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에 대한 단상(중경시 + 이 와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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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 쓰는 첫 글이네요.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한 번 외대에 대한 글을 남겨보고 싶어서 씁니다. 예전부터 꾸준히 다른 학교와 외대에 대해 많은 비교글이 올라오고 있더라구요. 재학생의 입장에서 본 외대에 대해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을 작성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외대 재학생이라 혹시 객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으니 평가는 자유롭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외대 언어과에 대해
아마 외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언어일 것 같은데요. 일단 확실히 언어 쪽으로는 아직까진 준명문(?) 인식이 제법 있긴 한 것 같아요. 커리큘럼도 언어 학습에 나름 신경을 써주는 것 같고 언어에 대한 적성 살려서 취업하는 비율도 타 학교에 비해서는 꽤 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언어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상경 국통 lt 등의 과를 복전하면 취업에도 나름 굉장히 유리한 거 같습니다. (선택하신 분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아여...!!)
하지만 언어는 같은 라인에서는 무조건 닥 외대다? 이런 글들에는 조금 과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언어는 철저히 실력과 자격증이 대학과 과보다는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영어는 거의 기본 ㅠㅠ) 외대 언어과가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은 그 안에서 실질적인 언어 능력을 키울 때 있는 것이지 그 과를 진학했다고 해서 취업이 보장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실력을 키우는 과정에 대한 지원과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은 굉장히 좋은 편에 속합니다!)
이러한 점의 연장 선상으로 경희대 영문 vs 외대 영어라고 비교를 했을 때 무조건 외대 가야 한다 할 정도는 아닙니다. 학교 커리큘럼을 비교해보고 자신이 더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 공부는 자신에 맞춰 즐겁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경희대에 너무 가고 싶은 대 언어니깐 외대 말고는 안되나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중대 영문 vs 외대 영어에 대한 비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중대가 입결이 더 높으니 무조건 중대에 가야 한다? 이것 또한 아닙니다. 여러 요인을 고려해서 내가 외대 영어에 온다고 결정할 때 중대에 대한 미련이 남을 정도의 차이는 없습니다. 외대 언어 계열이 중대 어문에 비해 밀리지는 않습니다. 물론 당연히 나는 그냥 중대가 너무 좋아! 거기 가면 더 행복할 것 같아! 하면 중대 가는 거에요...!! ><
학점 관리는 사실 고급 토론 회화 수업이 아닌 이상 노력을 배신할 정도는 아닙니다. 심지어 토론과 회화도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어요..!! 예비 외대생 분들은 너무 이점에는 걱정하지 말고 열심히 행복하게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파이팅!!
2 외대 상경에 대해
외대 상경계는 무조건 외국계 기업과 해외 취업에만 치중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자신의 목표가 그 쪽과 관련되어 있다면 지원도 많고 동문도 많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냥 국내에서 취업하고 싶다! 라고 생각했을 때는 다른 학교에 비교했을 때 밀리는 건 전혀 없습니다. 그냥 다른 학교 동라인 상경이랑 같아요. 국내 취업하고 싶으시면 그 쪽으로 인턴하고 경험 쌓으면서 알아보시면 됩니다.
학풍 자체는 알아서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에요! cpa나 자격증, 알반 기업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고 외대의 강점을 살려서 외국계 기업이나 해외 파트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자신이 좀 더 원하는 쪽으로 집중해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외대 사범 대학에 대해
외대 사범에 대한 정보 글을 별로 없더라고요 ㅠㅠ (사범대생으로서 슬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취업을 생각할 시에는 굳이 사범대에 올 필요가 없어요...!! 애초에 기업 취업을 전제로 했을 때 타 과를 버리고 사대에 오는 건 비추합니다. 사범대는 목적이 교육계 종사자와 인재 양성( 특히 외대는 언어 교육 쪽)입니다. 교육과 언어 쪽에 뜻이 있는 분들은 환영하지만 관심이 없으시면 다른 과나 학교에 가는 게 좋을 거에요. 그렇다고 진학 후 장래 희망이 취업으로 바뀌었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이 배우는 언어 살리고 상경계 복전 후 커리 쌓으면 충분히 보완됩니다! 그렇게 해서 좋은 기업 들어가시는 분들도 실제로 많고요
학풍은 우선 당연히 사범이기 때문에 임용과 교육계로 나가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절반은 됩니다. 하지만 요새 임용은 어느 학교든 너무 힘드네요 ㅠㅠ 최대한 고민해보고 선택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물론 열심히 하면 다 붙을 거에요...!!) 수업은 절반은 임용에 도움 되고 절반은 도움 안되고 그런 느낌입니다. 전공 필수 과목을 제외하면 평이 좋고 자신에게 도움 된다고 생각하는 과목 골라 들으면 됩니다..!! 임용은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니 소신 있게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국의 임고생들 파이팅!)
