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1] 현직 지구과학 강사의 6평 간단 분석, 앞으로의 공부 방향 제시 및 자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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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평가원 시험을 앞두고 기억해야 하는 것들.docx
안녕하세요~ 지구과학 강사 노현우T입니다. 오르비에 강사로서 글을 올리는 건 처음인데요~
코로나가 장기화된 지금 시점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체계적인 공부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고 그에 따라
이번 6평 지구과학1이 어떻게 출제될지 상당히 궁금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언제나 그랬듯 최상위권에게는 상당히 쉬운 시험이었겠고 최상위권과 중상위권의 원점수 간극이
꽤나 큰 그런 시험으로 생각이 됩니다. 쉽게 말하면 '이렇게 어려운 개념은 이 정도로만 알아도 되겠지?'
'이런 건 시험에 나올 확률이 굉장히 작으니까 안 할래!'라는 식으로 공부한 친구에게는 어렵게 느껴져서 정오를 맞춘
선지도 정확히 왜 이게 맞고, 틀리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그런 문항도 몇 개쯤 존재하는 그런 시험이라는 겁니다!
우선 전체적인 시험의 구조는 몇 년동안 이어진 시험과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1페이지 4~5번 쯤에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거나 오개념을 유도하는, 혹은 낚시성 문제를 배치했고(물론 이번엔 굉장히 약했지만요.), 12번에 텍스트가
많은 실험을 제시한 문제(요것도 텍스트 길이가 비교적 적은 편이었네요~)를 배치, 18번과 19번 중 한 문제는 쉬운, 한
문제는 비교적 어려운 문항을 배치, 20번은 나름 힘준 문제라고 생각이 되지만 막상 풀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은
문제를 배치한 것이 바로 현재 지구과학1 시험 구조의 트렌드(?)입니다. 늘 강조하는 이야기지만 지구과학1은
킬러 문제가 없고 준킬러라고 부를만한 문항이 다른 과목에 비해 좀 더 많은 비율로 구성되는 것이 제일 큰 특징입니다.
따라서 그만큼 가리지 않고 꼼꼼하게 공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지요!
다음은 제가 이번 시험에서 생각하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거나 특이하게 생각이 됐던 문제를 몇 개쯤 나열해
보겠습니다.
<2번>
이 문제를 왜?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거의 매 시험마다 주로 앞 페이지에 나오는 이번 교육 과정의 주요 개념(?)입니다.
저위도, 중위도에서는 표층 염분이 (증발량 - 강수량)에 비례하고 적도 저압대와 아열대 고압대는 주요 예시로
기억해 둔다. 그리고 고위도는 표층 수온이 낮아 증발량이 적은 편이므로 대체로 표층 염분이 낮으나 결빙이 일어나는
지역에서는 높다라는 명제는 머리 속에 패시브 스킬(?) 정도로 꼭 담아 두시고 제가 첨부한 자습 체크리스트에 있는
관련 내용 또한 꼭 숙지해두시기 바랍니다.
이 문제 또한 강조할만 합니다. 대서양이 만들어진 배경(판게아 분리에 의해 육지에서 해양으로 바뀜.)과 아직
섭입형 경계가 발달하지 않아 확장만 되고 있다. 그리고 대륙 이동설에 관련해 나올 수 있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이번엔 다뤄지지 않았지만 추후에 반드시 고난도 문제로 한 번쯤은 다뤄질 것입니다! 주목하세요!
<7번>
이 문제 오답률이 50%입니다. ②, ③, ④, ⑤를 학생들이 다양하게 오답으로 선택했는데 제 나름대로 왜 그럴까
생각을 해본 결과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1. 아직 천체 파트까지 공부한 친구들이 많지 않다.(반성하셔야겠죠?)
2. 한 번쯤 공부했더라도 꼼꼼히 공부하지 못 함. 가령 ㄴ 선지의 경우 '중심핵'과 '핵'이 다른 것까지 구분할 수준은
반드시 되어야 합니다.
<8번>
이 문제도 오답률이 높죠. ㄱ 선지때문일텐데요. 많은 친구들이 그랬겠지만 저도 이 문제를 보자마자
14학년도 6평에 출제된 기출 문제가 생각났습니다.
