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삼하는데 여유는 생각하지 말아야하나요?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3564493
제가 욕심이 커서 올해 삼수를 다시 도전하고자 합니다. 학원은 다닐 형편이 안되서 근처 독서실에서 현재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한가지 여쭈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오로기 공부만 해야겠다는 "독기"가 필요한가요?
물론 저는 삼수생, 수능에서 2패했기 때문에 더 이상 지체하면 안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군대도 가야하고 이러다보면 꽃다운 20대 절반가량이 사라지는데 그 시간이 헛되지 않게 알차게..>
제가 원래부터 식사시간에 신문을 잘 보지만 삼수를 시작하면서 신문도 안 보겠다고 다짐해고,
식사도 10분내로 후딱 먹고 가고, 웃지도 않고, 말도 필요한 말 아니면 하지 않고 이렇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언급한 행동대로 하면 하루 1시간 정도 공부시간 더 늘어나는데 (하루 종일 앉아있어도 사실 1~2시간은 집중이 잘 되지 않습니다.)
저렇게 빡세게 하는 걸 대학 간 친구가 알고서는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운동도 하고 주말에는 잠도 조금 더 자고 이렇게 하는게
더 효율이 좋다고 말해줬습니다. 하루 책상에 앉아있다고 다 집중되는 것은 아니라고...
첨엔 무시했는데 갈수록 이런 생활이 힘든 나머지 무의식으로(?) 묘하게 마음이 그쪽으로 끌린다고 할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이런 질문 올린 것 자체가 그쪽으로 이미 제 맘이 흘려갔고 그런 쪽의 대답을 원하고 있는 것이겠지만, 아니라고 하시면 그런 맘 딱 자를 수 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차피 문과긴 한데 ㅋㅋㅋㅋ 물리랑 지구는 찌라시 돈것같고 생명은 누구지.....
-
14시 10분 딸깍
-
심장이 떨리네요..이제 진짜 07년생들 차례라니..실감이 안나는군요…
-
미치신 거 같음 이렇게 출제하는 건 처음봅니다. 문제 내려고 원문의 내용 자체를...
-
16번
-
나 지쳐 울었어
-
76분썻고 독서론은 무난한거같고 독서 가-나 지문은 아예 못건드려서 어휘빼고 다틀림...
-
두근두근
-
생각해봐 자신말고 다 렙틸리언 이라고
-
정시로 스카이가 목푠데요 어떤 학과가 됐든 상관은 없습니다 선택과목을 뭘 할지...
-
괜히 긴장도 되고 그러네요 나까지 삼수했으면 집안에 수험생이 넷이었는데 그렇진 않아서 다행쓰
-
근데 무슨 근거로 언매 1컷을 90이상으로 예측하지? 오르비에서나 수만휘 에서나?
-
연계보고 쳤으면 시간 더 괜찮았을러나 .. 내년수능 걱정되네
-
저는 작년 수능 백분위 100을 받고 과외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국어정치입니다....
-
저와 함께 달려오신 수강생들을 비롯하여, 모든 수험생 분들 미리 고생하셨다는 말씀...
-
3년만이네
-
80 (화작) 독서1 문학 6 화작1 13번 독서 18~21 정을 선전 4개 다틀림...
-
갠적으로 불독서는 시러잉
-
당근마켓 온도같은건가
-
12번 너무 단순한 수열문제 13번 6모에 똑같이 나왔던 정적분의 활용 14번...
-
ㅈ됨
-
매해 6평/9평/수능 총평으로 인사드리는군요. 수능 국어 영역 강사 설승환입니다....
-
올해 쓸 거면 인설의랑 연원의 인제의 써 ㄹㅇ로 라고 수능 끝나고 올리면 욕...
-
아리스토텔레스와 프톨레마이오스등은 천구를 가상의 존재가 아닌 물리적인 실체로 생각했다.
-
언매 1컷 89-91 화작 1컷 91-93 느낌 팍 왔음
-
진짜 통통이들 어카냐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5번째 반수를 마친 사람입니다 지금 마쳤다고요? 네 맞습니다...
-
아님 최상위권한테는 물로켓 중상위한테 불 이건가?
-
하..
-
선지판단으로 푸시는
-
이유는 없고 그냥 감이다
-
성범죄 이력까지 뒤졌더니 대박…'한강 단체미팅' 3300명 몰렸다 1
서울시가 주선하는 ‘단체미팅’에 3300명 가까운 미혼남녀가 몰렸다. 자치단체가...
-
박광일T 대성 올줄 알고 엄청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직 공개 안된 3명 쌤들 과목이...
-
그건 한국사 안 치고 나온 본인
-
서울대가는법) 2
1년내내 영어공부투자 0으로 하고 4과목에 투자해서 잘보면됨 단점은 실패시 ..
-
커뮤 안보고 먼저 풀면서 한 85 정도겠다 했는데 다들 90초 예상하시네들 ㅠ 시밤
-
화작 74 독서론, 화작에서 12점 까임(시발) 비문학은 가,나 지문에서 3개...
-
진작 살걸
-
지구 공전궤도의 반지름, S1과 S2 사이의 각도(시차각), 천구 위에서의 S1과...
-
그냥그런거같음
-
안녕하세요. 수능 본 지 오래됐지만 다시 준비하려는 20대 입니다. 수능공부하려고...
-
둘다 작수보다는 쉬운편인가요? 올해수능은 안봐서 잘몰라요…
-
나는 전설이다
-
들어갈 수 있음? 과 무관
-
풀고 국어 허수 후기 남길게요
-
제2외 안 본다는 가정 하에 한 4시 50분이었나
-
근데 작년 수능때도 14
국어 쉽다고 했다가....
-
일단 공통만 푸는데 50분걸리고 다 맞았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등급컷이 아주 높을거...
올릴 점수가 꽤 될 경우를 제외하고
삼수면 공부량이 제법 쌓여있는거라 너무 빡빡하게는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차분히 계획 세워놓고 목표한 바만 쳐나갈 수 있으면 된다고 봅니다. 결국 수능 한방이예요 진짜.. 여기에 원서영역까지..
공부만을 위한 공부를 하지 마시고 이제 삼수시니까 처음부터 시험을 타겟으로 삼고 차근차근히 준비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저의 경우엔 그랬습니다.
저는 다 무시하고 공부했는데 이건 스타일 차이죠.
공부 할 시간에 제대로 공부만 하면 사실 시간이 모자랄 일은 없어요.
본인이 체력적으로 쉽게 지치면 조금 여유를 두면서 하는게 맞고요.
전 현역인데도 오히려 휴식도 할겸 매일 신문 읽는 정도의 여유는 가졌는데 이게 눌러 앉아 쉬기만 하는 것으로 연결되지만 않으면 되는것 같아요..제 생각엔 공부가 단순히 하루에 한두시간 더 공부하는 것보다는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공부 습관을 만드는게 더 중요하고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흠 전 이번에 독삼성공했는데 일단 그날할건 다 하고 딴짓을 하든 공부를 더하든 하니까 괜찮은거같던데요
독삼하면서 점심때마다 1시간정도 밥먹으면서 엄마랑 얘기하고, 저녁에 원피스 애니도 560회인가 다보고 거상도 신수까지 뽑아보고
간간이 영화도 보고요...물론 막판에는 거의다 끊고 공부에 올인했지만 아무튼 삼수라고 너무 갑갑하게 조일 필요는 없는거같네요.
근데 저처럼 게임하고 애니보고 이런거는 하지 마세요 ㅎㅎ. 힘내서 삼수 성공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