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T_솔로깡 [330158] · 쪽지

2013-12-10 04:23:49
조회수 209

지금 저는 제 인생을 뛰어넘을 갈등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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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는 치킨과 탕수육 둘 중 하나를 주문하려 합니다.
하지만, 둘 다 좋아합니다.
이 둘 중 하나를 주문해야 합니다.
.............거의 20분째 고민중이군요.

제 인생에서 이렇게 밀도높은 고민을 한 적은 처음입니다.
예전 어머니께 들은 질문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에서
[그럼 엄마는 외할아버지가 좋아, 외할머니가 좋아?]라고 대답했다 그 날 저녁은 굶을뻔했던 그때의 갈등보다 더욱 큰 고민입니다.

수능 국어영역에서 3점짜리의 답이 헷갈리고, 문제의 난이도로 보아서는 등급컷이 98점이 될 것 같을때의 갈등은 고작 지금 제가 부딪힌 갈등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치느님은 위대할겁니다.
아마도요.

근데 탕느님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이건 안비밀.

외쳐! 뻘글!
외쳐! 무댓글!

진짜 무댓글 되면 울지도 몰라요.
저에게 관심을 주세요 ㅠㅠ

(좋았어. 신입 주제에 은근히 생담반상회 유저인 척 하는데 성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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