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세계사 한 문제 65일차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36673241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의 세계사 과목 응시자 수는 19,055명입니다.
사회탐구 선택자 218,154명 중 19,055명이니,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 중 8.7%만이 세계사 과목을 응시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세계사 과목은 선택자 수가 상당히 적은, 일명 '마이너 과목'입니다.
마이너한 과목이라 그런지 세계사 과목과 관련된 컨텐츠는 풍부하지 않다 못해 거의 바닥을 보이는 수준이며, 이는 제가 수험 생활을 하며 뼈저리게 느낀 부분입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매일, 제가 직접 만든 세계사 문제를 한 문제씩 제공하여, 세계사 과목을 선택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65번째 날입니다.
오늘 성대친구랑 만나서 놀았습니다.
몰랐는데 흥인지문 근처에서 한양도성을 둘러볼 수 있더군요.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 콘텐츠가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65번째 문제는 서양사 문제입니다.
최근 '국가 간 관계 유형'의 문제를 많이 내는 듯합니다. 그만큼 중요한 유형이긴 하죠. 올해 수능에서도 킬러 문제로서 역할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최근 내는 문제들은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세계사에서도 배경지식은 중요합니다. 당장 작년 9모 킬러였던 18번 문제도, 저는 나폴레옹 3세가 멕시코에 막시밀리안 1세를 황제로 세웠다는 배경지식을 알고 있어 10초컷 냈었거든요.
그렇다고 배경지식을 위해 역사 관련 책을 읽기에는 다른 공부 시간을 갉아먹을 수 있으니, 세계사 공부하며 배경지식도 쌓을 수 있도록 문제를 만드는 거죠. 문제를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가셨으면 합니다.
오늘따라 말이 길었네요. 피곤하면 말이 길어져서 그렇습니다 히히
오늘 문제는 꽤 어려우니 집중에서 풀어보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내일 졸업이네 3
실감이안난다
-
가 족같은 과외 분위기 20
많은 연락주세요
-
수특 수학 2
스텝3만 풀어도 괜찮으려나 2도 풀까요?
-
25시즌 1컷 48 50 50이 시발 말이되나
-
메가패스는 초반에 비싸다가 6월쯤에 반값으로 떨어지던데 대성도 마찬가지인가요?...
-
ㅊㅊ좀
-
전단지 최종 4
-
ㅈㅂ ㅜㅜ
-
다 까먹었노 어캄뇨
-
이 글 마지막으로 휴릅할게 제 이미지 적어주세여 히히 솔직하게 적어주세요 나쁜 것도...
-
마지막까지 고민되네요 지방대에서 조금 위로 편입해서 화학 복전할지 전문대에서...
-
일단 자신은 있습니다. 자전이나 학부가고 싶습니다. 일단은 문과라서 로씨행...
-
잇올 남자화장실에서 마주칠때마다 너무 힐링됨..
-
아워너 워치 유 블리드
-
찐따장점 4
친구도 여친도 남친도 만날 일 없어서 그 시간에 공부 가능ㅋㅋ
-
하나 전해드리죠
-
학교 이메일 나오니까?
-
잇나?
-
3등급 정도될라나
-
루비가 방방 뛰는 움짤 21
잇으신분 키타도 똑같은 포즈로 뜀
-
연락처 저장 3명 찐따력 ㅁㅌㅊ
-
1. 포장지가 너무 많아(환경 오염) 2. 결혼한 남녀와 자식 이야기를 다른...
-
음메에에ㅔ
-
빠꾸가 잇어야함 2
너무 막말하면 안댐
-
주인 잃은 레어 1개의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우매함의 봉우리"[재미있는 퀴즈]...
-
반수하지 마세요 12
-
고닉이 뭐임 6
만화 sax가이드를 쓴 래리 고닉밖에 모른다
-
이륙이다!! 0
우히히 건전한걸로 이륙햇어요!! 전에 이륙한 거 중에서 강해린 모음집 다음으로 건전한듯..