물론 이 문제는 가시광선 영상이지만 '그려 보기'라는 아이디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굉장히 도움이 되는 기출 문제
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6평에 출제된 문제의 A는 대략적으로 좌측 상단 그림 형태를 하고 있는 온대 저기압이라고 볼 수 있고 이렇게
페색 전선이 발달하기 시작하는 단계의 온대 저기압은 가장 세력이 강하다라고 하는 교과서의 내용이 있습니다.
하단의 온난형 폐석 전선이든 한랭형 폐색 전선이든 어차피 전선 부근에는 모두 강수 구역이고 세력이 가장 강한
시점이라면 그만큼 구름이 두껍게 잘 발달해 있게 되겠죠. 따라서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8번 문제에서는 도저히
그림이 그려질 수 없게 됩니다. 폐색 전선이 발달하지 않은 온대 저기압이라면 저기압 중심 부근에 어느 정도
구름이 없는 지역이 있어야 하는데(전선 부근에서 찬 공기가 위치한 지역 상공에 전선면이 위치해서 구름이 있죠.)
A 지점 부근에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폐쌕 전선을 동반하고 있는 게 맞겠죠!
<10번>
우박을 다룬 문제입니다. 교육 과정 개정되면서 우박에 대한 내용이 사이즈가 커져서 출제가 되리라 예상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나왔네요~ *더불어 퇴적 환경, 심층 순환, 에어로졸, 주계열성 관련 내용, 외계 행성과 생명체 탐사, 우주론 파트
도 사이즈를 키우거나 보다 디테일하게 출제될 수 있는 파트로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
우박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상승, 하강 기류의 공존이 필요하며 그것으로 인해 투명, 불투명의 반복적인 층상 단면 구조
가 보이며 여름에는 상승 기류가 활발하나 우박이 녹아서 우박을 보기가 어렵고, 겨울에는 기단이 안정해 상승 기류가
부족해서 우박을 보기가 어렵다는 내용을 머리 속에 넣어 두시면 되겠습니다. ㄴ 선지같은 경우는 오래 전 교육 과정
에서는 메인으로 등장하는 용어인 '과냉각 물방울'이 나왔고 현재도 제가 진행하고 있는 영재고 대비반 지구과학 수업
에서는 당연하게 옳다고 대답할 수 있는 매우 쉬운 선지이지만 수험생 여러분들에게는 낯설 수도 있겠죠?
하지만 뇌우에서도 등장하는 0℃ 등온선을 생각하면 충분히 그 뜻을 유추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박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 과냉각 물방울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빙정에 병합해야 하는 것이지요~ :)
<11번>
이것도 쉬운 문제였지만 과거에 등장했던 자료가 재활용된 점, 심층 순환 관련 내용은 보다 어렵게, 그리고 암기성
으로도 출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트에 넣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과거 기출 문항과 작년 수능완성에 수록된 문항들
입니다. :)
<14번>
분광형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 그리고 암기까지 이뤄져야만 하는 어떤 근거가 되는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원래의 분광형은 A - B - C - ... - P 순으로 되어 있었고 이는 HⅠ 흡수선 세기를 기준으로 했다는 사실,
어느 개념에서나 볼 수 있는 다음 자료의 기본적인 내용, 그리고 각 분광형에서 가장 흡수선의 세기가 센 원소나 이온
까지 암기할 수 있을 정도로 꼼꼼하게 공부해 보세요~ :)
<19번>
우주 배경 복사에 관한 문제인데 이런 상황까지 미리 생각해본 학생은 드물겠죠. 급팽창 관련 내용까지 출제되어
역시 꼼꼼하게 공부하지 않은 친구들은 상당히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마 맞췄다고 해도 그림을 보고
유추해서 풀지 않았을까 싶네요. 가령 (나) 60억 년 전 그림에 빛이 우주 상에 위치한 점을 찍어서 ㄷ 선지를
풀었다던가 말이죠~ :) 그것도 매우 훌륭합니다! 그래도 ㄱ 선지를 정확히 설명하려면 급팽창 우주론으로 설명하려고
했던 빅뱅 우주론의 3가지 문제점(평탄성, 지평선, 자기 홀극 문제)을 정확히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하겠죠?
