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재수생이 질문합니다....특히 설사과 계신 분들 읽어 주시기라도 해주세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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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간에 공부하는 게 훨씬 날 수도 있지만.. 저는 정말 다급합니다..
저는 강대에서 재수를 하고 있는 재수생입니다. 문과이구요. 올해 수능 응시 예정 과목은 언수(나)외 국사 정치 사문 아랍어1 입니다.
제가 이렇게 질문을 올리게 된 이유는요. 제가 지금 있는 곳이 과연 저에게 정말 도움이 될까부터 시작해서. 지금 실력으로 설사과에 붙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때문이기도합니다. 제가 강대를 몇 개월 다녀보니 주변에 놀게 너무 많고(전 의지력이 약한 편입니다.) 생각보다는 별로 배울 게 없는 것 같더라고요. 학사에서도 학원에서도 저라는 존재에 대해서 별 신경을 써 주시는 것 같지두 않았고요.그래서 다른 곳으로 옮길까 생각도 해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설사과에 들어갈 실력이 절대로 안 됩니다.. 언수외 제2 다 부족합니다. 사탐은 그나마 괜찮구요. 그리고 날짜도 별로 안 남았는데... 근데 5.15에 친구에게 부탁해서 설대에 한 번 갔다 왔는데요...정말 가고 싶었습니다.. 그 다음부터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어뜨케 해야댈지를 잘 몰르겠습니다.. 제가 작년에 언어에서 엄청난 멘붕을 당해서..(언어 쓰기 10번 비트겐 기술에서 멘붕당ㅎ서요..)언어에 대한 일종의 공포감(?)같은 것도 생기고... 어떠케든 가고 싶습니다.. 또 제가 스펙이 정말 거의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설사과 수시 일반전형에 지원을 하는 것도 시간낭비인것 같구요.. 제가 궁금한게 있습니다. 답변을 해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1.제가 내신 38.2인데요.. 제 생각입니다만.. 사과는 572정도가 지원 해 볼만한 것 같은데.. 그 점수라면 수능에서 어느 정도로 맞아야 하나요??(제2 포함해서요,.)
2.꼭 여기 있어야 하나요?? 전 정말 잘 몰르겠습니다.. 절 강제적으로라도 공부를 시켜주었으면 하는...(어쩌면 지금 이 고민을 하는것 자체가 바보 같네요....)
3.언어 공포를 어케 극복해야 할지 몰르겠습니다.. 그 분위기는 수능에서 밖에 못느껴봤거든요...
4.설대 정시 논술을 지금부터 해야 하나요??
전 이만 공부하러 가겠습니다..안녕히 계시구요.. 혹시 작년에 이런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셨다면..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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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이라 1번에 대한 답은 못 드리겠네요.
그래도 그 외에 다른 걸 말씀드리자면...
2. 어딜가든 놀거리는 있습니다. 24시간 산속에 있는 기숙학원 다닌 제 친구들도 거기서 애들이랑 닭 시켜먹고 놀았다고 하네요. 학원을 옮긴다고 성적이 오른다는 보장도 없는데...그냥 강대에 계세요. 행여나 독학을 하시겠다면 그건 더 아니라고 봐요. 의지 약하신 분이 독학하면 수험생활 그 날로 끝...
3. 별 수 있나요. 그냥 열심히 해야죠. 무섭다고 피하면 그냥 거기에 묶이는거죠...그리고 그런 건 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고 기분 좋게 생각하세요. '비록, 고3 땐 틀렸지만 재수 땐 맞혀서 꼭 서울대를 가야징ㅋ' or '내가 모르는 문제가 나왔네? 음...이제 이건 이제 어떻게 하는 줄 알았으니깐 이번 수능 땐 안 틀려야징ㅋ' 이렇게 생각하시면서 공부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으실겁니다.
4. 솔직히 말씀드릴게요...서울대 정시 점수도 잘 안나오신다는 분이 서울대 정시 논술 준비하는 게 좀 웃기기까지 하네요...etre님 말씀대로 수능 끝나고 하셔도 충분합니다.
p.s :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자기 자신한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기회인데 그 기회를 배신하지마세요. 정말 최선을 다 하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 얻으실거예요. 이제 5개월정도 남았는데 남은 기간 힘내셔서 꼭 서울대생 되시기 바랍니다.
1. 내신은 좋으신 편 같아요. 지균급은 아니지만 평균 이상이신 듯 싶습니다. 정시 1차 환산 점수는.. 매년 조금씩 바뀔테지만 2012 기준 572점이라면, 언수외에서 한두개, 사탐과 제2외국어 4과목 다합쳐서 한두개 정도 틀리면 572 근처일듯 싶습니다.
2. 공부는 자기 의지로 하는 거죠. 강대가 그래도 교대 근처라서 놀게 많긴 합니다만, 가급적 안가시는게 좋고. 모의고사 본 날 정도나 스트레스 풀겸 조금씩 노는 게 나을 듯 싶습니다.
3. 언어 공포는, 수능 이었기 때문에 느낄 수 있었던 공포일겁니다. 1년에 한 번 뿐인 시험이고, 결국 대학이 보는건 그 점수 하나니까요. 이건, 언어공부를해서 언어에 대한 자신감을 쌓으셔야 해결될 것 같네요. 실력에서 우러나온 여유 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4. 논술은.. 수능 끝나고 하시면 됩니다.
수고하세요! 힘내시구요.
의지력 약하신분이라면 나오면 더 고생합니다.
그래도 강대만큼 공부에 대한 의지력이 강한 학생들의 집단이 없다는걸 나오면 느끼시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