣고 해석하면, 도덕적 행동들을 실행한다, 도덕적 행동들 그 자체를 위해
    (즉, 다른 어떤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12345312345와 비슷한 소재이지만,
    for their own sake가 들어가버리면, 도덕적 논쟁 자체가 대단히 더 hard 해지게 됩니다.
    즉, 글에서 그만큼 더 멀어진다는 뜻이죠.

    이해되셨나요?

    추가 질문 환영이구요.
    개인 피드백은 밤늦은 시간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햇님쌤 · 482635 · 14/04/24 16:51 · MS 2013

    논평하겠습니다.

    이 문제는 HYPER가 지향하는 바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HYPER의 지향성은
    가장 수능과 흡사한 형태로, 수능보다 더 어렵게 연습한다는 것이죠.


    단지 수능 이상의 단어들이 너무 많아서 어려운 지문,

    수능에 사용하기엔 너무 지저분한 문장들이 있어서 어려운 지문,

    하나의 지문 안에서 필요한 모든 개념을 충분히 주고 있지 못해서,

    즉, 내적 완결성이 떨어져서 그 전문지식 자체 때문에 어려운 지문,

    이런 것들은 모두 수능과 동떨어진,
    그 자체로 푸는 것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문제의 요건입니다.

    물론 이런 것들을 배제하고 문제의 난이도를 높인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타협한 문제들이 많이 있는 것이구요.

    또한,
    출제자가 정확히 무엇을 연습시키겠다는 것인지가 뚜렷한가도 중요합니다.
    분명 상위권 학생들이 어려운 문제를 선호하고 어느 정도
    ‘어려운 문제=좋은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보니
    단지 난이도만을 높이기 위한 위의 방법들이 사용되는 것이지요.

    좀 사설이 길었는데요.
    위의 문제를 다시 한 번 잘 보세요.
    허용범위 안에서,
    수능이라는 가이드를 넘지 않으면서
    여러분들에게 지문과 선지 구별의 ‘정확성’이라는 테마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능과 가장 흡사하지만 수능보다 어려운 문제, 힘들지만 풀면 반드시 도움이 될 문제’라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출제해 나가겠습니다.

    기대하시는 하이퍼 문제집 역시 반드시 ‘풀고 리뷰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문제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오직고려대15학번 · 483375 · 14/04/24 19:15

    문제집 언제쯤 나오나요?? 문제가 정말 좋습니다

  • 햇님쌤 · 482635 · 14/04/24 19:31 · MS 2013

    6월 이후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관심과 칭찬 감사합니다. ^^

  • 국어님자비를베푸소서 · 446506 · 14/04/24 21:54 · MS 2013

    좋은문제 감사드려요~ 근데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4번 보기가 맞으려면, "인간들의 아연실색케 하는 kindness는 <동물과 구분되는 점이다>" 등의 설명이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unique라는 단어 때문에 계속 고민했네요..

  • 햇님쌤 · 482635 · 14/04/24 22:03 · MS 2013

    unique를 꼭 다른 어떤 존재와 '구별된다'라는 뜻으로만 보지 마시고,
    그냥 독특하다, 독보적이다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본문에 나온
    the highest, the wisest, the most principled를 받아주는 말로,
    이것들이 모두 최상급들이니까 1등이라는 뜻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혼자 독보적인 지위에 있다 정도로 보시면 되겠지요.^^

  • 깔롱지기네 · 404362 · 14/04/25 14:37 · MS 2012

    문제집이 ..ebs 통합인가요?

  • 햇님쌤 · 482635 · 14/04/25 15:07 · MS 2013

    아닙니다 비연계 고난도 대비이구요 연계문제집은 따로 계획하고있습니다

  • 오직고려대15학번 · 483375 · 14/04/26 19:04

    다시 풀어 보다가 의문점이 생겨서 ㅎㅎ

    질문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인간 이면의 잔인한 속성이 드러난다 해도

    글 맨 첫줄에 언급된 '친절을 베푸는 종'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텐데

    '유일하다는 허영을 보존하지 못한다' 는 말은 그 친절의 속성까지 부정해 버리게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