이정도 소개해드리고 싶구요~ 올해는 연계 교재 내용부터 문항까지 모두 우수하고 지구과학 관련 컨텐츠도 많이
보급이 되어 있으니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꼼꼼!!!하게 공부해나가신다면 수능 때 목표한 성적 얻어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첨부한 파일은 실제 6평 전 수업에서 활용했던 자료입니다. '6평 전 기억해야 하는 것들'이라는 파일은
생활 습관 점검 및 시험 떄마다 아쉬운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반성하는 느낌으로 활용하시구요. '자습 체크
리스트' 파일은 두 개가 올려져 있을텐데 하나는 답을 비워놓은 것으로 이 파일을 바탕을 백지 복습을 꼭 먼저 해보신
후에 모범 답안을 참고해서 다시 복습, 재복습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제가 꼭 전달하고 싶은 내용, 많은 학생들이
놓치는 내용에 대해서만 모범 답안을 채워놨고, 저도 사람인지라 오타가 있을 수도 있고 수업에서 활용하는 자료다보니
저만의 표현을 써서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쪽지나 채팅으로 물어봐 주시면 성심껏 답을
해드릴게요.(제가 수업이 보통 밤에 끝나다 보니 답이 늦어질 수도 있는데 늦어도 답을 드릴테니 꼭 확인해 주세요~)
저는 지금 수험생을 가르치는 강사이지만 고등학생 시절 때까지는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 숙소에서 하루 종일
게임을 했었던 공부와 거리가 먼 학생이었습니다. 결국 3수가 끝나고 경기도의 한 국립대에 입학하고, 자퇴 후에
응시한 4번 째 수능에서 고려대 입학이라는 결과를 얻어냈지만 지금도 늘 그 시절을 생각하면 고통 없이 얻어지는 게
없다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저는 즐겁게 살다가도 매 년 수능 때가 다가오면 수능 시험장에 지각하는 꿈, 수능을
망치는 꿈 등 악몽을 꾸곤 합니다.(물론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에요~ ㅋㅋ) 당시 하루 14시간 정도, 정말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도 학원에 나가서 오후 3시 정도까지는 자습에 꼭 참여를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시간이
중요한 건 당연히 아니죠! 만약 밀도 있는(그만큼 집중력이 최고조인) 공부를 한다면 적은 시간으로도 고효율을 낼 수
있겠지만요. 근데 저는 이 정도 시간을 채우지 않고 고밀도로 공부해서 성과 내는 친구들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살아보니까 공부만큼 인생에서 쉬운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투자 대비 가장 큰 결과값이
나오는 분야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이 정도로 간절하게 하지 않으면 당연히 실패를 하게 됩니다.
공부 머리가 없어서 그렇다구요? 저는 정말 공부 머리가 없는 친구들을 본 적이 손에 꼽습니다. 유명한 말이 있죠.
명문대 간 어느 학생이 독서실에서 공부를 했던 때를 떠올리면서 한 "내가 제일 잘하는데 내가 제일 많이 했다."라는..
그동안 많은 학생들과 호흡을 맞춰 오며 뒤늦게나마 시간 투자해 단기간에 성적을 끌어올린 친구들을 봤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중 많은 친구들이 수능 떄까지 그 성적을 유지하지는 못했어요. 제가 그래서 올해 결론을 내린 게
9평이 끝나고 '파이널' 기간이라고 보통 하잖아요? 실전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양치기를 하면서 시험을 볼 준비를
완벽히 끝내는 시기 말이예요. 따라서 그 전에는 어느 정도 '완벽'한 상태를 만들어 놔야만 하겠죠? 그동안 해이한
태도로 공부했던 친구들이라면 반성하고 여름 기간에 남들보다 배로 노력해 파이널 기간에는 남들과 어느 정도
동등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 물론 예상컨대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똑.같.을 겁니다... 그래도 이 칼럼을
본 학생들 중에서 일부라도 마음을 다잡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칩니다!
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역병이 아직까지 소탕되지 않은 이 시국에 공부하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응원의 한마디를
보냅니다. 질문은 물론 고민 상담이나 기타 소통을 하고픈 친구들은 언제나 쪽지나 채팅, 또는 제 개인 연락처로
카톡을 보내셔도 됩니다~ 여기 직접 적어도 되나 모르겠어요. 010-4607-2093입니다. :)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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