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군수를 하는게 맞는 선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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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대학생활 하고 내년 2월 입대 준비중인 대학생입니다.
저는 현역때 내신성적 5.5 , 정시성적 국어 백분위 65 수학 나형 백분위 73 영어 78점 화1 8등급 생1 7등급 성적을 맞았구요. 현역 때 수능 일주일 전에도 축구를 보러 다니고 독서실을 째고 피시방에 갈만큼 공부를 안하긴 했습니다.
요세 군입대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그런지 여러 생각이 드는것 같습니다. 대학교를 한 학년 다니면서도 내가 걷는 길이 맞는건가? 라는 회의감도 들었구요. 그래서 군대에서 공부를 해볼까 싶은 생각이 있구요.
힘들걸 알지만 제가 목표하는 곳이 인서울 중하위권 대학 경영학과를 가고 싶습니다. 현역때와 다르게 가야만 하는 동기부여도 있는 상태이구요. 위에 성적을 보면 아시겠지만 고등학교 3년 내내 공부와 담쌓은것 치고는 생각보다는 국영수 수능 성적이 잘나왔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군대가서 낭비하는 시간에 진지하게 공부를 해서 재수를 하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라는 생각도 든것이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것이 군복무중 짬짬이 공부를 하고, 제대 후 수능까지 남는 3개월동안 빡세게 해서 그 해 수능을 보고, 인서울권 성적이 나온다면 학교지원, 살짝 못미치거나 아쉬운성적이 나온다면, 1년 후 삼수, 터무니 없는 성적이 나온다면 현재 재학중인 학교를 복학하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맞는 생각인지 너무 혼란스럽고 생각이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보셨을때는 어떤 생각이신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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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모든 군대 관련 고민의 딜레마인 부대 by 부대 입니다. 좋은 시설,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 상대적으로 덜 스트레스 받으면서 개인 공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부대는 공부하기에 눈치가 크게 보이고, 부대 인원들에게 밉보이면 오히려 고생을 사서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부대는 인강 교재를 배송받기가 힘든 곳도 있습니다. 군대에서 수능 공부를 해서 미래를 그려보는 일 자체는 의미있지만 그 과정에 변수가 많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군대에 가고 나서, 부대 환경과 사람들의 분위기를 잘 보시고, 수능 공부에 투자할 여유가 되는 곳인지 천천히 판단해 보세요. 어느 부대를 가든 처음엔 일 배우는 거에만 집중하고, 부대 내 입지에서 여유가 생기면 그때 본격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많이 들어서 아시겠지만, 군대는 결국 몸 건강히 다녀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조심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