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흐름 [706534]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20-10-29 18: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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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감각]경쟁률이 입결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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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쓴글중 시간이 조금 지난글들을 

수정 정리해서 다시 올리고 있습니다.


가장 어려운 것은 수능 공부이고

입시는 어려운 게 아닌데

수능을 끝내고 몇가지 정시를 보는 법만 알아도 생각보다 입시를 쉽게 끝낼 수 있습니다..


 
시험의 난이도에 따른 표준점수도 차이가 크고

입시 인원도 다르고

매년 선호도도 바뀌기도 합니다

그래서 매년 입시는 바뀌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개인이 가졌던 1-2번의 경험이나 한 두 해의 입시만 가지고 일반화 하기도 하고

우연히 뒷발질로 맞춘 것을 모든 것을 다 아는 듯 말하기도 합니다.

과거의 경험으로 올해 넣어도 우연히 합격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 합격의 횟수와 인원이 많아지면 우연은 절대로 통하지 않습니다.


올해도 예측과 다른 난이도의 시험이나 업체별 보정이 다르면

본인의 예상과 다르게 고득점을 맞고 

이상한 조언을 들었다가 낭패를 보기도 하고

혹은 원하지 않은 곳에 진학을 할 지도 모릅니다.
 
 


이번에는 경쟁률에 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아래는 연세대의 작년 문이과 경쟁률입니다.






입결 커트라인표와 비교해 보면 알겠지만

경쟁률과 커트라인과는 연관성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결과론적인 경쟁률만 봐서 그런 것이지

예년 입결과 비교 ,타학과와의 비교등을 통하면 

현실적으로는 아주 중요한 요소를 지녔다는 것을 알수 있을겁니다..


 
 
1)경쟁률이 오르면 컷이 오르고경쟁률이낮으면 떨어진다.


 
이것이 일반적인 진리인데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때문에 경쟁률은 전혀 안 중요하다라고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큰 그림을 보지 못해서 그런 겁니다.

기본적으로 낮으면 유리한 것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막판의 소나기 지원의 경우 경쟁률은 높게 보이지만 

그 상당수가 허수이기 때문에 실제 커트라인의 상승으로 오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2)경쟁률을 예측하면 입결이 보인다?
 
 
기본적으로 반만 맞습니다.

표본 분석 등 여러가지 예측을 하면 낮을 것이라 예상은 할 수 있지만

그게 똑같이 현실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가 같은 것을 보면 같은 생각을 하기 때문에

낮은 학과라고 공통으로 생각하면 

그곳의 경쟁률 폭발과 입결의 폭발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간혹 표본의 왜곡이나 장난질로 경쟁률 예측을 불가하게 시도 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지원 학과를 오래 관찰하면 이것 또한 역으로 이용할 경우도 생깁니다.

원서 접수 추세에 의해 대응하는 것 절반, 예상 절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내 점수대가  예상커트라인보다 많이 차이가 나면 경쟁률은 무시해도 된다


여기서 예상점수라는 것은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예년의 입결을 기준으로 업체에서 제공하는 점수를 기준으로 할 수도 있는데

예년의 입결이 올해에 맞지 않거나 (갑자기 특정과의 인기도가 올라가거나)

업체에서 의도하건 아니건 예상 입결을 잘못 제공할 수 있습니다.

모든 수험생이 잘 봤다고 판단한다면 

그리고 그 수험생에게 현실적인 누백이 아니고 모두다 높은,

반대로 낮은 누백으로 알고 있다면 

예상 커트라인의 무의미 할 수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 누백 1%라고 알고 있는 수험생이

실제로는 1.5%일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어서

0.5%나 안정 지원을 했음에도 그게 안정 지원이 아닐 수 있습니다.



4)높은 경쟁률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특히 비슷한 컷이 예상되는 학과를 고를 때 높은 경쟁률을 피하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심리상 경쟁률이 높으면 컷의 상승이 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비슷한 학과인데 왜 유독 경쟁률이 높은 지 판단을 해봐야 합니다.

모집인원이 적어서, 작년에 폭발이나 구멍이 나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올해 갑자기 인기학과로 부상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인지 생각해 보고 판단하면

높은 경쟁률인 과를 피해야 하는지

아무 의미 없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과에 들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일단 정시 접수 기간에 경쟁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일반적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첫 번째 그림은 가장 일반적인 접수 형태를 나타냅니다.

마감날 최종직전 경쟁률 발표 후에 소나기 접수 형태를 보입니다.


