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생13학번 23살, 새로 어떤 일을 시작하기엔 늦어버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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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등학생 때 우울장애를 앓아 고등학교 3년내내인간관계, 공부 등등 어떤 일도 제대로 한 게 없어요. 하지만 저와같이 특별한 재능을 나타내지 않은 이가 한국에서 살려면 최소한의 학벌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삼수생으로써 13학번이 되었어요.원래 공부를 놓고 살던 저라 삼수해도 인서울 중위권 대학밖에는 오지 못했지만 취직이 잘 된다는 과를 선택해서 '그래도 이 정도면 남들처럼은 살 수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하지만 대학생활이 순탄치만은 않더군요. 과거의 우울증으로 성격이 심하게 내성적으로 변해서 동기들과 친목도 못 하고, 무기력한 천성은 여전해 학점도 그다지 좋지 않네요. 저의 문제점이 어릴때부터 방안에 갇혀살아 경험도 없고 무엇보다 하고 싶은게 뭔지 모른다는 거에요. 솔직히 말하면 공학이라는 학문에 그다지 흥미가 가지도 않는데요. 그렇다고 재수해서 학과를 옮기기에도, 다른 진로를 탐색하기에도 나이가 걸리는 것같네요. 위에 써놓은 것처럼 갇혀살았던 저라하고싶은 게 있는 것도 아니네요... 그저 공과대학을 졸업해 평범하게 취직하는 게 저로써는 최선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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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평범하게 사는게 가장 어려운거에요...너무 꿈,적성 이런거에 얽매이지 말고 그냥 주어진 것부터 차근차근 살아보세요...인생을 행복하게 할 수있는 연애나 취미생활하면서요..평범하게 열심히 살다보면 또 새로운 기회가 오기도 하고 목표도 생길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