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 [865451] · MS 2018 · 쪽지

2019-04-08 17:38:19
조회수 4,062

[펌]의사는 점점 내리막 걷는다..

게시글 주소: https://o.orbi.kr/00022257748

현직 의사인데


개원자리 및 페닥 과포화로 인해 점점 개원 수입 및 페이 하락이 이뤄지고 있음. 이미 씹망한 서울을 기점으로 수도권도이 무너지는 중


물가상승률에 따른 월세 인상, 임금 인상 및 지출은 늘어가는데 매출은 떨어지고 당연히 페닥 페이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임


노인 인구 증가로 의료계 파이 커진다???  => 의료수가 깎으면 상쇄됨


의료인 아니면 잘 모르는 사실인데, 심평원 삭감으로 건강보험재정 관리함 => 보험과 졷망테크 => 비보험으로 몰린다 => 덤핑으로 비보험도 ㅈ망테크


 개원은 빚 내서 리스크 안고 하는 건데, 하루하루 환자수/매출에 일희일비하며 산다. 망하면 페닥 하는 거 아니냐고? 나이 많으면 페닥 하기 눈치 보여서 하는 게 개원인데, 어차피 나이 차서 개원해야 할 거면 젊을 때 개원해서 자리잡자는 마인드로 개원함. 안 잘리고 안정적으로 100세까지 월 천 받는 페닥 자리 있으면 개원 리스크 감수 안 할 사람 널렸다.



참고로 보건소 이런 데 가면 2년 계약직인데다가 졷무원 나부랭이 눈치 봐야 함. 의료 관련 지식은 1도 없는 행정직 졷무원 나부랭이가 갑질하는 꼴 보는 거 상당히 고역임. 다들 대기업에서 갑질 안 당하려고 의대 가는 거 아닌가??



그리고 의사 평균연봉은 상당히 부풀려진 감이 있음. 대기업같이 다른 업계/직종 연봉 얘기할 때는 세대별로 구간을 나눠서 세야 한다느니 상위권 말고 평균/하한선을 봐야 한다느니 성과급을 빼고 봐야 한다느니 후려치면서, 의사 수입은 장밋빛으로 부풀려 말하는 건 내로남불.  << == 이 문단 역시 내가 지어낸 게 아니라 현직 의사가 한 말.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