-
나 뭐 할라햇지 9
까먹음
-
문제들 왤케 심하게 짜치냐ㅋㅋㅋㅋ
-
오후 8시~새벽 1시반 특정 행위를 할 때 이 2개의 상황에서는 글 안 씀뇨
-
원래부터 학교에 교류하는 친구 없고 만나는 사람도 없는 분들은 별차이 안날듯 하네요.
-
홍대 법학 추합 0
얼마나 돌까요..
-
걸린 게 적어서 멘탈관리에는 오히려 유리함
-
어떻게 직업 부르는 이름이 성범죄자 이름 ㅋㅋㅋㅋ ㅅ발 별명을 지어준 새끼가 있고...
-
근거는 없음
-
닉고닉고니~~
-
말씀해주시면 하나 선정해서 만들어볼게요
-
저 고닉임뇨? 4
사실 아님뇨.
-
따뜻한심장은 2
.
-
걍 헬스마렵노
-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처리속도?
-
초콜릿 상자는 0
-
?? 왜 나는거 확이 미기보다 쉬워서?
-
고릴라랑 진심 악수대결 하면 내가 지나 나도 한 악력 하는데
-
자기대학 혹은 학과 + 큐브에서 자기가 한 활동내역 사소한거라도 말하면 특정당함...
-
공도 28 29보다 이차곡선 27번이 더 어려운데 정상인가 ㅋㅋ
-
투표(필참요망) 10
투표 결과는 좋은 곳에 사용하겠습니다.
-
나도고닉임? 3
이제 올해 동국대 복학하면 오르비 고닉이라고 소문나는거임?
-
나 고닉이냐 3
(가)오스트리아 (나)프랑스 (다)영국?
답을 적으려는데 찍신분한테 스틸당했어용 ㅋㅋ
찍맞하실줄은...
3
오영 오프니깐
가: 오스트리아
나: 프랑스
다:영국
3번이랑 4번이 조금 헷갈렸는데 영국은 신성동맹이 아니라 4국동맹으로 기억해서
답은 3번
정답!
3번 선지는 대프랑스 동맹과 관련된 선지입니다:)
굉장히 재밌는 문제네요 ㅎㅎㅎ
가 - 오스트리아
나- 프랑스
다- 영국
이렇게 잡았습니다. 그래서 정답 3번.
4번이 굉장히 매력적인 오답요원이라 보고있습니다. 신성동맹이 러시아제국,프로이센,오스트리아-합스부르크 제국 3국이서 동맹, 신성동맹 바로 다음에 맺어진게 4국동맹(러시아제국,프로이센,오스트리아,영국)이죠. 세계사에서 이 부분 간과해서 신성동맹=4국동맹 같이 묶어서 같다고 인지하는 애들 좀 본적있었습니다. 이거 노리고 '매력적인 오답요원'만드신거 같아요 ㅎㅎ
오스트리아-합스부르크 왕위계승 전쟁때는 프로이센-프랑스 vs 오스트리아-영국 이렇게였다가 7년전쟁때는 프로이센-영국 vs 오스트리아-프랑스 구도로 갔죠. 이것도 꽤나 까다롭게 출제 낸다면 상당히 고퀄 문제 소재 충분하다 봅니다(여기에 더나아가 7년전쟁의 연장선으로 미국 독립전쟁과 연계하면 더 금상첨화)
정답!
4국동맹과 신성 동맹을 구분하는 건 평가원에서도 한 번 써먹은 적이 있어, 낚시용 선지로 하나 넣어봤습니다. 4번 선지가 아니라 3번 선지였으면 많이들 찍고 넘어가지 않았을까요?ㅎㅎ
미국 독립전쟁 이야기도 넣어보려다가, 지문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뺐습니다ㅎㅎ 그 점은 다른 문제에서 다뤄보도록 할게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