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 I 수특 1강 3점짜리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29394836
원래 교과서로 공부할 예정이었지만 교과서 역학 내용이 예상보다 너무 내용도 부실하고(...) 수특 개념 정리 수준과 비슷한 듯해 문제 적용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특을 풀어봤습니다.
아무래도 군인이라는 신분 한계로 인해 사진 촬영은 제한되고 시간적 한계(수험생과 달리 한 자리에 앉아서 5-6시간씩 공부하는 게 불가하고 길어야 2-3시간, 그 중에도 불려 나갈 일 생기면 바로 뛰어나가야 하는 상황;;)도 뚜렷해서 2점 수능 테스트 문제는 생략하고 학생들이 고전할 만한 문제들이나 생각해볼 만한 3점 수능 테스트 문제 위주로 짤막짤막하게 틈틈이 풀 때마다 후기를 올릴 예정입니다. 이번 글은 1강 '힘과 운동' 관련 문제에 대한 후기입니다.
3번) 혹시 처음에 2번 선지도 말이 된다고 생각하셨으면 첫줄 잘 보세요. 의외로 수능 문제에서도 이런 뇌절 포인트로 쉬운데 틀리는 경우 많습니다.
4번) ㄴ선지 틀리셨으면 반성하세요. 가속도는 정의 상 분모가시간의 '제곱'입니다. 0.4로 잘못 보셨으면 그거 실수 아님.
5번) 아이디어는 좋은데 계산이 지저분해서 조금 그런 문제. EBS 특성 상 계산이 좀 덜 다듬은 느낌이 있는데 문제 한줄 읽어내려가면서 미리 판단할 요소들이 있어서 기출문제와의 호환성도 좋고 연계로 낼 시 참고해볼 만한 문제인 듯합니다.
7번) 문제 자체는 가볍게 넘어갈 수 있지만 좀 생각할 거리가 있는 문제입니다. 그래프를 보고 '아, 등가속도 운동을 하는 물체의 시간-거리 그래프는 이차함수이구나!' 라는 생각이 떠오르셨다면 미적분 지식을 참고하여 더 쉽게 ㄴ 선지 답을 고를 수 있을 겁니다. 쉬운 문제 푼답시고 굳이 미적분 지식까지 끌고 올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문과생들도 다 배운 거는 생각해봅시다.
8번) ※해당 설명은 물리학 I을 처음 공부하는 수험생이 아닌 최소한 전체적인 역학 내용을 다 알고 있어 해당 문제에서 사용하는 내용을 적용연습하고 싶은 분 우선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ㄱ 선지 답을 낼 때 단순히 '맞네!' 하고 넘어가지 마시고 뒤에 역학적 에너지 보존에서 따로 다루지만 운동에너지-위치에너지 관계를 생각해보시고 (나)를 통해 바로 B의 질량을 구해내고 문제에서 물어보는 걸 물 흐르듯이 판단해내는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물리 실력에 따라 보이는 게 달라지는 문제일 겁니다.
9번) 복잡하게 풀지 마시고 실험 I과 III의 관계로 간결하게 M과 m에 대한 관계식을 구하시고 ㄴ 선지 풀 때 '당연하지!'하고 넘어갈 수 있게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괜히 실험 I이랑 II 같이 준 거 아닙니다....
11번) 일일이 식 나열하지 마시고 서로 다른 크기의 힘을 가했을 때의 구간에서의 힘의 크기와 시간의 폭 비율을 이용해서 최대한 간단하게 2초에서의 속도를 구하시길 바랍니다. 그것만 되면 자동으로 풀립니다.
12번) ㄴ 선지 틀리면 반성하세요. 수능에서도 힘 표시를 잘 안 하고 눈으로 풀다가 틀리기 쉽습니다.
