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잊는법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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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기에 이런글 올려도 될런지 모르겠는데요.. 너무 답답해서..
12년동안 키웟던 강아지가 며칠전 죽었습니다...
병이들거나 나이가 들어 죽은게아니라 옆집 진돗개 두마리가 새벽에 들어와 물어서 죽엇어요
아파트에서 살때 집안에서 키웠던 애고 일년전 마당 넓은 주택으로이사 오고나서부턴 밖에서 키웟거든요
애가 죽은 이후부터는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요 내가 마당문만 제대로 잠궛어도....하는생각때문에...
물리고바로죽은건아니고 병원도데려갓어요 병원가기전 안정을취할수있도록 압박지혈해주며(복부에서 피가많이났엇음 ㅠ)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고잇엇는데 애가 눈물을 흘리더라구요....하...진짜 개가 눈물흘리는건 첨봐서 너무 안쓰럽고 저도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얼마나 아팠을지..
입원시킨 담날 아침에 병원에서 위독하다고 전화가와 허겁지겁 달려갔었지만 5분전에죽었다네요..
나중에 보니 횡격막이 많이 손상되었다고하고 갈비뼈가 몇개나갔습니다.. 병원 철창안에서 가족없이 외롭게죽었을 애를생각하면 지금도 죄책감이들고 눈물만나요..
밤늦게공부하다 집에 가도 꼬리치며 달려오던 녀석이었는데..
잘때마다 악몽을꿉니다. 큰개들한테 물릴때 애가 냈던 신음소리가 계속 맴돌면서요...
애가 죽은이후로 모든생활이 힘들어요 공부해야되는데 그럴때마다 내손에기대어 눈물흘렷던 모습이 자꾸생각나구...미치겠네요정말..
지금까지 인터넷에 댓글한번 올린적 없엇는데 누군가 잊을수있는 방법을 알려주진 않을까 하는 바보같은생각으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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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안타깝네요.. ㅠㅠ
강아지 키우고 있는 사람으로서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진돗개가 신사견인줄 알았는데 작은강아지를 물어 죽엿다니 충격이네요;;
글에서도 글쓰신 분의 슬픔이 느껴지네요..
강아지도 너무 이쁜데 ㅠㅠ
강아지도 입양해서 키우면 같은 가족인데 잊을수가 없죠..
아 어떻게 달리 위로해 드릴말이 떠오르지 않네요 ㅠㅠ
힘내세요 !!
저도 9년 키운 개가 떠돌이 들개한테 물려서
한동안 밥도 잘 못 먹었어요....
그냥 시간이 약입니다. 시간이
강아지 죽었어도 약간의 보상금 이상은 받기 힘든데..ㅠㅠ
1,2년도 아니고 12년이라니.. 많이 슬프시겠군요..
애도를 표합니다 ㅜㅜ
저같은 경우는.... 저보다 오래산...(19년 정도 묵음... 제가 받기 전에 이미 9년 살았고 제가 10년정도 키웠으니...) 강아지가 죽었는데 아버지가 새로운 강아지를 바로 사오시더군요. 그래서 잊어버림.
저도 10년 키우던 강아지가 심장마비로 죽었을때 참 힘들었죠... 그래도 얘가 부모님한테 알리고싶어서 소리를 질러서 가족 모두가 새벽에 꺠서 하늘가는 순간까지 한마디씩 하고 울면서 보냈었죠.. 이렇게 자연히 가족품에서 떠나도 맘이 넘 힘들었는데, 글쓴님은 오죽하실까 싶네요... 지금 2년 됬는데 그동안은 이름도 금기였는데 지금은 이름도 말하면서 함께한 추억을 얘기하곤합니다. 물론 그사이 한마리 유기견 입양해서 잘키우고있구요... 사설이길었는데, 보아하니 수험생이라 공부하셔야할텐데, 얼른 맘 차리시고 한 마리 유기견중에서 입양하시길 권할게요. 사람에게 버림받고 또 상처입은 애들이 많아서 조금만 사랑을 줘도 유기견중에서 참 예쁜애들 많습니다. 떠나간 강아지에게 못다한 사랑을 상처받은 강아지에게 주셔서 치유해주시면 떠나간애도, 남겨진 가족과 누군가를 새주인으로 맞이하길 기다릴 강아지에게 다 좋은 일일겁니다. 아무튼 올해 건승하시고 마음의 상처도 얼렁 아물길 기원할게요~