장래 희망이 취업이거나 취업으로 바뀌신 분들은 이중전공을 중점으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전과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완전 수업 노잼이면 하는게 좋을듯...) 그래도 영어는 열심히 공부하기~~~!!!
4. 외대 사회 과학 계열에 대해
외대 행정, 미디어, 정치외교 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아웃풋 자체는 상당히 좋습니다...!! 동라인 대학 사회 과학 학과들에 밀리지는 않아요~~ (특히 미디어는 엄청 나더군요) 자부심 가지고 생활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학교들 또한 당연히 밀리지는 않습니다. 커리큘럼과 복수 전공 제도, 통학 거리(이거 생각보다 매우 중요)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서 고르시면 됩니다.
우선 취업 자체 만을 보면 대다수가 상경계를 복전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문과 취업난 때문에 대다수 대학들이 상경 2중대가 되어가는 것이 가슴이 아프지만 또 어쩔 수 없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상경계열을 복적하면서 관련 계열로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외대라서 무조건 언어 쪽의 특수성을 살려야 되는지 걱정하시는 분들을 제법 봤는데 그럴 필요 없고 그냥 주변 사람들과 선배들 보시면서 진로 설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외대 LD, LT에 대해
사실상 이 두 과는 탈 중경외시 라인인데다가 워낙 자신의 진로 설계가 확고하신 분들이 오기 때문에 제가 굳이 말씀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LD는 외교 전문가와 법에 특화되어 있고 LT는 국제 무역에 특화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학과 재학생들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인 것 같고 다들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 활동도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LD, LT 너무 멋있어요...!!
5. 외대생 여러분들에게...!!! 또 외대를 지망하시는 분들에게....!!
요새 특이하게도 근거 없이 외대를 공격하는 글들이 많이 보여서 가슴이 아픕니다...!! 그런 글을 보고 여러분들이 마음에 상처 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동일 라인이라 불리는 학교들에 전혀 밀리는 거 없이 근사한 대학 생활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어요...!! 모두 파이팅이에요....!!
요새 각 대학들 간에 훌리(?)와 근거 없는 비방글들이 넘쳐나는 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우리 모두 좋은 대학교라고 서로 돕고 응원하면서 지내도록 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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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인식.
밥이 맛있다.
통번역쪽으로 이름값 확실히 하는 대학이다.
학교캠퍼스가 멋있다.
먼저 진출한 선배동문들이 같은라인 대학중 많이 빵빵하다
올만에 학식 땡기네 ㅎ
공대는 어떨까요
제가 서울캠퍼스 학생이라 글로벌 캠퍼스 공대는 잘 모르겠어요 ㅠㅠ
그래도 글로벌캠퍼스의 취업률을 공대가 견인한다는 말이 많고 요새 추세 상 확실히 공대가 취업에는 강할 것 같습니다!
ㅊㅊ 좋네요
외대 머싯어요 완전 특수대학 느낌이랄까
모두들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쓰신 거 같아요 객관성 있게, 타대학 비방없이
저도 오르비에 외대 내려치기가 많아서 놀랐어요..외대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언론, 금융쪽 진출이 좋은 학교예요 언어야 유명하구요. 너무 주관적이긴 하지만 사회에서 인식이 엄청 좋은 학교라고 생각했거든요. 훌리 아니고 이대 입학생인데 여기서 외대 은근한 비하?(이대보단 덜하지만ㅠ)보고 의아했어서 공감댓 남기고 가요.
제가 전에 외대갔을때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뭐랄까 교수님들이 꽉막혔달까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실제로도 그런 교수님들이 많나요?
심심치 않게 그런 교수님들이 보이긴 합니다 ㅠㅠ 저희 과에도 강의력 별로고 좀 막힌 분이 한 분 계세요... 그래도 에타나 강평 보면서 최대한 피해갈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까지 저는 생각이 깨어 있고 강의력이 좋은 교수님들을 더 많이 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