13번) 상당히 잘 만든 문제입니다. C의 무게가 더 깔끔했으면 좋았겠지만 그걸 제외하고는 5번 문제와 같이 문장 하나하나에서 판단할 요소가 있고 처음 볼 때는 와닿지 않는 운동 반대 방향으로 가하는 힘이 있어서 생각만큼 빠르게 풀리진 않을 겁니다. 정작 풀 때는 2줄이면 간단히 풀리니 분석 잘하시길 바랍니다. 1강에서 연계로 내려 할 시에 최우선으로 참고해볼 만한 문제라고 봅니다.
18번) 기출에서 여러번 반복되었지만 처음 푸는 학생들이 헷갈려할 만한 상황입니다. 이 한 문제로 작용-반작용, 힘의 평형 등을 정리할 수 있으니 풀고 난 뒤에 다시 분석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15명 뽑는 인문과인데 5칸입니다.. 붙을 수 있겠지요? 최종합격컷보다 1.7점 정도 높습니다.
-
ㅇㅇ?
-
지금 지방에 살아서 서울 부산 둘 다 타지입니다 (홍대 자전 간다면 공부 열심히...
-
왜캐 요동치지 진학사..
-
작년에 혼자서 영어 감점 엄청해서 입결 낮게나온걸로 아는데 올해는 어떰?
-
우드즈?욷즈?
-
내가 생각하는 아이돌이라 함은 댄스와 노래를 같이하는게 보통이고 특히 격하게?...
-
수능선배 후기 1
재원생 후기 이벤트로 작성합니다 일단 1년간 수능선배에서 재수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
등급컷 질문 1
백분위 96이 2일때하고 95가 1일때 있는덕 뭔차이임요?
-
지금 40명넘게 실질지원했는데 뭔가요? 작년에 5명뽑고 경쟁률 5.7이었는데 이번에...
-
추천 부탁드려요! (투표도)
-
서울대 안 되면 미련없이 교원대 지르는 것도 난 추천합니다. 뜻이 확실하면 와서...
-
생윤 사문 강사 4
사탐런인데 생윤 김종익 사문 윤성훈 ㄱㅊ? 사문은 윤성훈 추천많은거 같고 생윤은...
-
현재 예비 고3이고 국어 4등급 나오는 일반고 정시파이터 학생입니다 수능 국어...
-
저축도 조금 하고 여행경비도 쌓아둘줄 알았는데 슬프다
-
봉투 떨어트린거같다고 cctv보여달라고 ㅈㄹ하는사람은처음봄진짜
-
똑같은 학교 두개 쓸거라 가,나군 똑같은데 이럼 진학사믿는게 맞죠?
-
성대 아무과도 못가나요?? 성대 진짜 가고싶었는데 ...
-
스나할 곳 분석하다가 각 안보이면 끝까지 안하고 튀어야 되는거죠?
-
올해 의대증원 수시이월증가등 이런거 다 고려해서 칸수 나오는건가요
-
고등학교에서 화생지1, 미적분,확통 했고 물1,물2, 기하 아예 모르고 화2...
-
(영어에 집중한) 노가다로 알아본 대학별 반영 비율 완결판 9
(정오사항 수정 후 재업로드) (성균관대 영어 변표 반영 됨) 서울대 국어 33.3...
-
현재 수능을 다시 보려고 고민중인 21살 미필입니다 재수 이유는 현재 대학이...
-
어차피 컨설팅 고객은 매년 바뀌고 좆같으면 고소해서 입막음할거고 에휴
-
홍대 일년 등록금 다내고 학교 한번도 안나가도됨? 만에 하나 돌아가도 복구 ㄱㄴ?
-
인생꼬인사람많음?
-
예비고2여서 겨울방학때 화학선행하려는데 필수이론+기출문제만 풀어도 될까요?
-
내 정치색은 뭘까 10
보수에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문보단 윤이 더 싫음 사실 문정부일땐 초딩 때라서 정치...