 
 
최종일 오후 3시 경쟁률 발표에서 경쟁률 하위권에 맴돌던 과나

1대1일 안 되던 과가 10대 1 되기도 합니다.

언론 등에서 “무슨 과등 몇 개와 미달”이런 기사가 나면

여기저기 눈치를 보고 있는 수험생이

안전해 보이는 낮은 과를 지원하려고 해 폭풍 접수가 되는 과가 생기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변수들은 존재하지만

최종경쟁율이 가진 의미는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사항 중 중요하게 경쟁률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일반화 하면 안됩니다.


 
 





 
주황색 실선의 형태는 상위권 대학과 최상위의대를 제외한 의대에서 많이 벌어지는 형태입니다.

최상위의대는 최종은 큰 변화가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아마 최상위권들은 자신의 등수가 숫자를 셀 수 있는 점수대이니

미리 원서를 넣어도 합불에 부담이 없어서 그럴 겁니다.


일반적인 중위권대학은 처음부터 경쟁률이 급등해서 최종적으로도 급등합니다.

입결이 하위권이 대학은 최종에서 크게 변화하지 않는 경우들이 나타납니다.

입결이 아래로 갈수록 그 정도는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감날 마지막 경쟁률 발표 후에 최종 결과의 형태입니다.

마지막 경쟁률이 낮을 수록 최종이 올라가는 경향이 심합니다.

처음 부분에 말했지만 

경쟁률의 상승이 커트라인의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정상적인 입결기준에서는 허수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내가 합격할 수 있는 규칙이 없지 않냐고 할 수 있지만

과거의 입결 사항을 확인하면 알 수 있는 예측 가능한 원칙은 존재합니다.


 
 


지금은 그림으로 미리 정시원서 느낌을 보시면 됩니다.



특정한 날 특정한 시간대에 많은 원서 접수 이후에

원서 접수가 안 늘거나 조금씩 만 늘어나는 형태입니다.

같은 학교의 다른 과들과 차이가 많이 나는 경쟁률을 만들어 버립니다.

초반에 이렇게 해 놓으면 수상한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부도덕한 방법이 개입될 수도 있는 방법인데 

최근에는 더욱 교묘(?)하게 하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남들 못 넣게 할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을 생각하지만 

결국은 알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상한 사람들은 결국 남들이 알게 되어 있어서

점점 할 이유가 없어질 겁니다.

알아내는 것은 별 어렵지 않습니다.

일부러 찾는 것은 무의미 하지만 

보다가 

이런 과 있으면 유심히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조건에 맞으면 원서를 넣으시면 됩니다.

또한 최종 경쟁률은 아주 상승하는 일이 빈번하지만

입결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 합니다


일반적인 경향에 비해 계속 지원자가

처음부터 많이 늘어나는 과입니다.

주로 특정한 조건을 가진 인기과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경우는 인기과가 아닌 경우도 이런 모양이 생깁니다.

특정 해에 특정대학 특정 과만 이렇게 될 수 있습니다.

왜 이런지 생각해 보면 간단합니다.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겁니다.

그런데 본인에게 유리하면 남들에게는 더 유리할 수 있는 상황이 더 많습니다.

접수 전 여러 번 생각을 해 봐야 할겁니다.


 
 

폭등 나기 쉬운 경우이므로 

원서를 넣을 때 진지하게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정말 일반적인 이야기만 쓴 글입니다.

구체적으로 원서질에서는 많이 바뀝니다.

매해 바뀌기도 하고요

그래도 일반적인 것을 모르면 응용도 전혀 안되니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경쟁률은 입결의 상승을 부릅니다.

그래서 생각할 때 원서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어느 정도 적정 인원이 원서를 넣을 때까지 합격할 수 있는지 입니다

이것만 잘 파악하시면

점수가 약간 안 돼도 합격할 수 있고

내가 안전 지원으로넣었는데

폭등해서 떨어지는 불상사는 안 생깁니다.

거듭 말하지만 경쟁률이 상승한다고 입결이 꼭 오르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말하면 경쟁률의 하락이 입결의 하락이다라고 

100%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는 것보다

내가 나의 원서질 하나를 하는 것이 더 정확하고 책임감 있을 수 있습니다.

결코 어렵지 않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경쟁률은 충분히 대응됩니다.


감이 아니고 수학적 확률 영역입니다


 
여러분이 하는 수능 공부, 

엄청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압니다.

남은 기간만 열심히 하면 

내년에는 분명히 좋은 일들만 가득할 겁니다.

모든 수험생이 꼭 성공하는 입시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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