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로 수학 성적을 올리는 방법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37730109
미국의 심리학자 그레그 월턴 Greg Walton, 제프리 코헨 이 둘은 학생들에게 수학 문제를 풀게 했다. 매우 어려운 문제였다. 그런데 문제를 풀기 전 학생들 모두에게 수기를 읽게 했다.
네이선 잭슨이란 예일대학교 졸업하고 대학에서 수학강의를 하는 교수가 쓴 이 수기는 자신이 수학에 흥미를 갖게 된 이야기와 지금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치게 된 계기에 대한 내용이었다. 중간 중간 나이나 생일, 학력에 관한 내용도 나와 있었다.
그런데 이건 완전한 거짓말이었다. 네이선 잭슨이란 허구의 인물로 실존하지도 않았다. 생일도 물론 지어낸 것이다.
이제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A 그룹은 네이선 잭슨이란 사람의 생일 날을 문제 푸는 사람과 동일하게 조작한 것이다. B 그룹은 다르게 조작했다. 한마디로 A 그룹의 모든 학생은 네이선 잭슨과 같은 생일이었다. 자, 이제 모든 학생들에게 수학 시험을 보게 했다. 수기를 각각 읽은 학생들의 성적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번역 : 수학 시험이 너무 쉬운 건가 아님 내가 다 틀린 건가... 알 수가 없군
웃자고 넣은 사진인데 안웃기다...
놀라지 않길 바란다. 잭슨의 생일과 같은 A그룹의 학생들은 B그룹의 학생보다 월등히 수학문제를 잘 풀었다. 풀수 없는 문제를 풀기위해 노력한 시간은 65%나 길었고 문제를 풀고자하는 동기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A그룹 B 그룹 모두 무작위로 선별된 사람들로 두 그룹간의 수학적 능력의 차이는 없었다. 그저 자신과 관련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본 것만으로도 시험 성적이 향상된 것이다!
이 현상을 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이들이 수기를 읽었다 해서 갑자기 수학 능력이 향상된 것일까? 아니다. 혹은 생일이 같다고 하여 갑자기 없던 수학적 재능이 길러진 건가? 그것도 아니다. 하지만 마음은 달라졌다.
‘엇? 나와 생일이 같네 나도 수학을 잘할 수도 있겠는데?’
이런 생각이 무의식 중에 들었고 마음을 변화 시킨 것이다. 바로 ‘할 수 있다’ 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간단히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란 생각도 든다. 시골 벽촌 오지에서 서울대 수석 합격생이 나왔다고 한다면 그 동네 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갖게 되겠는가?
‘아! 우리 동네에서도 열심히만 하면 할 수 있구나! 나도 해보겠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동네에 공부 열풍이 불 지도 모른다.
나와 많은 연관성을 가진 사람이 무언가를 잘하면 하고자 하는 동기가 생긴다. 김연아 선수가 피겨스케이팅 불모지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이룩했다. 피켜스케이팅에 훌륭한 선수들이 앞으로 많이 나올 것이다. 김연아 선수를 보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 많은 아이들이 도전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놀라운 사실 아닌가. 생일을 조작한 것 하나로도 사람의 성적을 올리고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니. 달라진 건 학생들의 마음일 뿐이었다. 마음이다. 여러분들의 마음에 달려 있다. 지금이라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라. 그 마음을 굳게 가질 수 있다면 그럼 정말로 할 수 있게 된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전부와 같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 생각이 잘 들지 않는다면 나와 조금이라도 공통점이 있는 사람 중에 찾아보라. 사실 그런 사람은 많다. 나보다 더 어려운 여건에 공신이 된 사람도 많다. 공신닷컴의 수많은 멘토 들이 지금껏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공신이 되었다.
본 칼럼은 공신닷컴 강성태 공신의 소중한 칼럼글 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기하 과외가 아무도 없구만
-
중앙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중앙대25][새내기 시간표, 과목 관련 FAQ]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중앙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중앙대학생, 중앙대...
-
껍질까고 1
먹기
-
명문대는 밥약 1
미슐랭 식당에서 하나여 동생이 신입생 옾챗방에서 선배들이 막 그랬다구 하던데.
