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필독)수능 못 보는 법+열공4일차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34575507
재수 진짜 열심히 공부하는 중...
원래는 인증만 했지만 오르비에 많은 현역 친구들을 위해 수능 못 보는 법을 알려주려 한다. 올해 수능을 기대한 것 보다 잘 보지 못해서 잘 보는 법은 알려주기에는 자격미달인거 같고 반대쪽은 자신이 있다.
나부터 말하자면 올해 수능은 정시로 성대~한양대 정도 갈 성적인데, 의대에 가고 싶어서 재수를 하게 되었다. 수능 전 마지막에 본 모의고사에서
전체에서 2개 틀려서, 평균 5등급이었던 3월 시절을 잊고 자만에 쩔어 나를 놓아버린 결과, 정시파이터는 개뿔 정시한테 일방적으로 맞았다...유명한 자사고에서 정시파이터 뽕에 차서 내신 다 버리고 논술도 어차피 떨어질거 돈 낭비라며 쓰지 않았고(제일 멍청한 짓), 울면서 수능 끝나자마자 부모님과 인생상담을 하고 바로 재수를 시작했다. 다들 원서 스나 고민할 때 그런 것 없이 빠르게 확신을 했고, 다들 금방 지친다고 걱정했지만 나는 원래 그닥 놀지도 않아서 아쉬움은 없다. 다들 본인 맞는대로 잘 시작하길!
잘하는 법은 케바케지만 수능 못 보는 법은 거의 비슷하다. 현역들은 이런 실수를 안하기를 빈다.
1. 자료에 집착하기-> 대치동 현강 자료가 최고라지! 일단 현강 6개 박고, 인강 자료도 전부 사야지!! 이런 친구들이 꽤 있다. 나도 그랬는데 대부분의 결과는 그 자료를 아까워서 수능 직전까지 못 푼 것을 못 버리다가 결국 내년에 풀게 된다. 오히려 진짜 잘 하는 실력자들은 본인한테 필요한 부분만 현강 다니고 자료도 선별해서 잘 풀더라. 꼭 대치동 자료 있어야 잘보는거 아니고 없다고 못 보는 건 아니다. 양의 상관관계는 있겠지만 비례는 절대 아니다. 책은 다 풀고 새로 사고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듯하다.
2. 풀커리 성애자+추천충-> 풀커리가 나쁜 것은 아니다. 자기한테 잘 맞는 강사 있으면 다 들으면 좋은데 중요한 건 남들이 하라는 대로 따라간다고해서 무조건 잘 보는거는 아니라는 거다. 요즘 ㄱㅁㅊ 강사 보면서 느끼는데 강사와 풀커리는 필요한 목적을 이루는 방법일 뿐 결국 하는 것은 너다. 절대 듣는다고 고정1 나오고 그러는 마술사는 없다. 그냥 들어보고 결정할 것.
3. 호머식 사고-> 이거 하면 거의 +1이다. 적당한 자신감은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자신감은 사람을 ㅈ으로 만든다. 호머식 채점은 너무 유명하니 생략한다. 이런 걸 디폴트로 가지고 있는 인간들은 차라리 본인을 비관하면서 살아라.
4. 가능충-> 인간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법! 나도 가형 5등급에서 결과적으로 2가 됬을 때 아쉬움과 함께 그래도 난 가능성이 있어를 느꼈지. 누구한테 가능할까를 물어보면서 위안을 느끼지 않았다. 보통 가능충은 작년에 나도 그랬지만 공부하기 싫고 성적도 안 나오는데 불안하니까 스스로 도피하는 심리가 강했다. 다른 사람들은...뭐 아님 말고
5. 수험생은 벼슬-> 과연 이게 벼슬일까? 까불지 마라. 부모님한테 사랑한다고 편지나 써라.
끝!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많은 시험 중에 하나일뿐 능력껏 보는거고 그만큼의 점수가 나오는게 당연 대학 맘에...
-
분명 옛날엔 덕코가 많았던 거 같은데 그땐 어케 많았던 거지..? 오르비를 미친 듯이 했었나..??
-
아니면 오늘 몸 피곤하게 만드려고 전략적으로 안자는거임?
-
하루 벼락치기 해서 1등급 쟁취하는거 보여준다 내가 보여줄게!! 20시간 정도면...
-
갑자기 우기분1에 뚝딱정리 올라온 거 보니까 안 나올 거 같음. 힝.