눈이 똘망똘망 넘 귀엽당 +ㅁ+
저는 작년에 15년 키운 강아지 노환으로 너무 아파하고 쉬야도 잘 못싸고 욕창생기고 스스로 넘 힘들지 싶어서
가족들끼리 상의해서 병원 데려가서 무지개다리 건너보냈어요ㅡ
데려와서 집 앞마당에 묻어줬어요ㅡ 노환이라 서서히 마음의 준비를 해서 그랬나 다른 나머지 한 마리가 있어서 그랬나 잘 받아들인 것 같아요ㅡ
그래도 아직도 자주 생각나고 보고싶고 더 예뻐해줄걸 아플때 약간 귀찮아했던 거 되게 미안해요
한창 예쁠 때 사진보면 누나미소 짓게 되고 아플때 울상인 사진 보게 되면 코가 시큰하고 그러네요ㅠㅠ
작년 겨울에 귀여운 아가가 길 잃고 있는걸 주워와서 또 두마리가 되었어요
보낸 애는 보낸 애 대로 보고 싶은데 애교떠는 두마리 보며 또 웃어요
마음에 준비없이 갑작스럽게 보내셔서 그것도 진돗개한테 물려서ㅠㅠ 죄책감이 크시겠어요ㅠㅠ
님탓 아니에요 눈이 똘망똘망한 저 아이도 님이 많이 예뻐하고 지금도 힘들어하는 거 알거에요
예쁜 비석하나 세워주시고 윗분 말처럼 새로운 아가 맞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똘망이(맘대로 이름 지어버림)한테 계속 속으로 얘기하면서 올해 수능까지 힘내세요!! 똘망이가 님 응원하고 있을거임!!
아 슬프네요. 시간이 답이라는 말을 믿으시든지 아니면 사랑의 아픔은 새로운 사랑으로 잊는다는 말을 믿으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생각지도 못한일로 갑자기 가서 많이 힘드실 거예요
윗분들 말씀대로 시간이 약이구요...
좋은곳으로 갔고 살아있는 동안 사랑 많이 받은 아이다 이렇게 생각하셔야해요
안타깝게 사고난거...마지막에 같이 있지 못한거 계속생각하시면 일년넘도록 헤어나오지 못해요
저도 이년전엔 18살 기른녀석 보내고(같이 자랐어요)
4달전에 15년된 녀석마저 보냈는데요
그래서 허무한 마음 아무도 이해못하는거 알아요
어떤말도 그닥 위로되지 않구요....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꺽꺽 울면 그나마 나아져요...
힘내세요!
너무귀엽네요.. ㅠㅠ.......힘내요.. 이런건 진짜 시간밖에 약이 없죠.....
좀 관련없는 덧글이지만.. 같은 개끼리 죽이기도하나요? 이유없이 왜죽인거죠 진돗개가??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위로가 정말 많은 힘이 되는거 같아요.
지금 당장 잊긴 힘들겠지만 시간이 약이라 생각하고 다시 정신차리고 열공해서 올해 좋은결과 맺을수 잇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네 힘내시기 바랍니다 ㅠㅠㅠ
아..진짜 힘내세요
저희개한테 잘해줘야겟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
수능에서 좋은결과 있기를 바랄께요 , 꼭 !!
12년이면 이미 많은 시간을 함깨 보냈으니 너무 아쉬워 하지 말아요, 그것이 2년후든 3년후든 이별의 시간은 이미 다가와 있었던거에요, 그래도 물리고서 바로 죽지 않고 짧은 시간이나마 님과 함깨 할수 있어서 강아지도 행복했을거에요,
이래서 저는 강아지 키우고 싶어도 정들까봐 못키우겠어요 ㅠㅠ
힘내세요....
강아지도 자기주인님이 이렇게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싶진 않을거예요..
강아지를 위해서라도 힘내세요!!
아... 뭐라 위로할 말이 없네요. ;ㅅ;
그래서 강아지,고양이 좋아도 사후의 충격과공포때문에 못키워요
한낱 반려동물의 죽음에도 이렇게 힘든데
가장가까운 가족(부모,형제,친척,그리고 사랑하는사람,친구)이 세상을떠난다면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을 하면
공부고, 인생이고 다 부질없는거 같기도해요
그렇지만 어짜피 나의 인생, 삶이 있는거니깐.
바로 털어내기는 힘들지라도 며칠 기분좋은 활동(취미활동)같은걸 해보세요. 저도 고1때 10년키운 코카스파니엘 죽어서 힘들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