-
관리형 독서실은 0
그냥 집 근처 아무곳이나 가면 되겠죠? 리뷰는 괜찮은거 같더라구요
-
ㅠㅠ
-
음란수녀 투척 3
음 역시 음란하군
-
이재명 "카톡이 가짜뉴스 성역인가…반드시 퇴치할 것" 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카톡이 가짜뉴스 성역인가"라며 '카톡 검열'...
-
똥을 먹어야 설사를 먹게해준다는거 같음
-
한국에서 내세울수 있는 가장 강력한 스펙임 비단 취업뿐만아니라..
-
3칸이었는데 예비120언저리 잡히는거 보면 2칸도 붙을법하겠는데
-
심지어 04임
-
이미 최상위권이라 변동성 적은경우 제외하고요
-
지구과학 안 한지 1년이 넘었다보니까 이제 문제 자체는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
ㅇㅂㄱ 8
-
꿈이 가득한 옆동네 보다보면 느낌
-
도형 하나 1
답 자연수아님 풀고나서 98수능 자연 24 0409 예체능 10 같이보기 21경찰대20도?
-
빨리 센츄 줘 3
센츄랑 연뱃 달고싶어
-
오르비도 나름 상위권커뮤랍시고 지능 높은애들 모여있는 곳인데도 매년 수능끝나고 고닉...
-
이거 좀 부럽뇨
-
강제 재수생인데 왜 휴학하는겨
-
수학 상 질문 5
K로 정리해야하나요 x로 정리할까요
-
힝..
-
ㅈㅅㅎㄴㄷ
-
학교가면 맨날 보는듯...
-
근데 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자기 손으로 n수 선택해놓고 자기연민에 빠져서...
-
개딸새끼들 5
?
-
ㄹㅇ 입시아님 제발 성공해서 옵붕이들에게 깊티 뿌릴수 있게 해주세요
-
연대는 조발하라 1
어차피 합불은 다 나와있잖아
-
ㄱㄱ헛
-
미래를봐버려 먼가재수실패하면삼수해야한다는게너무무서웠어
-
나오는 현실 등급 몇이 정배임? 22222 33333?
-
결국 기회비용 따져보면 일정수준 이상에선 n수 안박는게 우월전략일 수 있다고봄
-
물론 이미 원서접수 끝났지만 25학번 강의실 만들기 위해 어느 학교는 동아리방 짐을...
-
이 기준이 가장 맞다고 봅니다
-
ㄷ 선지 사실 크기는 1에서 0.5니까 2분의 1이고 C는 총량이 일정하니...
-
알바하면 그려지는 이미지가 뭔가요? 에 님들은 대답 어케할거임? 3
ㅁㅊ 이걸 어케 대답해
-
오르비가 메디컬 분들이 많고 장수생분들이 많아서 그렇지 앵간하면 재수에서 끝내시길
-
까보자 빨리
-
메가 합격예측은 진짜 참고용도 힘들다 그래서 안봤었는데 메가 점공은 어떤가요??...
-
예비고3이고 마더텅 풀면 도표빼고 거의 다맞는데 뭐해야함? (도표는 어려워서...
-
합격증 ㅇㅈ이 올라올때
-
점심 뭐먹지 3
흠냐
-
편의점 알바 군필유무 물어보는데 미필인데 군필이라 구라쳐도 되나요!!? 7
군필은 확인 뭐 할 방법이 있을가요? ㅎ..
-
저 영상하고 증언들만 놓고 봐도 일본 사회 특성상으로 대입해 볼 때 애가 ADHD와...
-
앞으로 전공의 티오는 줄어드는데 뭔소리들 하는거임? 1
대학병원에서 병상 줄이면서 간호사도 줄이고 전공의도 줄이고 중증전문의 위주로만...
-
더블유이즈비비미앤유위배스티스
-
사람 하나 살린다 생각하고 투표 한번만 해줘요 ㅠㅠ 0
5명 모집 29명 지원 점공 5/17이고 원서접수마감 직전 실지원 희망...
-
언미생지에 국. 수. 영. 생. 지 백분위 66. 78. 94. 51 등급. 4....
수학 시험장에서 뇌절올땐
하...x발 뭐지? 하고 조졌네... 라고 자신감을 잃었을 때 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