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평 연구조교 [829113] · MS 2018 · 쪽지

2019-06-20 11: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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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 이후엔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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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교육평가인증에서 모의고사 검토와 편집을 맡고 있는 연구 조교입니다. 


이번 6평이 다소 이질적인 유형과 함께 상당한 난이도로 출제되면서, 현장에서 시험을 치루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국어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지 학생들이 혼란스러워 했을 것입니다.


https://orbi.kr/00023029670/6%EB%AA%A8%20%EA%B5%AD%EC%96%B4%20%ED%82%AC%EB%9F%AC%20%EB%AC%B8%ED%95%AD%20%ED%95%B4%EC%84%A4(%EA%B2%BD%EC%A0%9C%2030%EB%B2%88%20%EC%A7%91%EC%A4%91%20%ED%95%B4%EC%84%A4) 

제가 쓴 6평 킬러 문제 해설 글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현장에서는 새로운 느낌/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문제 구성 같이 보이더라도 이전 기출에서 충분히 다뤄진 내용인 것도 있었고, 이전과는 달리 학생들이 새롭게 대비할만한 포인트도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앞으로 학생들이 어떻게 국어 공부를 하면 좋을지 간단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17학년도 6월 모의평가를 기점으로, 평가원에서는 6평에서 새로운 시도(유형)들을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출 복습을 할 때 17, 18, 19학년도 시험에 제일 집중해서 공부하기 바랍니다. 지문이 어떤 내용을 다루었는지 해설들을 참고하면서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능에서 이런 유형의 지문이 나오면 어떻게 읽지?', '이전 기출에서는 이런 느낌의 지문, 문제가 어떻게 출제되었지?', '평가원에서 어느 지점에서 정답을 출제하고, 매력적인 오답으로 우리를 헷갈리게 하지?' 이런 느낌으로 다양한 지문들과 문제들을 연계하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혼자서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말 좋은 풀이 해주시는 선생님들도 많고, 인강 선생님들이 제공해주시는 자료/분석지나 기타 좋은 기출 해설서들도 많으니 스스로 맞는 선생님/책을 참고하여 공부하길 바랍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공부하면 나중에는 어떤 지문이나 문제를 읽을 때, '아! 이 지문은 XX년도 @@지문이랑 흐름이 비슷하고, 이 문제는 ##번 문제랑 정답 구성이 똑같네'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문제 푸는 속도나, 정확성도 아주 높아지겠지요.


물론 실전에서 이만큼 하려면 상당한 경지에 올라야 할 것입니다. 국어 공부 할 때, 어떻게 방대한 모든 국어 기출 문제를 다 풀고 분석할지 막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능 보기 전 공부할 때, 200만큼 해야 실전에서 최대한 100에 근접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이렇게까지 해야하나?'가 아니라 '이렇게라도 해야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고 높은 점수를 맞을 수 있어'의 느낌으로 가야 합니다.




2. 

EBS 연계 교재도 등한시해서는 안 됩니다. 수능 국어는 지문의 소재에 대한 배경 지식이 전무하더라도 지문과 의 내용만으로 충분히 풀 수 있게 출제됩니다. 하지만 대표적으로 16학년도 수능 돌림힘 지문/20학년도 6평 개체성 지문 등 난이도가 상당하지만 배경 지식이 있다면 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지문이라던가, 19학년도 6평 통화 정책 지문/19학년도 수능 오버슈팅 지문/20학년도 6평 통화, 금융 정책 지문과 같이 아예 경제 현상을 테마로 출제한 흐름처럼 해당 소재에 대한 수험생의 배경 지식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EBS 연계 교재+기타 사설 EBS 분석지'(오르비에도 좋은 자료들 많죠?)를 활용하여 올해 EBS 연계 교재에서 다루어진 소재들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 지식은 숙지하도록 합시다. 시험 보기 전에 자신이 한 번이라도 접해본 개념에 대한 지문을 읽는 것과 아예 처음 보는 개념에 대한 지문을 읽는 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으니깐요.




3. 

여건이 되는 한에서 최대한 많은 실전(사설) 모의고사들을 풀어봅시다. 학생들이 장난식으로 '평가원 시험지에서 제목만 가리면 사설 시험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이는 곧, 평가원 시험이라고 해서 새로운 유형과 학생들이 다소 어색해 할만한 문제들이 출제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역대 수능 국어 시장에서 이렇게나 많은 사설 모의고사들이 팔린 시기는 없습니다. 학생들 본인 스스로 판단하여, 유명한 실전(사설) 모의고사들 중 몇 개를 선별하여 최대한 다양하고 방대한 국어 문제 풀을 접해보기 바랍니다. 


물론 기출에 가장 베이스를 두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실전에서 어떤 느낌의 지문, 문제가 출제될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실전(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그나마 생각해볼 수 있는 모든 케이스를 대비하는 것이 실전에서 고득점을 해야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한수 모의고사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국어 공부에 대한 고민이나 질문들도 받고 있으니 언제든지 댓글이나 쪽지하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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