-
엄마 살빼라함 아빠 암말 안함 할머니가 빼야겠다하면 ㄹㅇ이겠지..? 마지막만찬으로 불닭먹고가야지
-
뽀드득뽀드득 13
-
투표좀
-
오겜 재밌나요 9
스포는 하지 마시고.. 보려고하는데 재밌는지 궁금해서요
-
시냅스 별론거 같아서 뉴런+수분감 할거 같은데 뉴런은 띰으로 되어 있고 수분감은...
-
호날두가 키면 궁금하긴함
-
치아 고르게 되어도 보철물 같은 거 계속 이빨에 끼고 살아야 함?
-
아 ㅅㅂ
-
1과목 77 10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담다디밖에 모르는데
-
검색할때마다 ㅈㄹ남 오타치기 1등급
-
20대 초반에 1,2년은 꽤 크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여전히 고등학교인 줄...
-
공부도잘하고 집에 돈도많고 이쁘고 잘생기고... 그사세같음 대개
-
수능 끝나고 거의 한달동안은 현실에서 막 표출하고 다닌건 아니어도 성격 진짜...
-
ㄹㅇ?? 그럼 서울캠인지 분교인지 오르비에서 구분 안되는거?.. 슈뢰딩거뱃지노..
-
물론 과애들이 찐따같고 친해지고싶지 않기도 했고 그래서 그런지 올해 한게...
-
사례드리겠습니당
-
작수 25555 지방 사립대나 지거국 완전 최하위과 가능했네요 수능 생각보다는...
-
시대재종 합격 뱃지 10
있으면 개 웃길듯ㅋㅋ 그냥 써봄..
-
다해줬잖아 0
(수학 4등급을 쳐맞고 사탐을 갈아마시며)
-
문과 기준임 ㅇㅇ 영어 반영비도 많이 줄었고(16.7>12.5) 사탐가산이 교차표본...
중간중간 좀 이상하네요
13.14가 12.13번 문제를 말씀하시는건지..
그리고 13번은 한줄풀이라 좋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기출에 수두룩한 문제라..
아, 해당 내용(13,14->12,13)은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3번 문제는 '운동 반대 방향'으로 운동하는데 A와 C 중 어디가 더 무거워 왼쪽 오른쪽 중 어디로 움직이는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물론 선지를 보면 '당연히' 왼쪽으로 움직이겠지만 문제만 보고 처음에 판단할 때는 어느쪽으로 움직이는지에 대한 판단이 우선입니다. 이러한 요소에서 시간을 잡아먹으면 실력에 틈이 있는 거니 이를 피드백하라는 점에서 고른 문제입니다. 문제 난이도 자체는 낮은 게 맞습니다.
2,3단원 1단원에 비해 난이도나 양이나 어떤가요?
예전에 비해서는 1단원이 많이 강화되었어요. 2,3단원은 단순 문제량 자체가 좀 늘어나서 더 디테일하게 외워야 할 것 같습니다....
헉 안녕하세요
누군지 찾았다
논외인데
작년 물리1이랑 올해 물리학이랑 겹치는게 비율로 따지면 어느정도인가요?
문제 수로 보면 대략 7-80프로 정도인 듯해요. 기존 교육과정에서 빠진 게 좀 많아요....
혹시 몇 강까지 이렇게 올려주실 계획인가요?
지금 계획은 시간 나는 대로 다 올릴 예정입니다. 다만 현재 상황 상 2-3일에서 일주일에 하나씩 불규칙적으로 시간 날 때 올라갈 예정입니다.
가속도정의에서 분모에 시간 분자에 속도 아닌가요?
시간의 제곱이었어요?
m/s^2=(m/s)/s입니다.....똑같은 말이긴 한데 거리로 나오면 다들 헷갈려하더라고요.
아 가속도가 시간의 제곱분에 거리도 있군요
7번문제는 미적분 말고는 방법이 없나요?아직 안배워서요
그럼 원래 풀이대로 평균속력의 차이를 이용한 가속도를 구해 풀어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