-
실제 상명대는 모르고 상명여대는 아시는분들 있음... 근데 그분들에겐 상명여대가 인식 좋았던듯
-
쉬운문제 한 10개 빨리풀고 드가기 VS 오답정리한 준킬러 한두개 다시 풀고드가기
-
그냥 오늘은 쉬운실모 84-88 띄우고 끝내야 할 듯 0
그래야 수능장에서 멘탈 괜찮을 듯
-
괜히 뭐 먹엇네 0
배불러서 잠이 안와
-
낼 아무 수험장 들가서 아파트 부를건데 진지하게 민원으로 신고당할 위험 있나요?
-
자라. 2
캬캬.
-
연고서성한 학부수준 수능 경제 풀 때 도움될까요?
-
아까 차였다고 글 썼던 사람인데 여친(이젠 전여친) 친구한테 왜 저러는지 아냐고...
-
지금 시원하게 치고 내일은 참고 수능보러가라 ㅇㅇ 진지하게 하는 조언이다
-
원솔멀텍 다 듣고 난 후에 겨울방학에 기출 많은거 새로 풀건디 머가 좋을까요? 지금...
-
기운 받아가서 니들도 올1등급 받아오길 바란다
-
지금 기도중인거 0
제발 집에서 가까운 고등학교 이사와서 졸업한 곳으로 시험보려가려면 1시간가야됨
-
현재 고2인데 수1, 수2 시발점부터 해야하나요 아니면 바로 뉴런으로 가야하나요?...
-
무당도 아니고 맨날 이 시즌되면 이게 나오네 마네하고 다같이 달달 떨고있는게 너무...
-
더데유데 시즌2 1회 풀어봤는데 점수가 80점 초반나옴.. 하 1등급 안나오게 생겼네
-
솔직히 무지성 암기, 겉으로 드러나는 인간관계때문에 자퇴한것도 맞고 갑자기 씨발...
-
ㅈ됬어요 강철중 설맞이 60점대 처박음;;; 이상하게 쉬운4점 4개나...
-
저녁을 늦게 많이 먹어서인지 계속 꼬르륵 거리고 10시에 누웠다가 11시 30에...
-
책상 모서리에 시계 세워두고 테이프로 고정하세요
-
누나랑 절연할까요? 21
수능 하루남았는데 미국으로 탈조하는 대학 가고 싶은게 꿈이라 말했더니 동양인 자퇴생...
-
어그로ㅈㅅㅠㅠ근데 제발 답좀해주세요 낙은별곡 5월에 출제됐다는데 왜 주요작품에 매번...
-
정병호 2
병호쌤 들으려고 하는데 커리 언제 뜨나여
-
저 배아플까봐 내과 가려고요..
-
조졌는데 어카냐 1
지2 다까먹음
-
맞는 말이긴 하고 실제로도 하려고 했는데 직접 들으니까 세상 쫄리네요 살면서 아빠랑...
-
화작에서 손가락걸기를 못 함 심지어 약간이라도 애매한 선지가 있으면 이거 근거찾고...
-
6평 48 9월 45 나왔었는데 최저걸려있기도 하고 물스퍼거들 때문에 쫄림
-
일케 하는게 맞나요..? 주변에 잘하는 친구는 몇시간이고 고민해서 푼다는데 저는...
-
어케잠자지
-
국어 2506 수학 2509 물리 2506 지구 2506 2509
-
잠자기 싫으니 0
2시에 자야징
-
저보다 영어 훨씬 잘 하시는 듯
-
영어 필요없음 4
현재 고2이고 건대 이상 자연계 희망하는 중입니다.. 어릴때부터 영어를 좀 싫어하는...
-
어땠었지
-
불만 표출 방법이 상당히 잘못돼보임 공학 추진을 반대하는 건 충분히 이해가 되고...
-
각각 40점 50점 받았습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3등급 가능할까요?? 최저땜에 3만떠도 성공이라서요
-
한국사 4등급 나오는데ㅠ 이거 좋은가요??
-
그.친구는.그걸 잊어버린 거 같음..
-
올해 수특 표지 투표할때부터 조금씩 실감났는데 내가?? 이제 고3? +오르비언님들...
-
삼반수임.. 긴장 ㅈㄴ하는 스탈이라 현역,재수 둘다 새벽 3시반 넘어서쯤 잤던걸로...
-
방금 세수하다 개뜨거운 물에 데임 이거 불국어 레전드 택틱이네
-
10분 뒤에 삭제할 예정
-
내일이 수능인데 이런 질문을 해도 되나 싶지만 도움 받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고2...
ㄹㅇ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