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재수의 실패에는 이유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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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결과의 원인은 항상 존재하니까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황금기라 할 수 있는 열아홉, 스무살 2년을 불태웠는데도 불구하고 실패했다는건
과거의 내가 후회했을 선택을 저질렀다는거겠지..
그래서 나는 이렇게 남은건가
집이라는 명칭의 교도소에 12월 한달의 구류 처분을 받은 사람으로,
재수때 겪었던 불가형언한 그 오랜 고통을 다시 선고받은 사람으로,
그래도 나는 얻고 싶었던 것을 얻지 못해 얻은 값진 경험이 좋다
좋은 결정은 경험에서부터 나오고, 그러한 경험들은 나쁜 결정에서부터 얻기에
고로, 실패는 내게 최고의 선생이다
다만 수업료가 비쌀 뿐..
삼수를 하게 된다면
하루하루가 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생각하면서 살자
노력을 배신하는 결과는 절대 없다고 믿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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