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ActionNoChange [137697] · MS 2006 · 쪽지

2012-10-21 18:16:16
조회수 11,806

인강을 너무 오래 들어요ㅠ 고칠 방법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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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3때도 강의를 질질 끌면서 들었는데요.
또 인강을 과도하게 많이 들어서 제 공부할 시간이 없었떤 고3을 반성하면서 이런 점들을 고치고자
공익근무하면서 공부하는 동안 강의는 거의 안 들었씁니다.
기출문제 풀면서 모르는 문항만 골라서 해설강의를 들었는데...

아직도 몹쓸 습관이 남아있는거 같습니다.
그러니깐 1시간 분량의 강의를 1시간 30분, 많게는 2시간도 넘게 듣습니다.

필기에 신경쓰다보니깐 불필요하게 시간이 늘어나는 거 같습니다.

가령 판서 내용을 필기할 때 눈에 잘 들어오게 하려고 펜을 지나치게 바꿔서 적는다든지, 
판서가 아닌 선생님의 말씀도 몇 개 적으려고 한다든지...

필기때문에 강의를 질질 끈다는 걸 알면서도 필기를 안 하고 넘어가려고 하니깐 너무 불안해요. 
강의 끝나고 복습할 때 이부분에 대한 설명이 기억 안나면 어쩌지?
거의 기억은 난다고 해도 선생님이 설명하실 때 사용했던 어휘나 말들도 고대로 떠올리고 따라하고 싶고요.

이거 병이죠?ㅠㅠ
저같은 분 없나요. 어떻게 하면 1시간 짜리 강의를 1시간, 많아도 1시간 10분안에 끝낼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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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신멍이 · 411624 · 12/10/21 18:39 · MS 2012

    필기에 초점을 맟추기보단 내용을 이해하려는데 집중하세요
    필기는 알아볼정도로만 쓰시고 필기하는 시간줄이고 한번이라도 더 복습하는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함

  • NoActionNoChange · 137697 · 12/10/21 19:52 · MS 2006

    한번이라도 더 복습한다는 것은

    강의를 한번더 돌려서 2회독 한다는 것인가요?

    아니면 강의는 한번 듣는 것으로 끝내고, 저혼자만의 복습을 하는 것을 말씀하시나요?

  • 시행착오 · 381176 · 12/10/21 18:57

    쉽게 접근하면 완벽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러니까 인강듣기전 목표를 완벽하게 알아야 한다가 아니라
    핵심, 흐름, 이것만 알아도 성공이다등과 같은 목표로 들으세요.

  • NoActionNoChange · 137697 · 12/10/21 19:53 · MS 2006

    완벽... 아 제가 살짞 완벽주의적인 성격이 있는게 문제인가 봅니다.

    마지막 줄에 해주신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sdijhg192 · 389063 · 12/10/21 19:48 · MS 2011

    저랑 비슷하시네요 ㅠ 저도 파이널 시기임에도 인강 4개 듣고 있는데 전부 한 시간짜리 강의 듣는데 기본 90분을 쓰네요. 그리 중요한 내용 아닌거 아는데도 조금만 놓치면 되감기 해서 듣고, 한 번 다시 들었는데도 또 되돌아가서 듣고... 평소에는 그래도 잘 듣다가 한 번 '다시 들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면 그 부분을 완벽하게 기억해낼 때까지 못 넘어가요. 고3 때부터 이런 버릇 있었는데, 1년 동안 못 고쳤음ㅠ 전 솔직히 고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요. 흔히 말하는 '강박증'이 이런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나름 장점도 있는 거 같네요. 한 번 들을 때 완벽하게 들으니 잘 까먹지 않는다는 ㅎㅎ

  • NoActionNoChange · 137697 · 12/10/21 19:55 · MS 2006

    아 완전 똒같네요. 저도 고3 못 고쳤어요.
    n수 결정하고 제 문제점을 찾으니 학교 수업, 인강 듣는 시간 빼면 제 공부시간이 너무 부족했더라구요.

    고쳐야 될거 같습니다. 솔직히 현강, 직강 들으면 안 그러는데
    인강을 들을때만 그런건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충분히 고칠 수도 있을거 같구요 힘내요 ㅋ

  • 까망이님 · 364128 · 12/10/21 20:27 · MS 2011

    저는 1시간짜리면 4~50분에 듣는데..
    배속기능하고,인강에서 필기하는순간 같이 필기시작하면 일시정지 거의 안하고도 되던데..
    저도 펜은 4~5개정도 쓰는데...

  • NoActionNoChange · 137697 · 12/10/21 20:33 · MS 2006

    저는 배속기능까지도 안 바라요 그냥 1시간이면 1시간만 들었으면 좋겠는데
    아마 선생님 토씨 하나도 따라하려다 보니깐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 듯요ㅠ

  • a_taraxia · 277113 · 12/10/22 10:49 · MS 2017

    저도 한 때 저랬다가 지금은 고친 사람으로서 조언 해드리자면
    결론적으로 다 안 적어도 기억 잘만 나더라구요..
    저도 옛날엔 아 이런 거 하나하나 다 안 적어놓으면 기억 안날 거 같아,
    이러면서 너무 긴 강의 시간에 대해 압박감을 느끼면서도 다 적곤 했어요.
    그리고 내용에 대해서 이해만 하면 충분한 걸 굳이 선생님들이 사용했던
    어휘 그대로를 적는데 집착도 했었죠.
    그런데 이렇게 하다보면 완벽하게 적기는 하는데 너무 강의 시간이
    길어지다보니까 저 스스로도 인강 듣는데 부담감이 커지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라고요. 또 너무 세세한 필기에 집착을 하다보니까 자꾸 전체적인
    흐름 같은 건 놓쳐버리고.. 그래서 어느날부터 과감하게 필기는 적당히
    하고 흐름을 익히자 하는 식으로 바꼈는데 바꾸고 나니까 아 예전부터
    이렇게 할 걸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은 1.6배속으로 사탐은 대부분
    한 시간 이내에 언수외 같은 경우에는 한 강의 40분만에 듣네요.
    인강 듣는 데 걸리는 시간에 대한 압박감이 없으니까 인강 들을 때
    마음도 편하고 공부 효율도 올라갔어요.

  • NoActionNoChange · 137697 · 12/10/22 18:43 · MS 2006

    과거에 저랑 같으셨네요, 저도 흐름을 익히는 거에 중점을 둬야겠습니다 감사하빈다

  • 잘모르면안돼힘내 · 408952 · 12/10/22 23:56 · MS 2012

    저도 그랬는데, 그럼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저는 중요한 내용만 필기해요.
    다 받아적으려고 하면 화면을 자꾸 멈추게 되서 안되겠더라구여

  • NoActionNoChange · 137697 · 12/10/23 20:42 · MS 2006

    계속 정지 버튼 누르니깐 시간이 계속 늘어나더라구요
    지금은 아예 안 누르는 건 안 되고, 그래도 많이 줄이고 있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